윌리 칼럼 2025

** 모든 저작권은 윌리칼럼 저자인 이위식 (Wi Sik, Lee)에게 있으므로 저자의 서면 동의 없는 무단 전재 및 복제를 금합니다. 모든 윌리 칼럼은 미국 Korea Phila Times (주간필라) 신문에 매주 해당 날짜에 출간된 것임을 밝힘니다.(//issuu.com/koreanphilatimes ) **




은혜와 감사 (12-25-2025)

그리고 또 한해가 지나간다. <반복되는 일상>, 그날이 그날 같고, 어제가 오늘 같은, 별로 특별하지도 감동적이지도 않은, 너무나 익숙한 하루 또 하루 같은 하루 이었는지도 모른다. 바쁘면 바쁜 대로 반복되는 일상, 무료하고 한가하면 한가한 대로 반복되는 일상, 그런 일상 속에 현대인들은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단 하루만이라도 더 살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하며 애원하던 하루 이었다면, 살아온 날들이 기적이라 생각하는, 감사하고도 소중한 하루일 수도 있는 하루다. 우리 주변에, 지구촌 곳곳에, 가난과 질병과 전쟁과 사고로,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고통받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생각해보면 내가 살고 싶다고 살 수 있는 날이 단 하루라도 있을까? 삶과 죽음은 내가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 그분이 허락해야 단 하루라도 살 수 있는 것이고, 그분이 그만 살고 돌아오라 하면 가야 되는 우리의 삶이 아닌가? 그러기에 주어진 하루하루 소중한 나의 삶에 최선을 다 해야 하고, 순간순간들에 의미와 가치를 부여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삶의 모든 것은 <그분의 은혜>라고 밖에 달리 표현할 단어를 찾지 못하겠다. 잘살고 못살고, 성공하고 실패하고, 부자고 가난하고, 잘났고 못났고.. 등의 비교 가치, 상대 가치의 세속적 기준이 아니라, 이 순간 살아있다는 존재적 가치, 절대적 가치를 말함이다. 내가 결정할 수 없는, 그분의 배려와 은혜만으로 오늘 하루를 내가 존재하는 것이다.

과연 나는? 여러분은? 언제까지 살 수 있다고 확신할 수 있는가? 이제 내 나이 71살을 넘었으니 80살까지 살 수 있을까? 의료 진단 결과로 통계학적으로 90살까지는 살 수 있을까? 부질없는 기대와 바램이다. 오늘 하루를 알 수 없는데 남들이 몇 살까지 살았으니 나도 가능하다? 그분의 은혜가 아니면 단 하루도 살수 없음을 고백한다. 언제라도 부르시면 갈 준비를 하고 산다.

그분의 은혜 속에 올 한해도 열심히 살았던 것 같다. 열심히? 3,40대 소실적 내가 부하 직원들에게 다그치며 한 말처럼 ‘열심히는 누구나 열심히 한다. 계획 대비 실적이다. 제대로 된 계획인지, 최선의 결과인지, 실적 부진의 원인 분석은 무엇인지, 향후 개선할 사항은 무엇이며, 향후 대비책은 무엇인지?’ 묻고 따지면 피곤한 삶인가?

먼저 올 한해 동안 나는 내 아내를 사랑했는가? 나는 진심으로 사랑했다고 자부하며 또 새해에도 더욱 사랑할 것을 다짐한다. 하라고 하는 것은 하고,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하지 않는다. 먹으라는 것은 먹고, 먹지 말라고 하는 것은 먹지 않는다. 나의 모든 것을 계속 투명하게 공개한다. 나의 것은 없다. 무소유의 삶을 계속 유지한다.

두번째, 가족들을 사랑했는가? 사랑한다고 했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서로 떨어져 살고 각자의 삶이 있으니, 하자고 하면 하고, 반응이 신통치 않으면 강요하지 않는다. 자식들 삶은 자식들 기준이므로 나는 따라가면 된다. 새해에도 함께 가족여행을 다녀왔으면 좋겠다. 지갑은 계속 열어 놓겠다.

세번째, 나의 고객들에게 최선을 다 했는가? 100% 최선을 다하지 못했던 것 같다. 거짓없이 진실되게 진정으로 일한 것은 변함없지만, Seller 에게나 Buyer에게나 Market 핑계를 많이 댄 것 같다. 내가 하는 일은 소규모 자영업 맘앤팝 비즈니스를 분석하고 컨설팅하고 중계하는 일이다. 주요 고객은 한국 이민자들이다.

나는 트럼프 정책에 반대하는 사람이다. 나도 미국 시민권자로서 MAGA(Make America Great Again) 슬로건은 찬성한다. 하지만 트럼프의 정책들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하는 정책들이 아니라. 미국을 백인 우월주의, 인종차별에 기반한 쇄국정책이다. 고율의 관세정책, 이민 억제정책, 고물가, 대규모 해고와 고용불안 등등, 특히 소수인종인 한국인들에게는 모든 정책이 불안요소다.

미국은 이민 국가다. 불과 100여년전,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많은 우수한 자원들이 미국으로 이민 왔다. 초기에는 백인들이 주류였지만, 1960년대 이후 아시안계, 라틴계 등의 양질의 노동이민들이 유입되면서 제조업을 부흥 시킨 것이다. 이민 초기의 유럽 백인들이 그랬던 것처럼 아시안들과 라틴계들은 미국 시장 밑바닥에서 저임금으로 정말 열심히 살았다. 그들이 소비와 생산의 기반이 된 것이다. 그리고 우수한 인력들을 미국 유명 대학이나 연구소에서 받아드려 첨단 기술의 혁신을 이루며 미국 사회의 중산층을 이루었다. 이들 소수 이민자들이 백인들의 일자리를 뺐었다고 여기는 것은 백인 열등의식, 피해의식, 패배 의식의 발로가 아닌가?

트럼프의 이런 <알코올 중독자 신드롬> 방식으로는 14억 거대 중국을 절대 이기지 못한다. 한국도 정신 차리지 않으면 하루 아침이다. 불과 50년전의 중국이 아니다. 미국이 다시 위대하게 되려고 하면 첫째, 인재 개발, 둘째 기술 개발, 셋째 자원개발, 넷째 풍부한 노동력 확보이다. 이민 문호는 개방 확대하되 심사를 강화하여 양질의 이민자들을 받아드려야 한다. 아무튼 새해에도 한국인들이 주로 하는 소규모 맘엔팝 비즈니스는 고전 하리라 예상한다.

살다 보면 살아진다. 사람 사는 세상은 어느 시대, 어느 나라에서 살든, 그분의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하면 참된 삶을 사는 것이리라. 예수 재림을 기다리는 대림절(대강절)의 4개의 촛불의 의미처럼, 소망과 평화와 기쁨과 사랑 속에서 새해에도 여러분 가정 모두 모두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기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서울 자가 대기업 김부장 (12-18-2025)

11월에 넷플릭스에서 12부작으로 방영한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를 할까 한다. 현시대 한국 직장인들의 이상? 소망? 가치? 목표는 무엇일까? 주제는 <무엇이 중한디?> 라고나 할까? 한국 현대 직장인들의 로망은 무엇일까? -1. 서울 소재 자가 소유 중형 아파트 한 채(현 시가 30억원)와 -2. 서울 소재 대기업에서 정상 승진, 장기 근무 하면서 정년퇴직하는 것과 -3. 자식들이 서울 소재 명문대학을 졸업하는 것이라면 너무 소박 한가?    

주인공 김부장은 50대로 <내노라> 하는 서울 소재 한국 유명 대기업에서 25년동안(아마도 IMF 이후 직장인 인 듯) 다니면서, 괜찮은 학력에 탄탄한 인맥과, 현재 직책은 영업부장이고, 곧 임원 승진 대상이며, 서울 강북의 30평(10억 상당)형 규모의 자가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으며, 외동아들은 SKY 명문대 재학생이고, 아내는 전업주부이며 미인이다. 한마디로 한국 직장인이라면 잘나가는(?) 남들이 부러워하는(?) 한국의 월급쟁이 표상?

그러던 어느 날 임원승진에서 탈락하고, 지방 공장으로 좌천되어 퇴출대상이 되면서 그동안 자부심과 자랑으로 여겼던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린다. 집과 퇴직금은 건물 상가를 사기로 잘못 매입하여 거의 탕진한다. 할 수 없어서 궁여지책으로 퇴사하고 의절했던 형의 정비 공장에서 간이 세차장을 마련해주어 새로운 삶을 시작하면서 삶의 가치관이 바뀐다. 소중하다고 여겼던, 자랑스러워 한 자신의 가치관, 명성, 재산, 인맥 등에 대한 허망함, 가족에 대한 소중함, 삶의 가치관 등이 재정립된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1. 조직에서 인정받는 리더십, -2, 원만한 주변 인간관계, -3. 화목한 가족 생활, -4. 자신의 만족하는 인생 라이프, -5. 안정된 재테크로 노후 생활 보장 일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다.            

나는 한국 대기업 컴퓨터 사업부에서 1980년대 거의 10여년동안 초고속 승진, 30대 최연소 부장 타이틀을 달고 직장생활을 하다가 1990년대에 접어들면서 내 사업(10여년을 함)을 하고 싶어 사직하였던 기억이 새롭다. 나의 결정적 퇴직 사유는 회사의 <구조조정> <슬림화 작업> 등으로 매년 일정 인원 감축하라는 지시다. 나와 함께 친하게 근무하던 직장 동료 선후배들을 짤라 내야 하는 작업이 너무 괴로웠기 때문이다. 나의 사업 비전과 나를 믿고 함께 퇴사한 직장 후배들에게 지금도 미안하고, 평생의 갚지 못할 빚으로 안고 살고 있다.

그 당시 1980년대는 PC(personal computer), 인터넷이 없던 시절이었고, 내가 소속된 대기업 컴퓨터 사업부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Main Frame Computer 사업을 미국과 기술제휴로 국내에서 판매, 설치, 서비스하고, 국내 최초로 Mini Computer를 제조 생산하려는 국가 사업계획을 갖던 시절이었다. 한마디로 첨단 사업 조직인 반면, 불안정한 사업부 구조였던 셈이다.  

드라마에서 주인공은 부장 타이틀을 달고 25년 공기업 생활을 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작가는 한국통신공사(KTA)를 모델로 삼은 듯 하다. 이 곳은 나의 고객 Site(User)였기도 하다. 한국의 공기업과 사기업의 기업 풍토는 천양지차다. 한마디로 관공서나 공사 등 국영기업체는 <철밥통>이라고 할 정도로 상대적으로 쫓겨날 우려가 거의 없는(?) 곳이다.

반면에 지금은 더 하겠지만 국내 대(사)기업은 기능직(고졸)이나 특수 생산직, 연구직이 아니면, 일반 관리, 영업, 기술, 서비스 분야로 계속 승진하지 않으면 본사에서 25년동안 회사를 다니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매년 겨울에 승진 심사를 한다. 대리, 과장, 차장, 부장, 이사, 상무, 전무 제도이고, 사업부마다 T/O가 정해져 있다. 누구나 매년 실적과 인사고과, 승진시험, 승급심사, 호봉 심사, 최종 면접 심사에 통과되어야 한다. 이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실적이다. 동기 동료들보다 고속 승진을 하려면 얼마나 뼈(?)를 갈아 넣어야 하겠는가? 최고가 되어야 한다. 질투와 견제는 또 얼마나 클까? 상상 초월이다. 대기업 입사 동기들은 학벌이나 학과 성적 등 나름대로 일류를 자처한다. 회사 일에 목을 메어야 한다. 토요일? 일요일? 나는 회사생활 하면서 새벽에 집에서 나가서 정시에 퇴근한 기억이 별로 없다. 일도 태산이지만, 퇴근 후 무슨 술자리는 그렇게 많은지.. 거래처, 고객 사이트, 회사 내부 직원들 회식.. 맨날 술이다.   

조직은 언제 어느 곳이나 피라미드 구조다. 밑에서는 계속 올라오고, 윗자리는 한정되어 있다. T/O는 정해져 있다. 밀어내지 않으면 밀려난다. 승진에서 도태되면 탈락이다. 그들과 경쟁에서 이기려면 열심히 일하는 것만으로 되겠는가? 열심히 일은 누구나 한다. 실적과 결과로 말한다. 정말 피 말리는 전쟁이다. 본인은 승진에 몇 번 누락되어 만년 대리인데 동기는 부장이다? 함께 일할 수 있겠는가? 직책이 올라갈수록 실적은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니라 조직원들이 함께 만든다. 무능한(?) 만년 과장 부장 밑에서 일하는 사원들이 소속 장을 제대로 대접 하겠는가? 인간 취급하지 않는다. 못 버틴다. 거기다 사업부문 자체가 신생 사업부이면 직장생활 하기 정말 힘들다.

그런 치열한 경쟁 조직인 대기업에서 정년퇴직 60세까지 일을 한다? 불가능한 전설 속 이야기다. 25세부터 시작하여 빠르면 30대, 평균 40대, 길어야 50대에 퇴직하면 자영업에 뛰어들 수 밖에 없는 사회적 구조다. 너도나도 자영업을 하니 자영업은 쉬운가? 살기가 힘든 세상이다. 지금 20대 젊은이들은? 이마저도 보장되지 않으니 어찌 살라는 말인가? 거기다 AI시대에 돌입했다. 현대 젊은이들은 어디서 무엇을 하며 먹고 살아야 하는가? 진정한 삶의 가치는 무엇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내가 결정해야 한다. 내 삶이기에..





인간관계 –후편 (12-11-2025)

지난주 칼럼에서 인간관계의 3가지 기본 원칙을 요약하면 =첫째, 꿀을 얻으려면 벌통을 걷어차지 말라 –비난이나 불평, 비평을 하지 말라. –둘째, 칭찬은 무쇠도 녹인다 –솔직하고 진지하게 칭찬하라. –세째, 상대방 입장에서 사물을 보라. –상대방의 열렬한 욕구를 불러 일으켜라.

이번주는 <상대방을 설득하는 12가지 방법>을 요약한다.

-1. 논쟁을 피하라. -2. 적을 만들지 말라. 상대방의 견해를 존중하라. -‘결코 당신이 틀렸어’ 라고 말하지 말라. -3. 잘못했으면 솔직히 인정하라. -4. 꿀 한 방울이 쓸개즙보다 더 많은 파리를 잡는다. –우리가 진심으로 친절하고 다정하게 대하면 상대방의 생각이 바뀔 확률이 높다. -5. 소크라테스 비결을 활용하라. –살며시 걷는 사람이 멀리 간다. –상대방이 당신의 말에 ‘네, 네’ 라고 대답하게 질문을 유도하라. -6. 불만을 해소하는 안전벨트 –상대방을 하여금 많은 이야기를 하게 하라.

-7. 상대방의 협력을 얻어내는 방법 –상대방으로 하여금 그 아이디어가 바로 자신의 것이라고 느끼게 하라. -8. 기적을 일으키는 방법 –인간관계의 성공은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그를 이해하려는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 -9. 모든 사람은 누구나 동정심을 갈구한다. 상대방의 생각이나 욕구에 공감하라. -10. 보다 고매한 동기에 호소하라. -11. 쇼맨십을 발휘하라. 당신의 생각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라. -12. 도전 의욕을 불러 일으켜라. 돈벌이에 급급한 경쟁이 아니라 남보다 뛰어 나려는 욕구에 호소하라.

<리더가 되는 9가지 방법>

-1. 칭찬과 감사의 말로 시작하라. 칭찬으로 시작하는 것은 마취제를 써서 마취를 한 후 일을 시작하는 치과의사와 같다. -2. 미움을 사지 않고 비평하는 방법은 잘못을 간접적으로 알게 하라. -3. 자신의 실수를 먼저 이야기하라. 상대방을 비평하기 전에 자신의 잘못을 먼저 인정하라. -4. 아무도 명령 받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직접적으로 명령하지 말고 요청하라.

-5. 상대방의 체면을 세워 주어라. “누구에게나 그 자신을 과소평가 하도록 만드는 말이나 행동을 할 권리가 내게는 없다. 중요한 것은 내가 그 사람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아니라, 그가 그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다. 사람의 존엄성에 상처를 주는 것이야 말로 죄악이다. –생떽쥐베리”. -6. 아주 작은 진전에도 칭찬을 아끼지 말라. 또한 진전이 있을 때마다 칭찬을 해 주어라. 동의는 진심으로, 칭찬은 아낌없이 하라. -7. 개에게도 좋은 이름을 지어주어라. 상대방에게 훌륭한 명성을 갖도록 해주어라. “넌 타고난 리더야” -8. 실수는 고치기 쉽다. 격려를 해주어라. 잘못은 쉽게 고칠 수 있다고 느끼게 하라.

-9. 즐거운 마음으로 협력하게 만들어라. 당신이 제안하는 것을 상대방이 기꺼이 하도록 만들어라.

훌륭한 지도자는 사람의 행동이나 태도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느꼈을 때, 다음과 같은 지도 지침을 항상 마음 속에 간직하고 있어야 한다.

  1. 성실 해야 한다.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은 어떠한 경우에도 약속하지 말라. 자신에 대한 이익은 잊어버리고, 다른 사람에 대한 이익에 대해 집중하라.
  2. 다른 사람이 무엇을 하기를 원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
  3. 동정적이어야 한다. 다른 사람이 진심으로 원하는지 자신에게 물어보라.
  4. 자신의 제의하는 일을 함으로써 그 사람에게 어떤 이익이 돌아가는 가를 생각하라.
  5. 그러한 이익을 다른 사람의 소망과 일치 시키도록 하라.

데일 카네기는 1888년 미국 미주리 주 어느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나, 새벽 3시부터 농사 일을 도와야 하는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다. 사범대학을 졸업 후, 교사, 세일즈맨 등 다양한 직업을 거쳤다. 세일즈맨 은퇴 후 생활고를 겪었다. 1912년 YMCA에서 <대화 및 연설 기술>에 대해 강연하면서 일생의 전환점을 맞이한다. 그의 저서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데일 카네기 자기 관리론>, <데일 카네기 성공 대화론> 삼부작은 불후의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때나 지금이나 사람은 사람과 함께 살아야 하는 사회적 동물이다. 우리 모두는 알게 모르게 많은 인간관계를 맺고 살고 있다. 부부, 가족, 혈연, 지연, 직장 동료, 사업 거래상 맺어진 인연, 지역 단체 동호회, 동포, 인류 등등 수많은 관계로 살아가고 있다. 어떤 인간 관계이든, 내 자신이 선한 마음으로,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는 역지사지(易地思之 –처지를 바꾸어 생각해 봄))의 심정으로, 상호이익을 추구하며 공공의 선을 지향해야 할 것이다.

무한경쟁과 승자독식, 부와 명예를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물질 자본주의에 찌든 현대인들에게는 허황된 조언일 수도 있다. 전쟁에서 이기는 방법만 배웠을 뿐, 배려하고 이해하는 법, 타협하고 상호 공존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 현대인이다. 결국 나이가 들어 노인이 되어서 많은 인간관계를 잃어버리고 혼자가 된 후에야 후회를 한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있을 때 잘해> 라는 말이 새삼스럽게 다가온다. 책 중의 한 구절이다. “인간 개개인은 자신의 한계에 훨씬 못 미치게 살고 있다. 인간들은 다양한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습관적으로 그 능력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그분의 말씀대로 선한 삶을 살면 될 일을..





인간관계 –전편 (12-04-2025)

추수감사절로 며칠 동안 온 가족이 우리 집에 모여 먹고 마시고, 있는 수다 없는 수다 모두 떨다가 이제 모두 각자의 가정으로 돌아갔다. 집안 청소하고, 원고 마감이 급박하여 서둘러 이 글을 쓰고 있다.

해마다 추수감사절 며칠 동안의 음식은 하루 세끼 모두 막내 아들이 도맡아서 한다. 요리를 전공한 것도 아닌데, 추수감사절 당일 음식만 12가지를 아들 혼자서 모두 직접 만들었다. 터키 26파운드, 매시드 포테이토, 스위트 포테이토, 스터핑, 햄, 그린빈 캐서롤, 펌킨 파이, 그레이비, 크랜베리 소스, 케이크(매년 내 생일과 거의 겹침, 고로 내 생일이 특별히 없음), 갓 구운 디너 롤 빵(이름 모름)등등, 재료 구입부터 조리까지 3일전부터 밤낮없이 혼자서 만드는게 언제부터인가 우리 집 전통(?)이 되어 버렸다.

또한 아들은 3일동안 매 끼니마다 다른 메뉴로 가족 식사 음식을 만든다. 수프와 빵 종류도 매번 다르다. 그렇게 온 정성을 다해 31살 미혼 남자(큰누나와는 12살, 작은 누나와는 9살 차이)가 가족들에게 대접한다. 나는 설거지 담당이다. 물론 연휴 동안 우리 집 여자들은 손가락 까딱 하지 않는다. 며느리가 들어와도 며느리 손에 물 한 방울(?) 묻히지 않겠다고 시누이들은 큰 소리 친다. 여자들 기가 센 집안인가? 그리고 아들은 항상 웃는 얼굴이다. 화를 내지 않는다. 벌써 득도(得道)를 했나? 회사 직원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그런데 이 착한 아들은 아직도 여자친구가 없다. 별일은 별일 일세.

인간의 삶은 <관계>의 연속이다. <인간 관계론>을 설명할 때 나는 동심원(물의 파동, 파장)이론을 즐겨 인용한다. 돌을 연못에 던졌을 때 떨어진 원(동그라미)의 중심점은 <나 자신>이다. <나>라는 <자아>가 모든 관계의 시작점이자 중심이다. 자아가 존중되어야 한다.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尊)> 사상이다. <나>는 모든 존재의 근본이며 본체이다. 그런데 자아를 비하하거나 학대하거나 부실하면 나를 통한 인간의 삶과 관계가 존재할 수 없거나 파장의 넓이는 작을 수 밖에 없다. 자아가 온전하고 강할수록 파장은 넓게 펴져 나갈 수 있다. 그래서 사람은 누구나 평생 동안 공부하고 사색하고 수련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 다음 원은 <부부>다. 물론 미혼이거나 파혼하여 혼자가 되면 그 다음 단계인 <가족>이 될 것이다. 부부는 무촌(無寸) 즉 촌수가 없다. 부모와 자녀가 1촌, 형제가 2촌, 통상 친척들이 3촌에서 8촌까지이니, 부부는 일심동체이거나 남남이다. 그러니 부부 관계가 좋지 않으면 부모와 자식, 형제, 친척 관계도 멀어질 수 밖에 없다. 그러니 제일 가깝고도 멀 수 있는 관계가 부부 관계이다. 아무쪼록 성질 죽이고 사세요. 무아지경?

다음 원이 친구, 지인 관계다. 학교, 직장, 친목단체, 종교 단체, 사회단체에서 친밀하게 맺어진, 남남관계에서는 가장 밀접한 관계이다.

그 다음 단계가 특정 목적을 위해 맺어진 사업 관계, 고객 관계, 직장 상하, 동료 관계, 공동체에서 안면이 있는 관계이며, 그 다음 단계가 불특정 다수 관계이다.

어떠한 인연으로 맺어진 관계이든 간에, 관계는 각자의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소중하고 귀하다. 따라서 좋은 인간관계를 맺어야 하며, 또한 잘 유지해야 한다. 관계의 상실과 고통은 가까운 관계일수록 더 심하다. 특히 노년층인 내 나이 또래 이상의 늙은이들은 더욱 명심하고 실천하여, 구박 받지않고 곱게 평안한 노년을 보내다가 가야 한다. ㅎㅎ

우리 시대 중, 장년, 노년층의 많은 사람들이 한번은 읽어보았을, 아니면 기업체 연수나 워크샵 강의에서 한,두번은 들어 보았을,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제목 별로만 간단히 소개한다.

<인간관계에 있어 중요한 요소>

  1. 기본 매너를 지킨다. -1)미소를 짓고 웃는다. -2)비판하거나, 비난하거나, 불평하지 않는다. 사람들과 논쟁을 피한다.
  2. 내가 상대방에게 관심을 가지며 존중하고 있음을 느끼도록 만든다. -1)다른 사람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고 싶은 만큼, 다른 사람에게 사랑과 존경으로 대한다. -2)상대방의 이름을 기억한다. -3)상대방의 관심사에 맞춰 이야기 한다. 그리고 상대방이 말을 많이 하도록 만들고 진심으로 경청한다. -4)진심으로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사물을 보려 한다. -5)다른 사람의 생각과 욕망에 공감한다. -6)상대방과 대화는 친절, 공감, 이해, 인정을 통해 우호적으로 시작한다.
  3. 다른 사람이 그 일을 하고 싶게 만들거나 협조를 구하기 위한 방법 또는 설득 방법. -1)그들이 원하는 것을 준다. -2)열렬한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3)그들이 스스로 생각해 냈다고 여기도록 만든다. -4)약간만 발전해도 진심으로 인정하고 칭찬한다. -5)말로만 하기 보다는 쇼맨십을 활용한다. -6)상대방과 당신이 동의하고 있는 부분을 계속 강조한다. -7)어떤 것도 동의하지 않을 때 시도해보는 최후의 수단은 상대방의 도전 의욕을 불러 일으킨다.
  4. 잘못에 대처하는 방법, -1)내가 틀렸다면 가급적 빠르고 분명하게 인정한다. -2)상대방이 아무리 잘못했더라도 처음에는 칭찬과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감사로 대화를 시작하라. -3)상대방이 잘못이 있다면 간접적으로 지적한다. -4)상대방을 바꾸고 싶다면 다른 사람을 비판하기 전에 자신의 실수부터 이야기한다. -5)상대방에게 직접 명령을 내리기 보다는 질문을 먼저 한다.

다음 주 칼럼은 <사람을 다루는 기본 방법> 부터 검토해 보자.





가을의 전설 (11-27-2025)

가을이 떠나간다. 가을이 석양 노을처럼 저물어간다. 온 천지가 온통 단풍으로 물들었다가 떨어지기 시작한다. 11월 초순에 4박 5일 오하이오주 부근 이리호(오대호) 일대를 가족여행(7명)으로 다녀 왔다. 어디를 가나 가도가도 끝이 없는 단풍 숲들로 온천지가 물들어 있었다. 신은 위대하시다. 미국 여행은 언제 어디를 가나 그곳 자연의 장엄함과 위대함에 숙연해진다. 그 넒은 산야를 말을 타고 다녔을 인디언 조상들의 호연지기(浩然之氣 –하늘과 땅 사이에 거침없이 넓고 큰 기개)와 <무소유> 사상은 <가을의 전설>을 연상케 한다.

17세기 초 어느 인디언은 말한다. “기독교인 당신들이 말하는 예수의 가르침은 우리의 삶과 생각과 같다. 그런데 당신들은 왜 예수의 말씀대로 살지 않는가?” 가능하다면 15세기 이전의 인디언 시대로 돌아가서 살아보고 싶다.     

정녕 홀연히 이렇게 떠나가는 것인가, 어쩌면 가을은 그래도 인데 단풍 잎새들만 떠나는 것은 아닌가? 그만하면 잘 살았다. 수고 많았다. 살다 보면 어찌 좋은 날만 있었을까? 길고 긴 세월 동안 견디며 참고 산 세월이 얼마인가? 치열한 삶이었으리라. 단풍잎 하나 하나 가 그러할 진데, 우리 각자 한사람 한사람들의 삶은 오죽할까?

엄동설한 긴긴 세월을 참고 견뎌내며 한 떨기 잎새를 피워 내기 위해 각 나무들은 얼마나 많은 시간을 인내하며 참고 기다렸던가? 고목나무이든 어린 나무이든, 나뭇가지에서 잎새로 제 모양을 갖추어 성장하기 위해 나무는 물론, 잎새 하나하나 마다 얼마나 열심이었던가. 남들이 보면 그 놈이 그 놈 같고 그 잎새가 그 잎새 같은데 말이다. 뜨거운 태양 아래서도, 모진 비바람과 광풍이 몰아쳐도, 견디며 버티며 그렇게 살다 보니 살아지더라. 누구에게 자랑하려 함도 아니고, 빛나는 별이 되려 함도 아니고, 남들보다 더 잘 살아보려 함도 아니었으리라.

차라리 운명을 믿었다. 하필이면 이 나무에서, 이 시기에, 이 땅에서 살아야 하는가? 그 누구도 원망하지도 않았다. 살아야 하니 살아야 하는 줄 알았다. 열심히 살았다. 많고도 많은 일년이라는 세월을 고민하고 사색하며 살았다. 어찌하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까? 무엇이 참이고 무엇이 거짓인가? 노년이라 편하고 안락한 삶을 살기를 바라지도 않았다.

부유, 안락, 쾌락, 출세, 평강 등의 언어들은 수많은 나무 잎새인 각자의 삶과는 본시 관계없는 단어들이었는지 모른다. <비교>의 단어들 보다는 <함께>의 단어들이 각자에게 주어진 사명인지 모른다. 사는 마지막 날까지 함께 사랑하고, 함께 살고, 함께 용서하고, 함께 고민하고, 함께 이겨내며, 함께 견디어낸 삶이 각자의 나뭇잎들 일생인지 모른다.

타자들은 이런 우리의 삶을 <초인의 삶>이라고 칭한다. 니체의 초인은 초월적 진리를 기대치 않고, 이 땅의 삶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는 인간이다. 초인은 자기 안의 혼돈을 질서로 바꾸는 존재이다. 자신의 한계를 인식하고, 그것을 넘어서는 자기 극복의 인간, 즉 스스로의 주인이 되는 사람이다. 철학자 월터 카우프만이 말했듯, 초인은 <자기 가치를 창조하는 인간의 상징>이다. 니체의 <힘에의 의지>는 자신의 잠재력을 창조적으로 확장하려는 생의 의지, 즉 존재를 긍정하고 <예스>라고 말할 수 있는 에너지다.

우리 모두는 저 잎새들처럼, 각자가 열심히 살아야 한다. 그리고 <함께> 살아야 한다. 추수감사절 주간이다. 내가 다니는 <뉴저지 한마음 감리교회>의 <조민호 목사님> 설교 내용을 나의 스타일로 요약 소개한다. 이번 추수감사절은 교인들 가족들을 모두 초청하는 <가족 초청 추수감사절>이기도 했다.

추수감사절의 <감사>는 이루었음에, 이루어 주셨음에 대한 감사만은 아니다. 삶은 <기대와 상실의 연속>이다. 비록 아직 이루지는 못하였지만, <함께> 살아주어서 감사하고, <함께> 있어주어서 감사하다. 서로가 부족하고 아쉬운 점이 있다 할지라도, 불편한 작은 하나를 내려놓음으로 <관계>는 이어진다. 특히 가족은 특별한 관계이다. 남편과 아내, 부모와 자식, 형제와 자매는 하나님이 맺어준 특별한 관계이다. 서로의 부족함과 아쉬움이 있다 할지라도, <가족> 관계는 <하나님의 큰 은혜>이다. 서로가 이해하고, 양보하고, 감싸줌으로써 가족간의 사랑은 더욱 깊어진다.

그러기 위해서는 세가지를 서로 자주 말해야 한다. –첫번째, 미안해!(I’m sorry!): 먼저 사과하자. 사과는 내가 잘못 해서만 하는 것은 아니다. 이해 부족, 인식 인지 부족, 나의 관심 부족 등등, 시간이 지나서 후회하는 많은 일들이다. 지금 하자.

두번째, 괜찮아! (It’s OK!): 비단 용서 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관계 형성에서 나의 오해, 이해 부족, 편견 등으로 관계가 서먹서먹하거나 소원해지는 경우가 많다. 시간이 지난 후에 보면 별 것도 아닌 일로 얼굴을 붉히고 언성을 높이는 일이 태반이다. 설령 상대방이 잘못을 했다 하더라도 <관용과 용서>는 필수다. 용서는 용서하는 자의 덕이다. 더군다나 가족 관계에서 용서 못할 일은 또 무엇인가?

세번째, 사랑해! (I Love you!): 경상도 남자가 퇴근 후 잘 때까지 하는 총 세 마디. 아이는? 밥은? 자자! 나도 경상도 남자지만 요즘 이러다가는 쫓겨나도 편 들어줄 사람 아무도 없다. 사랑은 표현이다. 사랑의 표현은 과할수록 좋다. 아예 <사랑해> 노래를 무한 반복 부르자. 그러면 쫓겨나는 일은 없겠지.

오늘 하루도 우리 가족과 함께, 이웃 공동체와 함께, 서로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음은 모두 주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며, 감사, 또 감사합니다.                       





꼭 해야 할 49가지 -최종편 (11-20-2025)

지난주에 이어 탄줘잉이 쓴 <살아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에서 각 항목 제목 마다 나와 여러분의 생각을 각자 나열해 보자.

33. <용서하고, 용서 받기>: 하나님의 대표적 계명은 <사랑과 용서>라고 할 수 있다. 용서는 고통이다. 용서는 나를 위해 하는 것이다. 용서는 나의 상처를 감싸고 치료하는 것이다. 누구의 위로나 격려가 나의 용서를 대신 할 수 없다. 용서는 하되, 잊지는 말자. 반복되는 상처의 아픔은 내가 잊고 살기 때문이다. 상대가 용서를 구하면 용서하고 살자. 내 마음의 상처가 아픈 흔적이 되어 남았더라도 용서해야 내가 살 수 있다. 하물며 보잘것없는 하찮은 일로 상대를 미워하고 용서하지 않는다면 나라는 존재는 어떤 가치의 존재인가?

34. <어려운 사람을 위해 기부하기>: 사랑은 나눔이다. 나눔은 돈이 아니라 마음이다. 기회가 되면 지갑을 열자, 십시일반의 사랑이 모이면 치유의 기적이 일어남을 누구나 잘 알고 있다. 행함의 믿음이다.

35.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요리하기>: 요리는 과학이고 정성이다. 나는 대학생 때부터 결혼할 때까지 자취를 해서 혼자 요리하는 법을 본의 아니게 배우게 되었다. 아내도 나의 첫 요리(함경도식 닭찜 요리)에 반해서 호감을 느끼게 되었다고 한다. 요리는 정성이다. 재료 선택, 재료 손질, 요리 순서, 양념 선택, 불의 온도.. 등에 따라 전혀 다른 요리가 된다. 요리는 사랑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무엇인들 못할까?

36. <건강에 투자하기>: 누구나 건강하길 소망한다. 하지만 자신의 건강을 위해 투자하지 않는다. 복잡 다난한 현대사회를 살면서 이런저런 이유와 핑계로 건강을 등한시한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나는 운동 대부분의 종목을 좋아한다. 하지만 운동보다 항상 우선시 되는 것들이 있어 운동이 뒷전이 되고 말았다. 이제 몸이 다 소진한 늙은 나이가 되어서야 건강의 중요성을 깨닫고, 하나 둘 노력한다. 삶의 우선순위를 바꾸어 보자.

37. <악기 하나 배워보기>: 악기를 배우는 것은 꽃을 심는 과정과 같다고 한다. 씨앗을 심어 꽃이 피는 과정을 보기까지 지난한 시간들을 보내야 한다. 인내와 끈기가 필요하다. 나는 악기를 전문가에게서 배워본 적이 없다. 기타는 학창시절 자취방에서 당시 유행가를 따라 부르느라 코드 정도 집는 정도이다. 색소폰은 다 늙은 나이에 교회 동아리에서 기본 음계 정도 배워서 몇 번 교단에 나가 부른 적이 있다. 조만간 다시 도전해 보고 싶다.

38. <다른 이의 말에 귀 기울이기>: 바쁜 현대사회다. 내 말만 하기도 바쁘다. 그러면 대화가 되지 않는다. 상대방의 마음을 열지 않는다. 대화는 듣기가 먼저다. “듣기 –> 공감-> 나의 의견 제시-> 해결방안 검토 -> 합의 도출-> 해결방안 결정” 의 공식이다. 듣기가 먼저고 마지막이다. 듣기로 시작해서 듣기로 끝난다. 듣기는 관계 수립에서 정말 중요하다.

39. <고난과 반갑게 악수하기>: 삶 자체가 고난이다. 고난은 고통이다. 고난을 피하면 은둔자가 된다. 고난을 정면으로 받아드리고, 해쳐 나가고, 극복하고, 또 다른 고난이 닥쳐오는 과정이 삶이다. 그 속에서 작은 희망을 보고, 작은 행복을 찾고, 작은 감사함을 얻고, 함께 사랑을 하며 사는 것이다. 신은 극복할 수 없는 고난은 주지 않으신다. 살다 보면 살아지고, 기적이 된다. 잘 살고 못살고는 나의 판단이다.

40. <나무 한 그루 심기>: 매해 봄이면 일년초 이든, 다년초이든, 아내와 함께 나무를 심는다. 그 나무가 커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함께 사는 소중한 삶의 일부다.

지면 관계상 다음 항목들은 제목만 나열함을 양지해 주시기 바란다.

41. <약속 지키기>:

42. <기회 있을 때마다 배우기>:

43. <먼 곳의 친구 사귀어 보기>:

44. <사소한 것의 위대함 찾아보기>:

45. <자신에게 상 주기>:

46. <꿈을 설계하고 성취하기>:

47. <자신의 능력 믿기>:

48. <세상을 위한 선물 준비하기>:

49. <잊지못할 쇼 연출해 보기>:

결국은 내 삶이고 내 인생이다. 내 삶의 주체는 나 자신이다. 내가 나를 사랑하고 존중해야 한다. 내가 내 삶을 아끼고 사랑하지 않으면 누가 대신해 줄 것인가? 60년을 살든, 100년을 살든,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 무엇을 하며 살 것인가? 누구와 함께 살 것인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 것인가? 잘 살기 위해서는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며,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가? 나의 선택이다. 살다 보면 해야 할 일도 많고, 하고 싶은 일도 많다. 현재 내 위치의 내 자신을 사랑하고 아껴야 한다. 나를 격려하고 응원해야 한다. 남들처럼 살려고 하면 안된다. 비교하지 말고 실망하지 말자. 혼자 걸어가기 힘들면 함께 걸어갈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보자. 주변 선한 공동체의 일원이 되어 살아보자. 함께 가치관을 공유하며 서로 의지하고 살다 보면 서로 힘이 된다. 사람은 함께 사는 사회적 동물이다. 함께 사랑하고, 함께 의지하며, 함께 위로하고, 함께 나누며, 함께 사는 삶이 그래도 제일이다.     





꼭 해야 할 49가지 -4편 (11-13-2025)

지난주에 이어 탄줘잉이 쓴 <살아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에서 각 항목 제목 마다 나와 여러분의 생각을 각자 나열해 보자.

25. <남을 돕는 즐거움 찾기>: 세상에는 소리 소문 없이 오랜 세월 주변의 불우한 이웃을 돕는 선한 손길들이 많다. 남을 돕는다는 것은 보답이나 은혜를 바라는 것이 아니다. 오른 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해야 하듯이, 돕는 것으로 끝나야 선행이다. “노블레스(귀족계급, 사회적 고귀한 신분), 오블리주(사회적 지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라는 뜻은 부와 권력, 명성은 사회에 대한 책임과 함께 해야 한다는 의미로 쓰인다. 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적극적으로 하지 못한, 가장 부끄러운 부분이다. 밀알 같은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행동하는 양심이 되어야겠다.

26. <혼자 힘으로 뭔가를 팔아 보기>: 옛날 LG전자 대기업 시절, 그룹 회사 물품들을 파는 캠페인 기간이 있었다. 1등을 차지한 적이 많다. 어느 회사 직책에 있든 결국은 인생은 세일즈다. 나는 70이 넘은 지금의 나이에 하고 있는 비즈니스 컨설팅 업무도 결국은 세일즈다. 세일즈는 물건을 파는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을 파는 것이다. 제품에 대한 전문지식과 정직과 자부심 뿐만 아니라, 자신에 대한 인격과 자긍심이 있어야만 무언가를 팔 수 있다.

27. <일기와 자서전 쓰기>: 여러분께 글 쓰기를 꼭 권하고 싶다. 나도 이공계 출신으로 글 쓰는 재주는 별로라는 걸 잘 안다. 그런데 지금 2007년 가을부터 2025년 지금까지 만 18년동안 한주도 빠짐없이, 똑 같은 내용없이, <주간필라>라는 신문에 칼럼 형식으로 쓰고 있다. 한마디로 후안무치(厚顔無恥)이지만, 내 이야기를 쓰는 것이다. 18Year x 52week x 2 page(A4) = 1,872Page, 문자수(공백포함)= 18y x 52w x 2,600C =총 2,433,600 문자. 정도 된다. 자랑하는 것이 아니다. 글은 나의 이야기다. 내가 살아온 기적같은 이야기, 살아갈 기적같은 이야기를 쓴다. 은혜와 감사와 후회와 용서를 쓴다. 내가 나의 내면을 가만히 쳐다본다. 나의 삶이 보인다. 희로애락, 고진감래, 나의 이야기는 나의 위로가 된다. 당신이 어떤 형태의 글로 쓰더라도 당신은 시인이 된다. 오늘부터 1일로 당장 시작해 보세요.

28. <돈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기>: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어한다. 어쩌면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삶이란 돈 벌기 위한 과정 인지도 모른다. 부자가 되기 위한 길은 농사짓는 법과 같다. 돈을 벌기 위해 공부를 해야 한다. 돈 버는 법은 세월 따라 시장 상황에 따라 변한다. 이론적으로 공부하고 현장 실습을 해 보아야 한다. 논에 벼를 심든, 과일 열매를 심든, 심고 가꾸어야 한다. 부지런해야 한다. 일확천금은 없다. 뿌린 만큼 거둔다. 사람들은 돈 버는 쉬운 방법을 찾는다. 그런 기적은 없다. 어쩌다 돈을 벌 수도 있지만, 잃어버리기도 쉽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돈을 사랑해야 하고, 돈을 잘 관리해야 한다. 사랑하는 여인처럼..

29. <작은 사랑의 추억 만들기>: 사랑은 받는 것이 아니라 내가 상대방에게 주는 것이다. 추억도 내가 만드는 것이다. 사랑에 크고 작음이 어디 있겠는가, 작은 사랑이 모이다 보면 큰 사랑이 되는 것이다. 미래를 추진할 수 있는 원동력은 사랑하는 사람과 가족들 간에 쌓아온 사랑의 추억 때문이다. 관계 형상은 누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드는 것이다.

30. <날마다 15분씩 책 읽기>: 요즘은 <AI Chat GPT시대> 이므로 궁금한 것이나 각종 정보는 Chat GPT 혹은 Google, 유투브 등에 물어보면 모두 가르쳐 준다. 책을 읽지 않는 시대다. 하지만 독서는 내가 스스로 찾고 깨닫고 기억하는 낭만이 있다. 나도 마음먹은 책이 아니면 매일 독서하기가 쉽지 않은 일이다. 하루 시간은 정해져 있고, 할 일은 많고, 하고 싶은 일도 많고 보고 싶은 것도 많으니, 노인이 더 바쁘다 바빠!

31. <정성이 담긴 선물하기>: 진정한 선물은 받는 사람이 모르게, 나의 정성을 듬뿍 담아 하는 것이다. 아메리칸 인디언들의 풍습이다. 상대방이 꼭 필요한 물건을 정성을 다해 준비해서 그 사람 집 앞에 두는 것이다. 물론 내가 누구인지 밝히지 않는다. 현대인들이야 기껏 생일, 결혼 기념일,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정도가 아닐까? 아내는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 하기를 좋아한다. 나는 자식들에게 나를 위한 선물을 사지 못하게 한다. 그렇다고 말을 듣지도 않지만..

32. <나만의 취미 만들기>: 나의 취미는 무얼까? 나는 운동은 스키, 농구 빼고는 다 좋아한다. 야구, 배구, 축구, 배드민턴, 탁구, 피클 볼, 수영은 물론, 아직도 20여년 동안 함께 운동해 온 남부 뉴저지 한인 테니스 클럽에 주 2회 야간에 나가 테니스를 친다. 회원들에게 감사할 일이다. 골프도 좋아하지만, 업무상 주중에 골프장에 나가기가 어려워 은퇴 후 다시 시작할 것이다. 여행도 짬만 나면 간다. 가족여행은 무조건 따라간다. 칼럼을 쓰고 있는 지금도 미국 오대호 단풍놀이를 가족 여행으로 와서, 짬을 내어 불티 나게 글을 쓰고 있는 중이다. 몇 살에 은퇴할지 모르지만, 은퇴하면 유화 그림에 미쳐볼 생각이다. 글도 계속 쓸 것이다. 색소폰 연주, 그리고 아내 은퇴로 잠시 중단되었던 나의 평생 요리도 다시 시작할 것이다.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다. 그렇게 늙어갈 것이다.





꼭 해야 할 49가지 -3편 (11-06-2025)

지난주에 이어 탄줘잉이 쓴 <살아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에서 각 항목 제목 마다 나와 여러분의 생각을 각자 나열해 보자.

17. <낯선 사람에게 말 걸어 보기>: 나는 결혼 하기 전에는 혼자서 배낭 메고 전국 방방곡곡을 여행 다니기 좋아했다. 혼자서 여행을 다니다 보면 낯선 사람들과 전혀 예상치 못한 인연을 맺기도 한다. 사랑에 빠지기도 한다. 이전까지 내가 경험한 세계와는 전혀 다른, 미지의 신비한 세계를 접한다고 하면 과장일까? “세상에 낯선 사람은 없다, 다만 내가 그들을 알지 못했을 뿐이다.” 지금도 그 시절이 그리워진다. 지금의 비즈니스 컨설팅 직업도 낯선 사람들을 만나서 대화로 해결방안을 찾는 직업인 셈이다.

18. <사랑하는 사람 돌아보기>: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세상에 얼마나 될까?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사랑의 무개와 그가 나를 사랑하는 사랑의 무개를 비교하지 말자. 내가 사랑하면 내가 찾아가고 내가 만나고 내가 사랑을 더 하면 된다. 사랑은 기다리지 않으며, 머물지도 않는다. 여느 유행가 가사처럼, 꼭 사랑이 떠난 후에야 그 사랑을 그리워하고, 아쉬워하고, 미안해 하면 뭘 하나? 바보처럼..

19. <단 하루, 동심 즐겨보기>: 단 하루만이라도 동심으로 돌아가보면 잃어버린 시간을 찾을 수 있을지 모른다. 위대한 업적을 남긴 사람들은 재미에서 원천을 찾는다고 한다. 당신의 내면에 잠자고 있는 <아이>를 깨워보자. 손녀들 하고 놀다 보면 대수롭지 않는 놀이에도 뭐가 그리 재미 있는지 깔깔거리는 모습을 본다. 어쩌면 사는게 본래 재미있는 놀이가 아니었을까?

20. <동물 친구 사귀기>: 동물을 키우는 집은 하루하루의 삶 속에 작은 행복과 기쁨을 반려동물과 함께 함을 인정한다. 내 삶의 소중한 구성원임을 잘 알고 있다. 함께 일어나고, 함께 먹고, 함께 산책 가고, 함께 TV 보고, 함께 자고 (잠자리는 각자), 함께 대화하고, 그러면 식구 아닌가? 우리부부는 강아지를 키우는데, 나는 고양이도 함께 키우기를 원하지만, 아내의 반대로 강아지만 키운다. 같은 고양이과라서 질투하나? 열대어도 20여마리 (1종에 2마리씩) 키운다. 모든 소재 (가는 모래, 굵은 모래, 돌, 바위, 나무, 풀, 정화기, 온도 조절장치, 청소기구 등)를 친환경적으로 꾸미면 그 또한 장관이다.

21. <3주 계획으로 나쁜 습관 고치기>: 사람이 나쁜 습관을 고치는데 최소 3주일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게 말처럼 쉽나? 나는 담배를 고등학교 2학년부터 65세 될 때까지 피웠다. 나는 담배가 그렇게 좋았다. 건강에 안 좋은 줄 알면서도 이런저런 핑계로 끊지 못했다. 지금도 그리워한다. 남들보다 일찍 죽어도 할 말이 없다. 술도 장교 시절부터 이민 오기 전 50세까지는 엄청 마셨다. 한국의 비즈니스가 술로 시작해서 술로 끝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달에 20일을 마신 날도 있었다. 이제는 술을 입에도 대지 못한다. 맥주 1캔만 마셔도 취한다. 그래도 생선회를 먹을 기회가 있으면 소주 2잔까지는? <지랄 총량의 법칙>이 맞기는 맞는 모양이다. 또 남아있는 나쁜 습관이 있나? 죽기 전에 아내가 고치라고 잔소리 하는 나쁜 습관(?)은 다 고칠 생각이다. 무조건 아내가 하자는 대로 맞춰주고 산다.

22. <인생의 스승 찾기>: 스승을 찾고, 스승으로 모시고, 스승의 가르침에 따르는 궁극적 목표는 내가 깨우치기 위함이요, 내가 변하기 위함이다. 내가 낮아져야 하며, 내가 겸손해야 한다. 그러면 세 살배기 어린아이 에게서도, 하찮은 동, 식물에게서도 배울 수 있다. 아상(我相)이 너무 높으면 스승이 보이지 않는다. 스승을 우습게 아는 세상이다. AI 인터넷 세상이다. <Chat GPT> 가 스승인 세상이다. 정보의 홍수 시대다.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버릴 것인가는 전적으로 나에게 달려 있다. 몰라서 못하는 세상이 아니라, 알면서도 행하지 않는 나의 잘못인 세상이다. 내 탓이요, 내 탓 이로소이다.

23. <큰소리로 ‘사랑해’ 라고 외쳐 보기>: 이 세상 단어 중에 <사랑해>라는 단어처럼 정답고 소중한 단어가 있을까? 사람 성격 차이다. 나는 70이 넘은 지금 나이에도 출근할 때 아내에게 <사랑해>라며 입맞춤하고 출근 한다. 아내는 지금도 <사랑해>라는 말이 부끄럽다고 거의 <사랑해> 말하지 않는다. 70이 넘은 여자가 부끄러워서? 정말 나를 사랑하지 않는 걸까? 그럴지도.. 내가 죽고 나면 그때 하려나? 나는 나의 무덤도 만들지 말라 했는데..

24. <혼자 떠나 보기>: 나는 <혼자 여행>매니아 이었다. 부부가 둘이 사는데 혼자서 여행? 자유로운 영혼? 사고 날텐데.. 나는 아마 결혼하지 않았다면 지금도 혼자서 살며, 혼자 여행을 다녔을 것이다. 그래서 다음 세상에 태어나면 결혼을 하지 않을 생각도 해 본다. 만나고 헤어짐이 자유로우면 좋겠다. 꼭 결혼을 해야 한다면 5년이나 10년 단위로 만나고 헤어지면 좋겠다. 결혼 전, 혼자 여행을 다니다 보면 전혀 새로운 세상과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사상들을 만나게 된다. 혼자인 사람은 자유로운 사람이다. 물론 혼자는 외롭고 두렵지만, 모르는 사람들과 상생하는 법을 배운다. 혼자이기에 상대를 존중해야 함을 배운다. 구속 받기 싫은 것처럼, 구속하기도 싫다. 혼자 살려고 하면 육체적, 사회적, 정신적, 경제적으로 모두 강해져야 한다. 열심히 배우고 열심히 살아야 한다. 그리고 사랑해야 한다. 2세 양육이 문제이긴 하네.. 허튼 망상?





꼭 해야 할 49가지 -2편 (10-30-2025)

지난주에 이어 탄줘잉이 쓴 <살아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에서 각 항목마다 나와 여러분의 생각을 각자 나열해 보자.

8. <자신을 소중히 여기기>: 우리는 살다 보면 자신을 스스로 학대(자학)하거나, 열등의식, 패배의식에 젖어 좌절을 겪기도 한다. 나만 뒤쳐지는 것 같고, 나만 못난 것 같다. 하지만 자신의 가치는 남들의 평가에 의해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창조주 하나님은 한사람 한사람 모두 각기 다른 재능(Talent, Gift, Aptitude, Facility, Ability, Genius)을 주셨다. 그런 소중한 재능을 가진 우리 각자는 그분에게 소중하고 귀한 존재이다. 하나님이 나에게 소중한 재능을 주셨지만, 내 스스로가 갈고 연마하지 않은 것은 내 탓이요, 나의 죄이다. 그러니 나는 소중한 존재임을 다시금 자각하고, 죽는 그날까지 용기 내어 나의 재능을 수련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가야 한다.

9. <마음을 열고 대자연과 호흡하기>: 힘들고 외로운 미국 이민 생활에서 유독 다행스런 것은 대자연을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것이다. 우리 부부는 이민 와서부터 지금까지 거의 매일 저녁, 함께 주변 공원을 30분 이상(5천보) 산책한다. 특히 강아지를 가족으로 맞이하고부터는, 비가 오는 날을 제외하고, 매일 산책은 중요한 일과이다. 또한 미국 국내 여행이나 등산을 가기도 쉽다. 미국의 대자연은 신의 축복이다. 한국에서 살 때에도 아내와 많은 여행을 다녔다.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은 본인의 일방적 손실?

10. <두려움에 도전해 보기>: 삶은 자체가 고통이자 두려움이다. 지난 날을 되돌아보면 지난 삶은 두려움에 대한 고통이 아니라, 아름답고 소중한 자신만의 삶의 과정이었음을 깨닫는다. 자신이 스스로 선택하고, 자신이 스스로 걸어온 길은 <삶의 과정>이라는 그 자체만으로도 소중한 것이다. 두려움을 피하려 하지 말고, 맞서 당당히 나의 삶을 걸어가보자. 어차피 가야할 길이라면..

11. <경쟁자에게 고마워 하기>: 우리에게는 친구도 필요하지만, 라이벌도 필요하다. <친구>는 감정적으로 가장 튼튼한 격려자라면, <라이벌>은 이성적으로 가장 커다란 자극제이다. 라이벌은 성장 촉진제이다. 되돌아보면 나를 출세(성장) 시킨 것도 나의 친구들이자 선의의 라이벌들 때문이었다. 한국 학부모들이 <일류 병>에 걸리는 것도 좋은 친구, 좋은 라이벌을 만나기 위함이 아닐까?

12. <추억이 담긴 물건 간직하기>: 추억의 물건이 무엇 있을까? 나는 거의 빈 몸으로 이민을 오면서 대부분의 추억 물건들을 한국의 동생들에게 주거나 버려 버렸다. 기껏해야 추억의 사진 몇 장이 모두일지 모르겠다. 나는 나의 물건이나 옷들 조차 버리지 못하게 한다. 아내는 나 몰래 버리는 게 주된 일이다. 추억의 명화 수십 편과 몇 권의 책도 나의 애장품이다. 나는 오래된 나의 물건들을 사랑한다. 엄마가 50년전 대학생 때 만들어준 부적도 아직까지 빛 바랜 가족사진과 함께 지갑에 가지고 다닌다. 무엇보다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추억이다.

13. <사람 믿어 보기>: 현대사회에서 사람을 신뢰한다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나는 사람을 잘 믿지도 않지만, 편견을 가지지도 않는다. 내가 만나보고 내가 판단한다. 한번 믿기로 한 사람은 결정적 결함이 없는 한, 계속 믿는다. 나의 주관이다. 타인의 평가가 나의 선입관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경계한다. 나도 변하듯이 상대방도 변한다. 모진 풍파에 견디며 나의 살아온 경험이다. 절대적 믿음은 없다. 삼라만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절대 불변의 법칙>은 인간 세계에는 없다. 신의 영역이다. 따라서 대인 관계는 신뢰와 믿음이 시작이다. 관계가 깨어지지 않도록, 그렇게 살려고 노력한다.

14. <다른 눈으로 세상보기>: 삼라만상 모든 물체에는 앞면이 있으면 뒷면도 있기 마련이다. 이념도 사상도 여러 각도로 볼 수 있어야 한다. 생각의 다각화.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 그런데 노인이 된다는 것은 생각의 고착화, 나만의 아집, <다름을 인정> 하지 않는 고집 불통이 아닐까. 지구 반대편에도 사람이 살듯, 나의 생각과 다른,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잘 살기 위해서는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을 훈련해야 하겠다. 70이 넘은 노인 일수록 나를 내려놓는 훈련을 스스로 해야 될 것 같다. 더 많은 사색과 책 읽기와 묵상과 글 쓰기를 계속 해야 하겠다.

15. <마음을 열고 세상 관찰하기>: 앞만 보고 달리면 앞만 보게 된다. 뒤를 돌아보면 추억이 보이고, 옆을 바라보면 이웃이 보인다. 인생의 행복과 즐거움은 눈 앞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마음을 연다는 것은 마음의 여유를 갖는 것이다. 지나간 세월이 1등을 위한, 최고가 되기 위한, 부자가 되기 위한 길이었다면, 이제는 행복하기 위한 길을 걸어야 한다. 길을 잃고 헤매다 새로운 길을 찾았을 때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16. <동창 모임 만들기>: 많은 동창 모임들이 있었고, 그 모임에 많은 시간들을 투자했다. 많은 의지가 되었고, 많은 도움도 받았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군 장교 동기 모임, 회사 동아리, 운동 친목회 등등..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니 독불장군으로 살아가기 어려운 구조다. 남은 세월도 교회 공동체, 한인 공동체, 운동 클럽 등등.. 소중한 모임에 참여할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가족들에게 올인하는 나이가 되었다.





꼭 해야 할 49가지 -1편 (10-23-2025)

살아있는 동안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내가 얼마를 살지, 내 삶이 얼마 남았는지는 그분만이 아신다. 그렇다면 지금부터라도 더 늦기 전에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탄줘잉이 쓴 <살아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에서 일부 내용을 인용함을 밝힌다. 언론사의 편집자인 탄줘잉이 주장하는 49가지는 현시대 각자의 이치에 맞고 틀림이 아니다. 모두가 49가지를 모두 실천해야 됨도 아니다. 그 중 몇가지라도 내가 받아드려 실천함으로서, 내 남은 인생이 변화하고 개선되어, 나 자신과 이웃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내 마음의 안경>이면 그것으로 족하다. 누구나 삶은 아쉬움과 후회의 연속이다. 세상의 여러 지혜를 받아드려 실천하는 것은 각자의 몫이다.

이 책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었던 <문형배 재판관(1965년생)>이 2007년 창원지법 판사 시절, 살기가 너무 힘들어 자살하기 위해 여관방에 불을 질렀다가 붙잡힌 30대 젊은 피고인에게 “<자살>을 열 번만 연이어 외쳐보라” 한 뒤, “피고인 외친 자살은 나에게 <살자>로 들린다. <자살>이 <살자>가 되는 것처럼, 때로는 죽으려는 이유가 살아가야 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면서, 살아야 할 삶의 이유를 찾으라고 권한다. 그러면서 <살아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라는 책 한권을 선물하면서, “그 책을 읽어보고 난 뒤에나 죽든지 말든지 하라”고 애정 어린 충고를 하신 책으로 더욱 유명해졌다. 참 선한 사람이다.

여러분 각자가 해야 할 49가지를 점검해 보자. 나는 나의 입장에서 생각해 본다. 각자의 명상 수련 과정이라 생각하자.

  1. <사랑에 송두리째 걸어 보기>: “사랑에 전부를 걸어 보세요. 설령 그것이 바로 우리 인생을 완전하게 만드는 유일한 길이다.” 나는 아내에게 송두리째(?) 나의 사랑을 걸었다. 나의 부친께서도 생전에 이르시길, “부모와 아내와 자식은 사랑의 삼거리에 선 사람들이다. 부모와는 30여년을 같이 살다가 결혼하면 헤어지고, 자식은 30여년이 되면 자신의 인생길로 떠난다. 결국 너와 60여년 평생을 함께 살아갈 사람은 지금의 너의 아내다. 아내에게 잘하고 아낌없이 사랑하라.” 그 말씀대로 지금까지 나는 살고 있다. 이승에서 아낌없이 사랑해야 다음 생에서 결코 만나지 않는다는 강한 믿음을 갖고?!
  2. <소중한 친구 만들기>: 나에게 평생을 함께 할 친구 몇 명이 있었다. 주로 학창시절부터 사회에 나와서 까지 오랫동안 절친이라 여겼던 친구들이다. 하지만 나의 사업실패로 50이 다 된 나이에 빈털터리 이민을 오고 나서부터 내가 모든 연락을 끊었다. 친구도 서로 제반 상황이 유사하게 맞아야 한다. 모든 상황이 너무 다르고 변했다. 함께 고민하고 의지할 공통분모가 없다. <소중한 친구>는 생사고락을 함께 할 수 있어야 한다. 지금은 친구 없이 산다. 새로이 친구를 사귈 의지도 없다. 굳이 말하면 친구 같은 이웃과 지인이면 족하다 할까?
  3. <은사님 찾아 뵙기>: 나는 하지 못했다. 초, 중, 고등하교 때 존경하는 은사님 각각 한, 두 분이 계셨는데 찾아 뵙지 못했다. 후회스럽다. 이미 세상을 떠나셨겠지만, 험한 세상에 저를 바르게 살게 해주신 스승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4. <부모님 발 닦아 드리기>: 부모님의 또 다른 이름은 <희생>이라고 한다. 나는 부모님으로부터 정말 넘치는 사랑을 많이 받고 살았다. 나름대로 착한 아들, 공부 잘 하는 아들, 자랑스런 아들이라고 자부했다. 결혼해서도 부모님을 모시고 살았고,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이민 오기 전까지 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다고 스스로 위로 했다. 하지만 나이 들어 생각해보면 나는 부모님께 받은 나의 사랑을 온전히 되돌려 드리지 못했다. 아버지는 64세에 주무시다가 홀연히 떠나셨고, 어머니는 내가 자식들과 먹고 살기 위해 미국 이민을 오는 바람에 어머니를 계속 모시지 못했다. 언제부터인가 부모님은 내 가족의 우선순위에서 항상 뒷전으로 밀려나기 일수였다. 부모님 발을 닦아드린 기억이 없다. 죄송하고 후회스럽다.
  5. <영광을 다른 사람에게 돌리기>: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다. 치열한 경쟁 관계가 아니라면, 칭찬에 인색하지 마라. 명예, 영광은 모두가 갈구하는 신기루 같은 것이지만, 내가 움켜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른 사람이 만들어 주는 것이다. 내가 영광스러워 지려면, 상대방에게 먼저 영광을 돌려라. “대단하십니다. 존경스럽습니다. 덕분입니다. 많은 지도 편달 부탁드립니다.” 등등..
  6. <고향 찾아가기>: 누구에게나 고향은 있다. 나의 꿈이 시작한 곳이며, 나를 키워준 곳이다. <나는 누구인가?>의 시발점이 고향이다. 나도 작년에 고향 부산을 35여년만에 찾고, <부산에 가면>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쓴 적이 있다. 나의 삶은 세파에 빛 바래고 변하였어도, 어릴 적 내 마음의 고향은 언제나 꿈속에 살아있다.
  7. <지금 가장 행복하다고 외쳐 보기>: 행복했던 모든 나날들이 모여 오늘이라는 지금을 만든다. 새털처럼 많은 행복했던 순간 순간들이 모여 당신의 오늘을 만드는 것이다. 이것이 오늘 하루하루를 감사하며 살아야 할 이유이다. 어제는 이미 지나간 과거이고, 내일은 오지 않은 불확실한 꿈이니, 오늘 하루하루 나에게 주어진 귀한 시간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열심히 행복하게 사는 것이 정답이다. 부르시는 그날까지 오늘 지금 이 순간을 열심히 살자.




나의 자리 (10-16-2025)

가을비가 실비처럼 내린다. 보일 듯 말 듯 소리없이 내린다. 가을 바람이 너무 곱다. 엄마의 부드러운 손길 같다. 오늘은 토요일 오전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감사하는, 나만의 시간에, 나만의 자리에 앉아, 이 호사스런(?) 생활을 만끽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거의 10여년이라는 세월 동안, 나는 나의 이 자리에 앉아 계절을 보내고 계절을 맞이한다. 우리 집 야외 정원에 있는, 야외 소파 중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나의 지정석이다. 토요일 오전은 나에게 특별하고도 귀하다. 늦잠 자고, 아침 만들어서 아내와 함께 이 자리에서 시간을 보낸다. 주로 아내의 재잘거리는 수다 소리를 듣거나, 자식들과 통화를 한다. 가끔은 책도 본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간은 내가 10대, 20대 때 좋아했던 흘러간 노래들을 틀어놓고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하염없이 앉아있길 좋아한다. 멍 때린다. 피고 지는 각종 꽃들, 이름 모를 각종 새소리, 풀벌레 소리, 바람 소리, 빗소리, 햇살과 구름, 수풀 사이의 속삭임.. 나는 나의 이 자리가 너무 좋고 감사하다. 이 순간만큼은 더 이상 바랄 것도 아쉬움도 없다.

누구나 어느 시대, 어느 나라, 어느 위치에 살든, 자신의 자리가 있다. 직장에서의 자리, 사회 일원으로서의 자리, 자식으로서의 자리, 남편(아내)으로서의 자리, 부모(아버지)로서의 자리, 형제, 가족간의 자리, 친구 간의 자리, 지역 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자리, 교회(종교 단체), 친목 단체 일원으로서의 자리 등등.. 그러고 보면 누구나 생각보다 많은 자리에서 묵묵히 자기 자리를 지키며,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우리 모두는 그분이 보실 때 특별하고도 귀한 존재들 임은 분명하다. 선한 마음으로 서로 사랑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사는 것이 그분의 바램이 아니겠는가?

<직장에서의 나의 자리>는 1990년 이후부터는 종업원 생활을 해보지 않았다. 2001년 이민 와서도 몇 년 자영업을 하고, 또 그 이후 18년동안은 비즈니스 컨설팅이라는 이 직업을 하면서도 혼자 일하니 내가 사장이자 말단 직원인 셈이다. 내 컴퓨터에 등록되어 있는 3천여명의 고객들에게 앞으로도 남은 세월 동안, <나의 자리>에서 선한 마음으로, 거짓없이, 최선을 다 할 것임을 다짐하고 약속한다. 빈손으로 50이 다된 나이에 이민 아닌 이민을 와서 오늘까지 자식들 키우고 밥 먹고 살 수 있게 해주신 고객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할 뿐이다.

<자식으로서의 나의 자리>는 이미 부모님 두분 모두 하늘나라로 가셨지만, 지금도 매년 제사를 모시면서 추모하고 감사드린다. 특히 우리 엄마 제사 지낼 때에는 내가 울기를 잘 해서 그때마다 우리 큰 손녀(11살)가 나의 등 뒤에 와서 나를 가만히 꼭 안아준다. 지금도 시도 때도 없이 엄마가 그립고 보고 싶다. 부모님 살아 계실 때 더 잘 할걸..

<남편으로서의 나의 자리>는 내가 죽는 그날까지 아내를 받들어 모신다는 결혼서약을 지키는 것이다. 아내와 나는 결혼 44년차+ 연애 2년이니 총 46년을 함께 살았다. 연애를 할 때 아내는 나에게 자기 고백을 했다. 아내는 “일본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기숙사 생활, 직장생활 모두 일본에서 해서 한국 실정을 잘 모른다. 밥도 해 본적도 없고, 할 줄 아는게 아무것도 없다. 거기다 동성동본이다. 집안에서도 반대할 것이다.” 그때 나는 아내를 만나기 전 마지막 여자와 헤어지면서 내 자신과 약속한 것이 있었다. “다음에 만나서 사랑하는 여자와는 어떤 이유나 핑계를 대지 않고 무조건 평생 함께 살겠다는 다짐”이었다. 그 마지막 여자가 지금의 아내다.

나는 아내에게 약속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 아무것도 몰라도 된다. 집안에 대해서도 묻지 않겠다. 무조건 내 옆에만 있어주면 된다. 나머지는 내가 다 알아서 모두 한다”. 그 약속대로 나는 지금까지 돈 벌고, 밥하고 집안일 하며 살아왔고, 앞으로 남은 세월도 그렇게 살 것이다. 물론 아내는 부모님 잘 봉양하고, 세 자식 낳고, 잘 키웠다. 내가 할 수 없는 일이다. 그것으로 족하다. 나의 모든 재산은 아내 이름으로 해 놓았다. 45년전, 우리 사랑이 식으면 언제라도 미련없이 떠나라고 아내에게 약속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나는 죽는 날까지 목숨 걸고 아내에게 충성을 다 해야 한다. 헤어지면 나는 개털이다.

<아버지로서의 나의 자리>는 죽는 날까지 자식들에게 <미안함>이다. 어느 집 부모들 못지않게 잘 해 줄 자신이 있었고, 사회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수 있다고 자부 했었는데, IMF 사업실패로 빈털터리가 되어 학자금 조차 지원해 줄 수 없었다. 아버지로서 무슨 말을 더 하겠는가? 나에게는 <$100의 트라우마>가 있다. 이민 초기, 막내 아들이 여드름으로 고생할 때 $100이 아까워 약을 사 주지 못했던 기억이 나를 평생 죄인으로 만든다. 그래서 나는 지금도 나를 위해 $100을 쓰지 못한다. 나의 물건을 내가 사지 않는다. 나는 죽는 날까지 3명의 자식들과 손주들에게 한줌 남김 없이 나의 모든 사랑을 주고 가야 한다. 내가 18년 동안, 한 주일도 빠지지 않고, 매주 <주간 필라>신문에 칼럼을 쓰는 이유도, 사정이 허락하는 한, 남은 날까지 칼럼을 쓰고자 함도 아버지로서, 할아버지로서, 미안함을 용서 받고, 나의 사랑을 글로 나마 남기고 싶은 나의 초라한 유산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에게 얼마의 시간이 남았는지 모르지만, 단 하루를 더 산다고 하더라도, 하늘에 계신 나의 아버지와, 마지막 그날까지 나와 동행해 주시는 나의 주님과, 내가 사랑하는 나의 가족과 이웃들에게 부끄럽지 않는, 사랑만 하다가 가게 하소서.





손정의 제곱 법칙 (10-09-2025)

소프트 뱅크 손정의 회장은 손자병법에서 40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창업 35년만에 일본에서 최고이자 세계적 경영인으로 우뚝 섰으며, 중국의 알라바마의 최대 주주이기도 하다. 그는 자신의 경영전략에 손자병법을 접목하여 가로 5자 x 세로 5자= 총 25자 <제곱병법>을 만들었다. 그는 27세때 이 전략의 초안을 만들고, 중요 고비 때마다, 새 사업에 뛰어들 때, 시련을 겪을 때, 중장기 비전과 전략을 세울 때, 이 <25자 병법>을 되새겼다. <손정의 제곱 법칙>은 손자병법의 핵심내용 14문자와 손정의가 창작한 11문자를 합친 25문자이다. 사업을 시작하는 한인 사회 젊은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손정의는 1957년생으로 재일교포 3세이다. 그의 할아버지는 1914년 밀항선을 타고 일본으로 건너가 광산 노동자로 일했고, 그의 아버지는 생선행상으로 겨우 생계를 꾸려 나가다가, 파칭코와 부동산으로 재산을 모은다. 손정의는 고1때 미국으로 어학연수를 다녀온 후, 자퇴를 하고 1974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검정고시로 고교과정을 마치고, 1975년 홀리네임즈 대학, 1977년 명문 버클리 분교에 편입, 1년에 250건의 발명을 하였으나, 부모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일본으로 귀국하여, 1981년 소프트뱅크를 창립한다. 일명 영화 <파칭코>와 유사한 스토리다. 그는 마쓰시타 고노스케(1894~1989), 현존 인물인 이나모리 가즈오 교세라와 함께 <경영의 신>으로 추앙 받는다.  

  1. 첫번째 구절 다섯 글자는 손자병법의 <시계>편에 나오는 <도천지장법(道天地將法)>이다. –1. 도(道)는 <뜻을 세우다> 이다. 즉 기업 이념이다. 손정의의 기업 이념은 <정보혁명으로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일>이다. -2. 천(天)은 천시(天時)를 얻는다 이다. 즉 하늘이 부여한 타이밍, 사업을 시작하는 <때>를 일컫는다. -3. 지(地)는 <지리(地利)를 얻는다> 이다. 사업의 주력 지역, 공략 지역을 말한다. 손정의는 아시아 였다. -4. 장(將)은 <우수한 부하를 모은다>이다. 사업은 혼자 잘나서 하는 것이 아니다. 우수한 리더들과 우수한 직원들로 구성되어야 한다. -5. 법(法)은 <지속적으로 승리하는 시스템을 만든다>이다. 즉 시스템과 규범의 중요함을 뜻한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일본 컴퓨터회사 직원들 Documentation이다. 일본 직원들은 일과 후 숙소에 돌아가 일일 작업일지 작성을 하는데 감탄할 지경이었다. 그 자체가 Manual이 된다. 미국은 왜 제조업이 몰락했을까? 직원들의 근무 시스템이 그 원인 중 하나다. 후임자가 누가 들어오더라도 그 매뉴얼 대로 하면 되어야 한다.
  2. 두번째 구절 다섯 글자는 손정의가 창작한 것으로 <정정략칠투(頂情略七鬪)>이다. -6. 정(情)은 <비전을 선명하게 그린다>이다. 산꼭대기에서 내려다본 모습이다. 회사의 비전이 선명해야 직원들과 공유할 수 있다. 회사의 비전이 분명해야 개인의 비전을 꿈꿀 수 있다. 30년 후를 내다보는 장기 비전이 필요하다. -7. 정(情)은 <정보를 최대한 모은다>이다. 정보 수집은 일상화 되어야 하고, 치밀해야 한다. 현대전은 정보전이다. 누가 정확한, 대량의, 고급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승패가 좌우된다. 구멍가게를 하더라도 고객 정보를 Data Base화하고, 체계적 관리를 해야 한다. 정보가 생명이고 재산이다. -8. 략(略)은 <죽을 힘을 다해 전략을 궁리한다>이다. 전략은 정보를 바탕으로 한다. 대량의 정보, 고급 정보, 살아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고객과 시장과 경쟁사와 자사에 대한 문제점과 해결방안, 공격과 수비,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 전략이 정확하고 세밀 해야 세부 전술을 짤 수 있다. -9, 칠(七)은 <70퍼센트의 승산이 있는지 파악한다>이다. -10. 투(鬪)는 <70퍼센트의 승산이 있으면 과감하게 싸운다>이다. 50%의 승산은 무리한 도박이며, 90% 승산일 때 싸우면 시기를 놓친다.
  3. 세번째 구절은 손정의가 만든 <일류공수군(一流攻守群)>이다. -11. 일(一)은 1등에 대한 자신감, 철저히 1등에 집착한다. 사업은 남들 따라 하는 것이 아니다. 남들이 하지 않는, 남들과는 다른, 차별화, 특별화를 해야 한다. -12, 류(流)는 시대의 흐름을 간파하는 일, 시대의 흐름을 읽고 재빨리 행동한다. 미래 예측 능력, 정보 수집 능력, 이슈 별 전략화 대응 능력을 말한다. -13, 14. 공수(攻守)는 공격과 수비력의 겸비, 공(攻)은 다양한 공격력을 단련한다. 제품의 다양화, 차별화를 말한다. 수(守)는 온갖 리스크에 대비해 수비력을 갖춘다. 위기 대응 능력이다. -15. 군(群)은 동지적 결합 또는 전략적 동맹으로 전쟁에 나선다는 뜻이다. 단독이 아닌 집단으로 싸운다. 집단 세력화를 말한다.
  4. 네번째 구절은 손자병법의 시계(始計)편에 나오는 리더의 5대 자질 <지신인용엄(智信仁勇嚴)>이다. -16. 지(智)는 통찰력. 다양한 지적 능력을 갈고 닦는다. -17. 신(信)은 신의. 신뢰할 만한 인물이 된다.  -18. 인(仁)은 자애로운 품성,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일한다. -19. 용(勇)은 돌파의 용기, 싸우는 용기와 퇴각하는 용기를 갖는다. -20. 엄(嚴)은 엄격함을 의미한다. 자신과 부하에게 공사 구분 하고, 때로는 엄격함을 보인다.

5. 다섯번째 구절은 손자 병법의 군쟁(軍爭)편에 나오는 <풍림화산해(風林火山海)>이다. -21. 풍(風)은 사업 추진의 빠르기가 바람 같아야 하며, -22, 림(林)은 조용하기가 숲과 같아야 하며, 중요한 협상은 물밑에서 비밀리에, -23. 화(火)는 공격은 불처럼 맹렬하게 하며, -24. 산(山)은 위기 상화에서도 산처럼 흔들리지 않으며, -25. 해(海)는 패한 상대는 포용하며, 사업의 넓이가 바다와 같아야 한다.    





옛날 이야기 (10-02-2025)

잠시 나의 개인적인 사업 이야기를 잠깐 해 볼까 한다. 35년전 1990년대 나의 이야기다. 흔히들 잘 나가던, 아무런 근심 걱정이 없는, 주변의 모두가 부러워하던, 나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어버린, 결국은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져 버린, 나의 굴곡진 삶의 시절 이야기다. 사람 마다 살아가는 동안 각자의 인생에 터닝 포인터가 된, 결정적 영향력을 미친 인물들이 있기 마련이다. 나는 35세에 대기업 정보통신 분야의 잘 나가는 부장이 되었고, 40세 이전에 임원으로 승진하여 50세에 대기업 사장이 되겠다는, 야무진(?) 야망을 가지고 살았다.

그러던 1980년대 후반에 내 사업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 인물이 있었는데, 일본의 소프트 뱅크의 손정의(1957년생)와 미국의 빌 게이츠(1955년생)와 스티브 잡스(1955년생)였다. 나는 1954년생이니 모두가 내 또래인 셈이다. 한국의 이병철, 정주영, 김우중 회장 등은 가는 길도 달랐고, 도전하고 싶은 나의 롤 모델도 아니었다. 1990년대 초반 정보통신 분야는 초기단계였다. 이찬진의 한글과 컴퓨터, Daum, Naver 정도가 막 시작한 정보통신 업계의 선두주자 정도였다. 그 당시는 Personal Computer와 Broad Band 일명 광통신 인터넷이 없던 시절이었다. 인터넷 광통신은 손정의와 빌 게이츠의 조언으로 김대중 대통령에 의해 2002년에 완공되었다.

나는 1992년 38세에 대기업을 퇴사 하고 야무진 꿈을 갖고 내 사업을 시작했다. 일본 유수 기업들 제품에 대한 한국 총판 사업(전국 대리점 40개)으로 시작했다. 돈벌이가 괜찮았다. 어느정도 자본이 축적된 후, 1994년부터 야심의 <어린이 온라인 교육사업>을 시작했다. 전국에 어린이 교실(명칭 <족집게 공부방>)을 200여개 대리점으로 모집하고, <어린이 수학, 영어, 컴퓨터> 세가지 과목을 <온라인 선행학습>으로 실시했다. 수학은 5개 분야로 나누고, 모든 문제에 각자의 코드를 만들어서 Data Base화 하는 것이다. 본인의 능력에 따라 초등하교 3학년이 5, 6학년 문제도 풀 수 있고, 초등학생이 중학생 문제도 풀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요즘 유행하는 <선행학습>시스템을 만든 것이다. 문제 출제 위원들로 서울의 현직 초등학교 교사 40여명이 기꺼이 출제위원으로 참여했다. 나는 TV방송에도 출연한 적이 있다. 당시에는 학습지 교사가 집을 방문하여 학년별 학습을 하는 <방문 학습>이 유행이던 시절이었으니, 듣도 보도 못한 학습 형태였다. 전국 사업설명회를 하면 전국 호텔마다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개발 비용은 교육기자재 방문판매 사업으로 충당했다.

그 당시에는 Personal Computer가 없던 시절이니 동네 공부방에 오면 모뎀과 마이크로 컴퓨터에 연결된 모니터로 공부하고, 지도하는 시스템이었다. 영어는 <원어민 학습>을 기본으로 했다. 영어 교육은 한국인이 평생 가지고 갈 짐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초등학교 시절에 원어민 학습을 하면 해결되리라 생각했다. <컴퓨터 학습>은 향후 세계가 컴퓨터를 모르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게임을 곁들인 각종 문서 작업 등을 가르치는 계획이었다. 그 다음 3단계가 <지역 정보 사업>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사업 목표나 사업 의지는 좋았고 많은 지지와 호응도 좋았지만, 운영 자금이나 재정 등, 비상사태에 대한 위기 대처능력이 전혀 준비되어 있지 않다.

그러다가 1996년 국민 아무도 전혀 예상치 못한 IMF가 터졌다. Cash Cow였던 <총판 사업>이 결정적 Damage를 입으면서 개발 자금이 끊겨 버렸다. 결국 나의 개인 재산을 투입하면서 버티다가, 1998년 전국 대리점 사업을 일체 일단 중지했다. 그후 투자를 받기 위해 한국 유명 대학교와 한국 전자통신 연구소와 조인하여 기술을 보강하고, 투자 업체를 찾다가 실패하고, 2000년 결국 폐업하기로 결정했다. 전직원들에게 퇴직금까지 모두 지불하고, 결국 나의 전 재산을 날리고 말았다. 다시 사업을 재기하기 위해 투자 업체를 찾던 중, 아내는 세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미국으로 갔다. 할 수 없어 1년뒤 나는 빈손으로 미국으로 이민 아니 이민을 왔다. 그 뒤 2000년대 초반 PC가 대중화되고, 2002년 고속 인터넷이 생기고, 벤처기업, 투자펀드 라는 용어가 생기고, 벤처기업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때 만약 내가 <손자병법>과 <손정의 제곱 법칙>을 알았더라면.. 좀더 세밀한 전략을 만들었더라면.. 위기 대응 전략을 꼼꼼히 준비 했더라면.. 그 당시에도 많은 서적들을 탐독하고, Blue Ocean 전략, Niche Market 전략 등, 나름대로 사업전략을 꼼꼼히 만든다고 만들었지만, IMF 같은 국가 대재앙이 다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결국 빚(부채)은 가만히 있어도 30% 고이자로 2배이상 늘어나고, 개인 재산은 대부분 부동산이었는데 절반 이하로 떨어져 버렸으니, 정산을 해보니 남는게 없게 된 셈이다. 많은 아쉬움과 미련이 남는다. 아득한 꿈만 같은 세월이다. 어쩌겠는가? 주어진 오늘에 최선을 다해 살 뿐이다. 살다 보면 살아지더라.

다음주부터 손정의 회장의 <손정의 제곱 법칙>을 소개하고자 한다. 손정의 회장은 1981년 창업한 이후 컴퓨터, 인터넷, 스마트폰, 전자상거래, 공유경제로 진화하고 확장하는 IT산업 최첨단 글로벌 리더로서 아직도 현장에서 활동 중이며, 그의 경영철학이 2500년전 중국의 손자와 500년전 오다 노부나가 병법에서 착안하여 현재까지의 경영에 실질적 원천이 된다는 것은 <온고지신(溫故知新) –옛 것을 익히고 그것을 바탕으로 새 것을 안다>의 살아있는 교훈이다. 아무리 소중한 보물도 받아드리는 각자의 몫이다.





지피지기(知彼知己) –마지막 편 (09-25-2025)

11. 제11편 구지(九地):

11-3. 입지적 조건: -산지: 자기 국토에서 전쟁하는 곳, -경지: 적의 영토에 침입했으나 깊이 들어가지 않은 곳, -쟁지: 아군이 탈취해도 유리하고, 적군이 점령해도 유리한 곳, -교지: 아군이 진격하기에도 편리하고, 적군이 공격하기도 편리한 곳, -구지: 먼저 점령하면 천하를 얻을 수 있는 곳, -중지: 적의 영토 깊숙이 쳐들어가서 많은 성읍들이 배후에 있는 곳, -비지: 위험한 지형으로 진격하기 어려운 곳, -위지: 공격하기 어려우며, 소수의 적군이 다수의 아군을 공격할 수 있는 곳.

11-4. 기선을 제압하라. -전쟁은 신속 처리해야 한다. 적의 소중한 바를 탈취, 주도권 장악, 적의 약점을 이용, 경계하지 않는 곳을 공격하라.

11-5. 극한 상황에서는 사력을 다한다. –원정군은 싸움에만 전력하므로 삼가 휴식하고 사기를 진작하여 전력을 축적하고, 적국의 식량을 확보하며, 전략적 계산과 모략으로 장병들이 함께 힘을 다해 싸우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11-6. 싸우지 않을 수 없도록 하라: -전군을 통제하여 한결같이 하나로 일치시키기 위해서는 정치적 지도자가 필요하며, 용감한 자나 유약한 자 모두를 하나로 일치시켜 싸울 수 밖에 없도록 만드는 것이다.

11-7. 장수의 임무: -장수는 깊이 성찰하며 엄정하게 일을 처리해야 함. 계획과 전략을 수시로 바꾸어 누구도 알지 못하게 해야 함. 아홉 가지 입지조건에 따른 변화와 상황에 따라 후퇴와 공격의 이해 계산이 선행되어야 하며, 병사들의 심리 변화를 세심히 관찰해야 함.

11-8. 전력과 정략: 사병의 심리란 포위를 당하면 스스로 방어하고, 어쩔 수 없는 상황이면 용감히 싸우고, 위험이 크면 따르기 마련이다. –산지에서는 사병의 마음을 단련시키고, -경지에서는 연락이 끊어지지 않도록 하며, -쟁지에서는 적의 후방을 공격, -교지에서는 수비에 신중하며, -구지에서는 제3국과의 외교를 공고히 하고, -중지에서는 식량을 계속 확보, -비지에서는 신속히 이동, 위지에서는 도망갈 길을 막아 용감히 싸우게 하고, – 사지에서는 활로가 없음을 주지시켜 필사적으로 싸워 이기게 하여야 한다.

11-9. 사지에 빠져야 살아남는다: -장병에게는 임무만 부여하고 이유를 설명하지 말고, 유리한 점만 알리고 불리한 점은 말할 필요가 없다. 군대는 위험한 상황에서만 분전하여 승리할 수 있다.

11-10. 적의 의도를 파악하라: -적의 동요나 약점이 보이면 신속히 파악하여, 적의 소중한 곳을 먼저 공격하고, 적의 미세한 틈을 기다리며, 묵묵히 적정에 따라 행동하여 승패를 결정한다.

12. 제12편 화공(火攻): 불로 공격하는 것. 화공의 다섯 가지 -1. 사람을 태우는 것, -2. 식량과 땔감을 태우는 것, -3. 보급품 수레를 태우는 것, -4. 창고를 태우는 것, -5. 적의 교통로와 보급로를 태우는 것. –사례: <적벽대전> -손권과 유비가 연합해 조조에 대항하여 양자강에서 승리한 전투.

12-1. <싸움의 3원칙>: -1. 비리부동(非利不動): 유리하지 않으면 움직이지 마라. -2. 비득불용(非得不用): 얻는 것이 없을 때는 군사를 사용하지 마라. -3. 비위부전(非危不戰): 위태롭지 않으면 싸우지 말라.

12-2. 국가의 이익에 합치하면 행동하고, 이익에 합치하지 않으면 전쟁을 해서는 안된다. 한번 멸망한 국가는 다시 존재할 수 없고, 죽은 자는 다시 살아날 수 없다. 따라서 총명한 통치자는 전쟁을 신중히 삼가며, 훌륭한 장수는 전쟁을 경계한다. 그것이 국가를 안전하게 하고, 군대를 보존하는 방법이다.

13. 제13편: 용간(用間): 간첩을 활용하는 방법. -전쟁은 돈이다. 군사 10만명을 일으키려면 70만 가구가 봉사해야 하며, 하루에 천금이나 소모해야 한다. 정확한 정보에 의해 전쟁은 바뀔 수 있다. –사례. <딜렌보고서>: 6.25전쟁시 중공군이 개입할 것이라는 유럽의 한 보고서를 미국이 비싸다는 이유로 사지 않아서, 결국 중공군 침략으로 한반도가 분단하게 됨.

13-1. 5종류의 정보원(간첩): -1. 향간(鄕間): 상대의 주민을 활용하는 간첩, -2. 내간(內間): 상대의 관리를 활용하는 간첩, -3. 반간(反間): 상대의 정보원을 역이용 하는 간첩(이중간첩). -4. 사간(死間): 허위사실을 아군의 간첩에게 믿게 하여 그것을 적에게 전달하는 간첩. -5. 생간(生間): 그때마다 돌아와 보고하는 간첩.

13-2. 적에게 매수되기 쉬운 7종류의 관리: -1. 재능은 있으나 직위에서 실직한 자. -2. 잘못을 저질러 처벌을 받은 자. -3. 상사의 신임은 받지만 재물욕이 많은 자. -4. 낮은 지위에 불만을 품고 인정받지 못한다고 여기는 자. -5. 각종 이유로 상사의 신임을 잃은 자. -6. 평판이 나쁘고 능력을 드러내는데 급한 자. -7. 변절을 잘 하고 간사하며, 회색분자의 성향을 가진 자.

13-3. 적군을 상대하여 수년간을 전쟁 준비를 하지만, 전쟁의 승패는 하루 아침에 결정 난다. 적정의 상황은 오직 적정을 알고 있는 자에게서 얻어야 한다.

13-4. 정보가 누설되면 둘 다 죽는다. 사람을 알아보는 총명한 지혜가 있는 사람, 인자함과 정의감이 넘치는 자, 미묘한 능력이 있는 자만이 간첩을 활용 할 수 있다.

13-5. 이중 간첩을 활용하라. –아군의 정보를 수집하려고 왕래하는 적국의 간첩을 필히 찾아내고, 더 큰 이득으로써 유인하여 포섭하고, 잘 인도하여 적지로 보내야 반간(反間)으로 역이용할 수 있다.

13-6. 현대 세계는 첨단 기술화로 수많은 산업스파이와 고급 기술인력 확보를 위한 전쟁 중이다. 트럼프의 MAGA 미국은?         





지피지기(知彼知己) -5편 (09-18-2025)

8. 제8편 구변(九變): 다양한 상황을 어떻게 분별하고 행동할 것인가?

8-3. 양면을 보는 눈을 가져라. -균형적인 시각(관점)을 가져라. 이로움과 해로움의 양면을 함께 고려해야 함.

8-4. 적이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 믿지 마라. –적이 나를 공격하지 못할 준비태세(방어태세)를 갖추어라.

8-5. 조직을 망치는 5가지 위험한 성격- 1. 지략없이 용맹만 가지고 달려들면 적의 계략에 빠져 피살 당한다. -2. 살려고 벌벌 떨면 적의 포로로 잡힌다. -3. 성급하게 분노하면 적의 놀림에 넘어가 모욕당하고 패망한다. -4. 지나치게 명예를 중시하면 적의 욕설에 냉정을 잃고 모략에 걸린다. -5. 지나치게 백성에 인자하면 적의 인질 전략에 넘어가 엄청나게 고생한다.

9. 제9편: 행군(行軍): 다양한 지형에 따른 부대관리와 전술적 운용 요령.

9-1. 32개 징후에 대한 행동 추론과 대응 방법.

9-2. 징후 별 행동 추론: -1. 잔소리가 많으면 신뢰를 잃는 것이다. -2. 무능 할수록 난폭하다. -3. 하인리히(Heinrich) 법칙; <1:29:300 법칙>- 약 500건의 노동 재해 보험사고를 분석한 결과, 대형 사고 1건은, 소형 사고 9건이 미리 발생하고, 300건의 사소한 징후들이 발생하였다는 통계 추론 법칙. -4. <토요타의 5 Whys 행동 강령>- 모든 일을 확실히 하기 위해서는 5번을 물으라. -5. 숫자가 많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6. 구성원의 질적 정례화, 핵심 중심의 집중화, 질적 집중화.

9-3. 지휘 통솔의 법칙: -1. 벌을 줄 때는 주어야 기강이 선다. -2. 평소에 교육을 잘 시켜야 한다. -3. 평상시 교육이 위기 상황에 드러남. -사례 1: <카란세베스 전투>: 조셉2세의 강한 남자 콤플렉스 –술 때문에 아군끼리 전투로 1만여명 사망, 평상시 술과 여자에 대한 교육 부족. –사례 2: <리비히 법칙>: 식물이 필요로 하는 영양소 중 하나라도 부족하면 식물의 성장이 멈추게 된다는 법칙. 조직내 교육 수준이 비슷해야 함. –사례 3: <아폴로 신드롬>: 뛰어난 인재들만 모인 집단에서 오히려 성과가 낮게 나타남. 다양한 수준의 사람들이 함께 공존하는 조직이 성과가 더 높음.

9-4. 주변 정황으로 정보를 얻는다.

9-5. 적의 언동을 살펴 적의 의도를 파악한다.

9-6. 병력이 많다고 유리한 것만은 아니다.

10. 제10편: 지형(地形)- 땅의 형태.

10-1. 여섯 가지의 지형: -1. <통형>: 아군과 적군이 모두 왕래할 수 있는 지형. 누가 먼저 유리한 지형을 확보하느냐가 관건 임. -2. <괘형>: 전진은 쉽지만 후퇴는 곤란한 곳.  -3. <지형>: 아군이 출격해도 불리하고, 적군이 출진해도 불리한 곳. -4. <애형>: 길이 좁은 곳. 아군이 선점하면 방어에 충실하여 적의 공격에 대비, 적이 먼저 점거하면 방어가 충실하면 대기, 방어가 부실하면 공격. -5. <험형>: 아군이 선점하면 높고 양지바른 곳을, 적이 점령하면 철수. -6. <원형>: 본국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으로서 양군의 군사력이 비슷할 때는 전투 회피.

10-2. 망하는 군대 6가지 형태: -1. 도망가는 군대, -2. 기강이 해이해지는 군대, -3. 무너지는 군대, -4. 붕괴하는 군대, -5. 혼란스럽게 되는 군대, -6. 장수의 잘못으로 생기는 패배.

10-3. 주병(走兵): 도망가는 병사, 패잔병은 장수의 과실에서 비롯한다.  -1. 능력에 비해 너무 큰 부담을 주면 도망간다. -2. 지휘관의 통솔 능력 부재가 드러날 경우. –사례: <쌍령 전투>: 1636년 병자호란 때 피신한 인조를 구하기 위한 지휘관들의 전략적 식견 부족으로 백성 4만명이 적의 기병 300명을 피해 도망가다가 아군끼리 서로의 발에 밟혀 죽음, (영화- 최종병기 활의 배경).  

10-4. 전도(戰道): 공격과 퇴각은 장수가 결정하라. -1. 소신을 분명히 하라. 반드시 이길 수 있는 전투이면 군주가 말려도 싸워야 하고, 이기지 못할 전투이면 군주가 싸우라고 강압해도 싸우지 않아야 한다. -2. 전진도 후퇴도 오직 대의를 위하여! -<정유재란(1597년)>- 항명하다가 백의 종군하는 이순신. “나아감에 명예를 구하지 않고, 물러남에 죄를 피하지 않으며, 오직 백성을 위하고, 군주에게 이롭게 한다면 이는 나라의 보배다.” -3. 자식처럼 사랑하라. 병사 보기를 사랑하는 자식처럼 하면 그는 나와 더불어 함께 죽을 수 있다. -4. 망나니처럼 키우지 마라. -5. 적과 나를 알면 승리는 가히 위태롭지 않고, 하늘과 땅을 알면 승리는 가히 온전해 진다.

11. 제11편 구지(九地): 손자병법의 구(九)는 ‘아홉’이 아니라 ‘높다, 많다, 깊다’ 라는 뜻임. 다양한 지리적 상황에서의 심리적 변화를 말한다. 점, 미신, 유언비어를 제거하고, 철저한 계산에 의해 움직여라.

11-1. 솔연(率然): 항산에 사는 뱀으로 그 꼬리를 치면 머리가 덤비고, 머리를 치면 꼬리가 덤비며, 허리를 치면 머리와 꼬리가 함께 덤빈다. 즉 어떤 상황이든 각자 위치에서 맡은 일을 자발적으로 수행하라.

11-2. <오월동주(吳越同舟)>: 오나라와 월나라 사람들이 서로 원수지간이고 하더라도, 같은 배를 타고 가다가 바람이 불면 배가 뒤집히지 않도록 서로 도와야 함. –때에 따라 위기의식이 중요하다. – 위기를 기회로 삼아라. –한산대첩, -조직의 일체감: 파벌 타파. 소통. 칭찬과 격려. 전략 수립과 승리 확신!!      





지피지기(知彼知己) -4편 (09-11-2025)

6. 제6편: 허실(虛實)

6-1. 허한 곳을 노리고 실한 곳은 피하라. – 당태종 왈 “손자병업 13편 중에서 <허실편>보다 나은 것은 없다. 조종하되, 조종당하지 마라.

6-2. 전지에서 먼저 자리 잡고 기다리는 군대는 편하고, 뒤늦게 싸움터에 달려가서 급하게 싸우는 군대는 피로하다.

6-3. 끌려가지 말고 내가 끌고 가라. –<팽귄효과>: 의사결정을 못하는 과정에서 누군가의 결정을 따라가게 되는 현상. 잘 싸우는 자는 사람을 이끌되, 사람에 의해 끌려가지 않음.

6-4. 전쟁에서 이겼던 방법은 두번 반복하지 않으며, 환경과 조건에 따라 무궁하게 응용해 나가는 것. -성공과 실패는 돌고 돈다. 영원한 승리도 영원한 실패도 없다.

6-5. 적은 드러나게 하되, 나는 드러나지 않음. –남을 세우고 나를 낮추는 겸손.

6-6. 강력한 집중의 위력: 나는 집중하고 적은 분산하여 열로 나누어지니, 이는 열배의 힘으로 하나를 공격하는 것과 같음. – <란체스타 법칙>: 3대와 5대 비행기가 공중전 하면 2대가 남는 것이 아니라, 4대가 남는다. 일명 <집중효과>. -과감하게 양보하고 결정적인 것을 노려라. –한니발의 칸나에 섬멸전, 알렉산더의 이수스 전투 등등 다수.

6-7. 제승지형(制勝之形)- 내가 어떻게 이겼는지 모른다. – 승지형: 이기는 모습이 드러나는 것, 제승지형: 이기도록 만든 여러가지 대책, 조치, 단계 등. 사례) 이순신 한산도의 제승당- 이순신은 모든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종합하여 승리할 수 있는 전략을 짬.

6-8. 병형상수(兵形象水): -순리(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실한 곳은 피하고 허한 곳을 공략, – 승리와 패배도 물과 같이 순환.

7. 제 7편 군쟁(軍爭): 실제로 싸워서 승리를 쟁취하는 방법들.

7-1. 우회작전: 우직지계(迂直之計), 우회 작전을 통하여 적으로 하여금 유리하다는 판단을 하게 하고, 적보다 뒤에 출발하여 먼저 도착해야 함.

7-2. 이환위리(以患爲利): 불리한 것(근심, 걱정)을 유리한 것(복)으로 바꿀 수 있는 것. 경쟁적 진군은 위험하다. –발상의 전환, 긍정의 힘. -(사례): 1991년 일본 아오모리 사과- 태풍으로 대부분의 사과가 떨어지고, 남은 소수의 사과를 기적을 이겨낸 사과로 홍보, 10배 이상 비싸게 판매.

7-3. 풍림화산(風林火山): 빨리 갈 때는 바람같이, 가만히 있을 때는 숲과 같이, 침략할 때에는 불과 같이, 움직이지 않을 때는 산과 같이 진중하라. 지형을 파악하라. 전쟁은 적을 기만함으로써 성립하고, 유리한 방향에 좇아 행동하는 것이다.

7-4. 이익이 남으며 나누어 먹어라: -전리품(성과급) 분배, 이익을 독식하는 기업이나 사람은 결코 오래 갈 수 없다. 적에게서 약탈한 노획물은 분배해 주고, 영토를 확장하여 얻은 이익은 분배하고, 상황판단에 따라 행동하되, 우직의 전략을 알고 있는 자만이 승리할 것이다.

7-5. 사기(士氣): 직원 전체 에게는 사기를, 리더는 마음을! –아침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라. 오전에 주요 업무 처리를 하라. 군기와 통제가 엄격하면 혼전 상태가 되어도 문란하지 않으며, 혼돈 속에서도 질서가 있어 패배하지 않을 것이다.

7-6. 사치(四治): -1. 치심(治心):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 나의 마음을 다스리고 적의 마음을 어지럽게 함.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하고 냉정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2. 치기(治氣): 나의 사기는 높이고 적의 사기는 빼앗아야 함. -3. 치력(治力): 나의 체력은 유지하고, 적의 체력은 계속 고갈 시켜야 함. -4. 치변(治變): 어떠한 상황 변화도 분별하라.

7-7. 허점을 쳐라: 심리 작전임. 전투에 능한 자는 적이 왕성한 때에는 피하고 나태 헸을 때 공격한다. 가까운 곳에서 원정해 오는 적군을 기다리며, 적군이 피로해지기를 기다리며, 포식한 뒤 적군의 굶주림을 기다리다가 적을 쳐라.

7-8. 쥐도 몰리면 고양이를 문다: 포위된 적을 향해서는 반드시 도망갈 길을 터주고, 궁지에 몰린 도둑은 끝까지 핍박하지마라. 변명의 여지를 주고 후환을 만들지 마라. (사례)- 쿠바 미사일 위기 (1962년10월 14일): 소련의 162기 핵탄두 미사일, 90개 전술 핵탄두 쿠바에 도착. 68세 후루시쵸프와 45세의 케네디 대결. 후루시쵸프의 자존심을 세워주어 11월8일 소련 미사일 자진 철수.

8. 제8편 구변(九變): 구변이란 다양한 상황을 어떻게 분별하고 행동할 것인가?

8-1. 전투의 원칙: 손자 왈, 전쟁을 수행하는 방법은 –장수가 군주의 명령을 받아 백성을 징집하여 군대를 편성하되, – 작전 행동이 곤란한 곳에는 주둔하지 말아야 하며, -2. 교통 요지로 외국 세력이 침투한 곳에서는 외교 관계를 잘 맺어야 하며, -3. 본국과의 연락과 생활이 불편한 곳에는 오래 머물지 말아야 하며, -4. 사방이 지형 지물로 둘러 쌓인 곳에서는 조속히 빠져나갈 책모를 세우고, -5. 나갈 수도 물러날 수도 없는 사지에서는 죽기살기로 전투를 해야 한다.

8-2. 하지 말아야 할 것들: -길에도 가서는 안되는 길이 있고, 적에도 싸워서는 안되는 적이 있고, 성에도 공격해서는 안되는 성이 있고, 땅에도 다투어서는 안되는 땅이 있고, -군명유소불수(君命有所不受): 군주의 명령도 들어서는 안되는 명령이 있다. 미치광이 윤석열의 내란 계엄령 같은 경우 처럼!!





지피지기(知彼知己) -3편 (09-04-2025)

3. 제3편: 모공(謀攻): 공격을 위해 꾀를 짜는 것.

3-1. 파전(破全): 최악의 싸움과 최선의 싸움, 피해가 많은 승리는 좋지 않음, 상처뿐인 영광은 의미가 없다. <필승(必勝)>은 <반드시 이긴다>는 뜻이며, 무리수를 두게 되지만, <불패(不敗)>는 <적어도 지지 않는다>라는 의미로 지향해야 할 목표다. <Win-Win 전략>: 상생(相生)- 상대와 내가 함께 사는 전략.

3-2. 싸움의 4단계 전략: -1단계: 벌모(伐謀)- 상대방이 나에게 덤빌 생각조차 못하는 단계임, 가장 좋지만 가장 어려운 단계임. 가진 것(돈, 지식, 힘)이 많을 때 가능함. -2단계: 벌교(伐交)- 상대방 주변(친구, 외교관계)의 동맹을 먼저 끊어 버리게 만들고, 그 주변을 내편으로 포섭. -3단계: 벌병(伐兵)- 상대방의 병력을 치는 것. 파괴 및 피해가 생김. -4단계: 공성(攻城)- 상대방의 성을 공격하는 것. 가장 나쁜 단계임. 수많은 피해가 발생함.

3-3. 미리 승리를 아는 5대 필수조건: -첫째: 대세 판단- 내가 더불어 싸울 수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 –둘쨰: 집중과 절약- 셋째: 상하단결 –위와 아래가 하고자 하는 것이 같음. 공동 목표 의식, 정신력 강화. –넷째: 신중 대비, 예상 문제점 분석 및 대안 수립. -다섯째: 역할 분담- 장수가 능력이 있고 임금이 간섭하지 않으면 이길 수 있음. 권한 위임 및 분담.

<손자병법 3대 명구>: -1.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白戰不殆)>- 적과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2. <불지피이지기 일승일부(不知彼而知己 一勝一負>- 적을 알지 못하고 나를 알면 한번은 이기고 한번은 진다. -3. <불지피불지기 매전필패(不知彼不知己 每戰必敗) –적을 알지 못하고 나를 알지 못하면 싸울 때마다 패배한다.

4. 제4편: 군형(軍形): 압도적 우세를 가지는 태세를 만들기.

4-1. 승패는 적에게 달려 있다. –먼저 적이 승리하지 못하도록 만전의 태세를 갖추고 승리할 수 있는 때를 기다려라.

4-2. 공격과 방어: 이길 수 없는 자는 지키고, 이길 수 있는 자는 공격한다. 방어하는 것은 군사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며, 공격하는 것은 군사력의 충분한 여력이 있기 때문이다.

4-3. 승산이 확실한 뒤에 전쟁을 한다. –전쟁을 잘 하는 자는 기회를 포착하여 쉽게 승리할 수 있는 적과 싸워, 자명하게 승리하는 자를 말한다. 선전자(善戰者)는 당초부터 패배하지 않을 태세를 갖추고, 적이 패배할 요소를 포착하는데 실수하지 않는다. 그는 처음부터 패자와 싸우고 있었고, 전쟁 전에 이미 승리를 알고 있었다.

4-4. 정치가 승패를 결정한다. -전쟁은 첫째 국토, 둘째 자원, 셋째 인구, 넷째 군사력, 다섯째 승패의 평가에 의해 크게 좌우한다. 승리자가 백성을 전쟁에 동원하면 마치 막아둔 물을 터서 천길 계곡으로 흘러가게 하는 것과 같다. 임전태세(臨戰態勢)가 확립되어 있기 때문이다.

5. 제5편 병세(兵勢): -1. 병세는 승리를 위한 태세를 갖춘 후에 세(勢)로써 적을 깨뜨리는 것. -2. 허실의 전술: 바위로 계란 치듯이 하라. 적의 실(實)을 피해 적의 허(虛)를 쳐라. -3. 기정(奇正)전략- 방패(正 -무형의 정: 힘의 원천, 원칙, 규칙, -유형의 정: 자금, 인력, 장비,)로 막고 창(奇)으로 찔러라. –사례: 세계적 판매왕 Joe Girard의 <Girard 250명 법칙>- 한사람이 관계하는 사람은 250명이다. 정을 단련하여 기로써 승리하라. -4. 적재적소(適材適所), 능택인이임세(能擇人而任勢):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다. 무엇이 사람을 미치도록 일하게 만드는가? 잘 싸우는 자는 사람을 잘 택하여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세를 만든다.

5-1. 직제와 공방: 손자 왈 다수의 병력을 통솔하면서도 소수의 병력을 통솔하는 것처럼 할 수 있는 것은 조직과 편제가 있기 때문이다. 기습 공격과 정공법을 적절히 운영하라.

5-2. 정공법과 기습작전: 모든 전쟁은 정공법으로 대결하고 기습으로써 승리한다. 음계가 궁,상,각,치,우, 5가지, 원색이 청,황,적,백,흑, 5가지, 맛이 감,함,신,산,고, 5가지에 불과하지만 그 변화는 무궁무진한 것처럼, 전략은 정공법과 기공법에 불과하지만, 그 전술은 무궁무진하다.

5-3. 기세와 절도: 전쟁을 잘 하는 자는 그 기세가 맹렬하고 그 절도가 극히 짧다. 어지럽게 전투가 난전 이어도 흐트러지지 않고, 뒤섞이고 혼전이 되어 적의 진형에 포위되어도 패배하지 않는다.

5-4. 만전의 태세로 기세를 탄다.: 혼란은 질서에서, 겁은 용기에서, 약함은 강함에서 비롯된다. 혼란과 질서는 군의 조직과 편성의 문제이며, 비겁과 용감은 군의 기세에 따르며, 약함과 강함은 군의 태세에 달려있다.

5-5. 적을 기만하라: 적에게 이익을 보여주어 유혹을 하고, 기만술을 가지고 기다리는 것이다.

5-6. 추세의 조정: 선전자(善戰者)는 승리를 추세에서 찾고 사람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다. 인재를 선택하여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나머지는 추세에 맡긴다. 통나무나 돌의 성질처럼 모나면 정지하고 둥글면 굴러간다. 전쟁을 잘 하는 사람은 둥근 돌을 선택하여 천길 높이의 산에서 굴러 내리는 것과 같다.     





지피지기(知彼知己) -2편 (08-29-2025)

손자병법은 전체가 13편으로 총 6,109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략에서 전술까지 총망라 되어있다. <경영의 신>으로 불리우는 일본의 마쓰시타 고노스케, 손정의의 <제곱병법>, “손자병법은 오늘의 나를 있게 했다”고 한 빌 게이츠가 아니더라도, 여러분의 제반 사업 구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1. 제1편: 시계(始計) –<계획, 의사결정 단계> -전쟁을 시작하기 전, 전체적으로 여러가지 요소들을 신중히 검토한 후에 전쟁을 시작하라.

1-1. 오사(五事): 나의 수준을 아는 다섯 가지 체크리스트 -> 궤도(詭道): 유리한 여건조성을 위해 적을 속이는 칠계(七計): 적과 나의 수준 비교 14가지 방법, 현대경영의 <자가분석(Self Analysis> <3C분석>에 해당함.

– 1)도(道): 윗사람과 아랫사람이 하나가 되는 것, 사회나 조직이나 기업이나 군대나 위아래 간의 소통이 중요하다. 통하면 아프지 않고 통하지 않으면 아프다. (通卽不通, 不通卽痛), 잭 웰치는 “기업의 핵심 가치는 70번 이상 알아듣게 말하는 것이다.”

-2)천(天): 언제 싸우기가 가장 좋은 날씨인가?, When? 낮과 밤, 계절의 변화.  -3)지(地): 싸울 장소가 어인가? Where? Location?,

-4)장(將): 리더의 다섯 가지 자질 –1. 지(智): 사람의 마음의 변화를 헤아리고, 일의 변화방향을 내다보는 지혜. 예측능력? –2. 신(信): 친하다고 상을 주지않고, 귀하다고 벌을 생략하지 않음, 신상필벌(信賞必罰)? 공사구분 엄격? –3. 인(仁) : 아래 사람들의 배고픔과 목마름을 알고 그들과 노고를 같이 같이함. 동거동락(同居同樂)? 사랑, 자비. -4. 용(勇): 기회를 보면 즉시 행하고, 적을 만나면 싸운다. –사례, 클라우제비츠: 육체적 용기보다 정신적 용기가 더 중요함. 책임을 지는 용기가 필요함. -5. 엄(嚴): 군을 다스림에 정리정돈이 되어 있으며, 호령이 일사불란해야 함. 사례) 이순신 장군 난중일기 중- 100여처례에 걸쳐 엄격한 군법 적용, 사랑과 경의를 동시에 받는 지도자가 성공한 지도자임.

-5)법(法): 명령계통, 편성, 제도, 병참, 보급

1-2. <비교의 7가지 기준> -1. 어느 편의 통치자가 더 정치를 잘하는가? -2. 장수는 어느 편이 더 유능한가? -3. 천후와 지리는 어느 편이 유리한가? -4. 조직, 규율, 장비는 어느 편이 잘 정비되어 있는가? -5. 군대는 어느 편이 더 많으며 강한가? -6. 사병은 어느 편이 잘 훈련되어 있는가? -7. 신상필벌은 어느 편이 더 분명히 행해지고 있는가? 가게를 사고 팔 때에도, 사업을 시작할 때에도 <Seller 분석>, <Buyer 분석>, <자사분석>, <경쟁사 분석> 등이 이에 해당한다.

1-3. 궤도(詭道): <병법은 기만전술이다> -유리한 여건 조성을 위한 14가지 속임수, -1. 능력이 있지만 없는 것처럼 보여라. -2. 사용하면서도 안하는 것처럼 하라. -3. 어지러움을 틈타 취하라. -4. 상대가 충실하면 대비하고, 강하면 피하라. -5. 저자세로 상대의 교만을 부추기라. -6. 편안하게 있으면 피곤하게 만들어라. -7. 친하면 이간시켜라. 즉 준비되지 않은 곳을 치고, 생각지도 않은 곳으로 나아가라. 기업의 M&A, 주식 투자, 비즈니스 매매 계약, 경쟁사 공략 등에 해당한다.

1-4. 승산이 있어야 한다. –전쟁을 시작하기 전에 위의 다섯 가지 조건과 일곱 가지 기준에 의하여 계산한 결과 승산이 있어야 한다. 승산이 없는 전쟁은 해서는 안된다.

  • 제2편: 작전(作戰): 손자병법에서의 작전은 -단기 결전과 적 자원 활용의 중요성, -전쟁준비와 수행의 소모성과 폐단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것임. 전쟁 수행의 핵심 요소는 단기속결, -싸움은 작은 일로 시작함 (부부싸움): STOP 법칙: Stop(멈추어라)-> Think(생각하라) -> Observe(관찰하라)->Plan(계획하라),

2-1. 졸속(拙速): 전쟁은 미흡하지만 빨리 끝내는 것이 중요하다. 전쟁할 때의 해로움을 다 알지 못하면 전쟁할 때의 이로움을 다 알 수 없다. 일본의 2차세계대전 패배는 <졸속 전략>을 쓰지 못함 이라는 자체 평가. (한국, 중국 점령->남방 자원 지대 확보에서 끝내야 함-> 진주만 공격 ->미국 전쟁 개입 ->패전).

2-2. 적개심(怒)과 재물(貨) –전쟁을 빨리 끝내는 방법임, 적개심은 사기진작으로 전쟁을 빨리 진행하며, 전리품(성과급)을 적기에 분배하여 만족도를 높임.

2-3. 싸울수록 더욱 강해지기: <작은 성공의 반복>-> 자신감 충만 -> 큰 성공을 얻음.

2-4. <원인분석과 대책>: -1. 전쟁에는 많은 비용이 든다. -2. 속전속결이 중요하다. -3. 적의 것을 사용한다.(적 탈취 곡식: 아군 수송 곡식=1:20 법칙) -4. 노획물을 상으로 고무시킨다. -5. 승리하는데 가치가 있다.

  • 제3편: 모공(謀攻): 모공은 공격을 위해 꾀를 짜는 것이다. –전쟁 수행의 4단계는 벌모(伐謀), 벌교(伐交), 벌병(伐兵), 공성(攻城)으로 구분되며, 피아 전력비 별 부대운용 요령과 승리를 위한 5가지 필요요건(대세 판단, 집중과 전략, 상하단결, 신중과 대비, 역할분담)을 설명한다.




지피지기(知彼知己) -1편 (08-21-2025)

오늘부터 손자병법에 대해 몇 회에 걸쳐 칼럼을 쓰고자 한다. 국가간 전쟁이든, 국가간 외교, 무역이든, 기업 혹은 개인 사업이든, 직장생활이든, 심지어 대인 관계든, 부부 생활이든, 나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모든 일이 나와 상대방의 <관계 철학>이다. 나를 알고 상대를 알아야 관계를 개선할 수 있고, 합하여 선을 이룰 수 있고, 싸움에서 위태로움을 피할 수 있고, 결국 승리할 수 있다. 필자가 젊은 시절 미국 메켄지 그룹으로부터 배웠던 현대경영분석 기법도 손자병법 전략 기법과 일맥상통함을 깨달았다.   

우리는 삶 속에서 전쟁이라는 단어를 의외로 자주 쓴다. 삶도 전쟁이고, 장사도, 사업도 기업 운영도 전쟁이다. 하물며 국가 운영도, 실제 군사적 충돌도 전쟁이라 칭한다. 심지어 연인간의, 부부간의 사랑도 전쟁이라는 표현을 한다. 어떠한 전쟁이라고 하더라도 주체인 나에게는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

손자병법을 삶의 지침서로 여겼던 역사적 인물들은 동서고금에 많고도 많다. 삼국지의 조조, 당나라 전략가 두목, 한나라 장량, <전쟁론>을 쓴 프로이센 전쟁 철학자 클라우제비츠, 마오쩌둥, 등소평, 주은래, 나폴레옹, 독일 황제 빌헬름 2세, 이순신 장군, 월남전쟁의 승리자 호찌민 등등 뿐만 아니라, 빌 게이츠, 손정의와 같은 희대의 최고 경영인, 마이클 포터, 피터 드리커, 엘빈 토플러 같은 석학 등도 이 책을 경영지침서로 삼았다고 강력 추천한다. 특히 손정의가 만든 <손정의 제곱병법= 5×5=25글자>경영법칙은 이 칼럼의 맨 마지막에 소개하고자 한다.   

본 내용은 이우채 님의 <손자병법과 국제경영전략> 보고서(총 114페이지)에서 인용함을 밝힌다. 손자(孫子)는 춘추전국시대 제나라 장수 집안 출신의 전력가인 손무(孫武)를 말한다. 손자의 의미는 중국의 여러 위인들처럼, <손무 선생님(子)>를 일컫는 것이다. 공자(기원전 551~479)와 거의 동시대에 활동했다. 손자는 오나라 왕 합려의 신임을 받아 오나라를 강대국으로 성장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는 전쟁을 프로젝트로 생각했으며, 자신을 전문 경영인이었던 셈이다.

손자병법의 대표적 성구(成句)는 누구나 알고 있는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白戰不殆)>, 즉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번을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지피지기 백전백승(百戰百勝)이 아니라, 백전불태(白戰不殆)이며, 전쟁의 최상은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최상>이라는 것이다.

손자가 강조한 것은 -첫째는 <지휘관의 가치관>이다. 개인의 명예, 권력이 아니라 보국(保國), 보민(保民)정신, 즉 백성과 나라를 지켜야한다는 <소명의식>이다. 왕(권력)을 위한 장수가 아니라 백성을 위하는 이순신 장군처럼 말이다. 왜 내가 사업을 하고 기업을 크게 이루려 하는가? 답을 스스로 찾도록! 아내를 사랑해야 하는 이유는? 지구의 평화를 위하여? ㅋㅋ

둘째는 <전략>이다. 지피지기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그에 대응하는 세부 계획과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대충 적당히 하는 전쟁은 없다. – 셋째는 전쟁에 참여하는 <구성원들의 공통된 꿈과 비전>을 얼마나 공유하는가 이다. 손자병법의 근간은 휴머니즘이다. 싸우지 않고 함께 잘 사는 방법이 최선인 것이다.

손자병법에는 장수가 경계해야 할 다섯 가지 위태로움이 있다. -1. 반드시 죽음을 각오하고 싸우면 죽을 수 있고, -2. 반드시 살기를 각오하고 싸우면 포로로 사로잡히게 되며, -3. 분을 이기지 못해 성급하게 행동하면 모욕을 당할 수 있으며, -4. 성품이 지나치게 깨끗하면 치욕을 당할 수 있으며, -5. 백성을 지나치게 사랑하면 번민을 하게 된다.

전쟁은 속임수다. 성동격서(聲東擊西), 즉 동쪽에서 소리 내고 서쪽에서 적을 치는 것이다. 손자병법에는 14가지 적을 속이는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전쟁은 <살아있는 생물>이다.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는 살아있는 생물>도 여기서 인용한 것인가? 변화하는 상황에 맞게 임기응변으로 최적의 모습으로 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가에서는 임기응변을 권모술수나 기회주의로 격하하지만, 전쟁과 경영에서는 살아남는 자와 도태되는 자의 양극 현상이므로 <임기응변>을 중요한 가치로 본다. 격변하는 시장 경제 상황을 정확히 읽고 최적의 답을 찾아내는 것이 경영 CEO가 갖추어야 할 덕목인 것이다. 변화와 도태 둘 중의 선택만이 기다린다.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세계 대부분의 나라가 정치 리더들의 잘못으로 세계 경쟁에서 낙오되고 인민들의 삶은 벼랑으로 곤두박질 친다. 한국의 대통령들 중에 제대로 된 <소명의식>을 갖고 국가와 민중을 위해 죽기살기로 싸운 지도자가 몇명이나 되나?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이명박, 박근혜, 윤석열 모두가 권력과 사리사욕과 무능과 무지로 나라를 말아 먹었다. 도망가고, 총 맞아 죽고, 나머지는 모두 감옥 갔다. 조선 광복 80년 동안 겨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도가 국가와 민중을 위해 소명의식을 갖고 일한 대통령으로 평가 받는다. 물론 소년공 이재명 대통령도 역사에 길이 남을 소명의식을 갖고 잘 하리라 믿는다. 민중들의 삶도 전쟁이다. 내 삶을 잘 살기 위해서는, 전쟁 같은 삶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내 삶의 <주인 의식>을 갖고 살아야 한다. 내 스스로가 내 삶의 장군이며, 지도자이고, 경영자이며, 주인 것이다. 각자 손자병법을 잘 익혀 성공적인 삶을 살아보자.    





조선 광복 80주년 (08-15-2025)

이번주 8월15일은 한민족 조선 반도(남한과 북한)가 일본 제국주의 치하에서 35년간 식민지로 나라 잃은 설움과 치욕으로 살다가, 광복을 맞이한 지 80주년 되는 해이다. 내가 사는 미주 지역 한인회와 여러 단체에서도 여러 축하행사를 실시한다. 행사를 준비하고 수고하시는 모든 분들께 격려와 감사 인사를 전한다.

잘못된 역사는 잊지 말아야 되며, 반면교사 삼아 다시는 굴욕적인 삶을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서는 안된다. 잘못된 역사는 반복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대를 사는 조선인(남한과 북한)들은 자신들의 역사를 얼마나 정확하게 알까? 우리 세대는 얼마나 정확한 역사 교육을 받았으며, 성인이 된 그 이후라도 스스로 잘못된 역사 교육을 공부하고 깨우쳤는가? 북한 공산 독재정권은 더 말할 나위가 없거니와, 남한 정부도 미 군정시대, 이승만 독재시대, 박정희, 전두환 군사독재 시대를 거치면서 그들의 정권 찬탈과 장기집권을 위해 역사를 왜곡하고 숨겨왔다.

세계 역사에서 식민지 시대 동안, 자신들의 부귀영화를 위해 기생하였던 매국노와 반국가세력들을 처단하지 않은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오히려 그 매국노 세력들이 정권을 찬탈하고 경제를 석권하여 현재 이 순간까지 잘 먹고 잘 사는 한국의 기득권 세력들이니 더 말을 해 무얼 하겠는가? 이승만 정권시절 1949년 6월11일 <반민특위(반민족행위 특별조사위원회)>가 만들어졌지만, 그해 10월에 이승만은 해체시켜 버렸다. 면죄부를 준 꼴이다. 그러니 지금은 일본 제국주의 때문에, 한국이 일본 식민지를 했기 때문에 한국이 세계경제 대국의 초석이 되었다는 뉴라이트들의 망언들이 버젓이 활개치는 것이다. 조선의 위안부들은 돈을 벌기 위한 자발적 창녀였다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한심한 역사관이다.

그러니 현재까지 밝혀진 독립운동가 1만여명(남북한 통틀어 실제 독립군 인사 기록은 불명확함)에 대한 국가의 보상과 배상이 제대로 되었겠는가? 국가의 독립을 위해 자신의 한 몸만 희생되었겠는가? 아버지 혹은 아들이 독립군이 되면 그 식솔들은 제대로 살 수 있었겠는가? 제국의 반역자 가족이 되고, 친일 기득권들이 만든 각종 연좌제에 연루되어, 교육을 제대로 받았겠는가? 취업이 제대로 되었겠는가? 국가의 지원이 제대로 있었겠는가? 타국을 떠돌며, 못 배우고 돈 없는 소외된 인생 밑바닥의 낙오자 인생으로 전락된 것이다. 독립군의 자손들은 아버지(할아버지)의 독립군 이라는 잘못된(?) 선택으로 3대 이상이 패가망신, 멸문지화를 당한 것이다. 반면에 북한은 아직도 독립군 가문들은 영웅 칭호로 최고 대우를 받고 있다니 김일성과 이승만은 출신 성분이 다르기 때문인가?  

전세계에서 아직도 72년동안 유일하게 같은 민족 형제끼리 종전도 아닌, 휴전 국가로, 서로를 주적으로, 죽기살기로 싸우고 있는 형제가 지구상 대명천지에 어디 있는가? 흔히들 우리는 이런 집구석을 콩가루 집안이라고 손가락질 한다. 자국 안보를 스스로 지키지 못하는, 전시 작전권도 없는, 미국의 종속 국가, 미국의 맹종 국가가 지금의 대한민국인 남한 정부다. 남한 형제는 어쩌다 미국 도움으로 지금은 세계 10위 경제 부자로 잘 살고, 군사력도 세계 5위인 반면에, 북한 형제는 독재 체제하에 신음하며 찌질하게도 가난하게 사는 세계 빈민 국가가 되었다. 모르는 남도 도와주는 세상인데, 잘 사는 형제가 못 사는 형제를 도와주기는커녕, 서로 못 잡아 먹어서 으르렁 대니, 세계역사에도 없는, 참담한, 동네 남세스런 형제들이다. 베트남과 비교되며, 베트남이 부럽기까지 하다.

광복은 조선이 스스로 해방을 쟁취한 것이 아니다. 일본이 미국과의 전쟁에서 패망하여 스스로 미국에 항복하는 바람에, 미국 군정의 지배하에 국가가 만들어지고, 일제 시대에 호가호위 하던 친일파들이 다시 득세를 하고, 지금까지 이어져 온 것이다. 이승만이 다시 부활한다. 건국의 아버지? 박정희가 다시 부활한다. 경제 부흥의 아버지? 독재자이면 어때? 누구나 과오는 있기 마련이고, 잘한 점은 인정해야 한다? 조선의 민중들에게 무슨 짓들을 했는지 알지도 못하고 알고 싶어하지도 않는다.

Chat GPT나 구글에게만 물어보아도 이승만의 일생, 이승만의 대통령 시절 수많은 민중 학살 사건 등을 상세히 알 수 있다. 청산되지 않은 역사의 국가, 반민특위 조차 묵사발 내어버린 친일 잔재세력들이 국가의 권력층, 엘리트 그룹들이니, 그들에게 맞서는 세력들은 무조건 <반국가 세력>, <친북 빨갱이 세력>으로 매장 시킨다.

적어도 한국의 근대사와 한국의 현대사를 알아야 한다. 2016년 4월 12일부터 12월27일까지 약 8개월 동안 <기억해야 할 한국 근대사> 칼럼을 38회에 걸쳐 기술한 적이 있다. 또한 2018년 8월31일부터 11월2일 까지 10회에 걸쳐 <한국 현대사>중 이승만과 박정희 독재정권에 대해 쓴 적이 있다. 지금도 <www.willbusinessbroker.com>에 들어가시면 보실 수 있다. 왜냐하면 해방 이후 출생한 우리 세대들은 제대로 된 한국 현대사 교육을 받지 못했다. 한국 정치가들은 역사와 민족 앞에 너무도 부끄럽고 숨기고 싶은 치욕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민족에 대한 역사의 과오를 숨겨야 하고 왜곡시켜야 하기 때문에 독재 정권이 되어야 했고, 역사 교과서 왜곡 사건, 친일 뉴라이트 운동 등 민중 기만 행위가 만연했던 것이다. 그러기에 대한민국은 부정부패가 만연하고 <거짓된 사회>가 되어버린 것이다. 이제는 조선의 민중들이 한국 근,현대사를 제대로 냉정하게 알아야 한다. 그래야 다시는 <식민지 국가>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고, 자주 자립한 한반도 통일국가를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기 때문이다.





노력의 배신 (08-07-2025)

흔히들 “나는 참 죽기 살기로 열심히 살았는데 왜 이 모양 이 꼴이지?”하는 푸념을 한다. 이 세상에는 두가지 형태의 사람이 있다. <열심히 하는 자>와 <잘 하는 자>이다. 공부를 열심히 하는 자와 공부를 잘 하는 자, 일을 열심히 하는 자와 일을 잘 하는 자, 돈을 열심히 버는 자와 돈을 잘 버는 자, 사업을 열심히 하는 자와 사업을 잘 하는 자, 삶을 열심히 사는 자와 삶을 잘 사는 자.. 등등으로 말이다.

학창시절 똑같은 학교에서 수업 받고, 똑 같은 도서관이나 독서실에서 똑같은 시간 공부해도 그 중에 1등과 꼴찌가 구분된다. 똑 같은 업종의 장사를 해도 성공하는 사람이 있고, 실패하는 사람이 있다.

동양인에게는 두가지 중요한 믿음이 있다. 첫번째 믿음은 “모든 문제의 근본은 사람에게 있다”라는 것이고, 두번째 믿음은 “웬만한 문제는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라는 것이다. 필자가 대기업 시절이나 개인 사업 시절, 면접관을 할 때 지원자가 “열심히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라고만 응답하면 떨어뜨렸다. <열심히 하는 것>은 누구나 하는 기본이기 때문이다. 나름대로의 <전략적 사고>를 요구한다.  무슨 문제를, 왜, 어떻게, 언제까지, 얼마만큼 할 것인가?에 대한 해결방안을 필요로 한다.

사람은 변할 수 있을까? 결론적으로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아니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다. 성격적 특질, 재능, 소질 등은 타고난 부분이 많기 때문에 노력으로 쉽게 바뀌지 않는다. 본 칼럼의 일부 내용은 김영훈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의 <노력의 배신>이라는 책에서 인용함을 밝힌다.

대한민국은 <노력 신봉 공화국>이다. “새벽종이 울렸네, 새아침이 밝았네, 너도나도 일어나 새마을을 가꾸세” 타고난 능력, 재능 따위는 터부시하고 노력만이 살길이고 노력만이 모든 사람의 희망이라고 세뇌 당하며 살았다. 사람들은 노력과 재능은 별개라고 말한다. 재능이 없어도 열심히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고, 재능이 있어도 노력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고 믿었다. 동기부여 전문가들은 타고난 똑똑함과 상관없이 노력만으로 누구나 공부를 잘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잭 햄브릭 교수는 “재능과 노력은 깊은 연관이 있으며, 재능이 있어서 노력을 많이 하는 것이고, 재능이 없으면 노력을 적게 한다”라고 말한다. 즉 성격적 특질, 성실, 재능, 소질, IQ, 체질 등은 타고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노력만으로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것이다.

노력해도 성공하지 못했을 때, 실패가 거듭될수록 느끼는 감정은 자괴감이다. 본인이 무능하고 한심하다는 열등감을 가지게 된다. 일례로 고시, 입시 트라우마다. 극복하기 어려운 상처와 아픔이다. 최선의 노력을 다 했지만 결국 실패했기 때문에 그 모든 것이 의미를 잃는다.

한편 미국의 심리학자 앤젤라 더크워스가 제안한 <그릿(Grit)>은 장기적 목표를 향한 열정과 끈기를 말한다. <그릿(Grit)>의 주요 특징은 -1 열정과 끈기의 결합, 즉 특정 목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포기하지 않는 태도. -2. 성공의 핵심 요소이다. 같은 지능을 가진 사람이라도 그릿이 높은 사람이 더 높은 성과를 낸다. -3. 성장과 발전 가능성, 즉 타고난 기질보다 후천적 노력으로 관심사 탐색, 의식적 연습, 목적 의식, 희망 등이 그릿(Grit)>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패나 역경 앞에서 좌절하지 않고 꾸준히 도전하는 태도가 그릿의 핵심이다.

자신의 재능과 능력은 짐작만으로는 알 수가 없다. 최선을 노력을 다해 직접 시도해 보고, 부딪쳐보고, 경험해 봐야 자신의 재능을 알 수 있다. 인생의 성공은 노력만으로 성사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재능과 가정적, 사회적 환경 변수들이 성공요소로 크게 작용될 수 있다.

사업 비즈니스, 심지어 자영업도 마찬가지다. 똑 같은 외부 조건(매상, 위치, 지출 내역, 판매 가격, 구입가격)이 동일하다고 하더라도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으로 구분된다. 먼저 <자사(自社) 분석>이 선행되어야 한다. 동종 업종의 경험, 숙련도, 성실성, 친절도, 내부 구성원, 가족 참여도 등이 일차적 경쟁 요소이다. 노력과 성실은 돈을 벌기 위해 누구나 하는 것 같지만, 기본 자질 조차 결격인 사람도 많다. 열심히는 하는데 성적은 좋지 않은 경우다.

두번째가 <경쟁사 분석>이다.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한다. 경쟁사에는 가게를 하고 있는 주변 동종 업종의 경쟁 요소, 즉 가격 경쟁력, 상품 경쟁력, 서비스 경쟁력 등을 확인해야 한다. 하지만 가게를 팔고 나간 Seller 분석도 중요하다. Seller의 강점(Strength Point)이 Buyer의 강점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 오히려 Seller의 약점(Weak Point)이 Buyer의 기회 요소(Opportunity Point)가 될 수 있다. 장사가 안되는 가게를 매입해서 내부 수리하고 강력한 자사 강점(Self Strength Point)과 Man Power로 매상을 갑절로 올려서 높은 가격에 되파는 전문가들이 이에 해당한다.

마지막으로 <외부 환경분석>이다. 흔히들 성장기, 활황기, 쇠퇴기, 침체기, COVID와 같은 특수기 이다. 주식 거래와 같다. 인기 유망 종목을 하한가일 때 매입해서 최고 상한가일 때 매각하는 것이다. 시장이 계속 활황 장세일떼에는 계속 유지하는 것도 좋다. 국가적, 사회적, 국제적, 환경적 변수들은 일반인들이 예측하기 어렵지만, 이미 시장에 반영되는 경우가 많다. 결국 노력은 필수!! 경영분석, 시장분석은 전문가와 함께!!





장사하는 그날까지 (07-31-2025)

흔히들 사는 날까지 산다고 한다. 우리 모두는 그분이 생명을 허락하는 날까지 살 수 있을 뿐이다. 물론 자의적 노력도 함께 해야 한다. 장수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과 엄격한 식단 관리와 지병 관리도 함께 해야 한다. 또한 정신적 고립이나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취미 활동은 물론, 공동체 생활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고 보면 그냥 사는 날까지 살아지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분이 허락하는 생명은 나의 자의적 노력과 소망이 함께 해야 하는 것이다.

요즘 가게를 팔고자 하는 분들의 심정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한다. 많은 분들이 장사하는 날까지 하다가 안 팔리면 문을 닫는다는 분들도 많다. 트럼프 2기인 올해는 특히 불법체류자 소탕작전은 한국인 뿐만 아니라 미국에 거주하는 혹은 이민을 희망하는 세계 모든 이민 민족들에게 두려움과 망설임을 주고 있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MAGA, Make America Great Again> 하기 위해서는 미국 자국민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양질의 고급 인력들과 성실한 노동 인력들이 이민을 오고 싶어 해야 하고, 또 손쉽게 이민을 올 수 있어야 한다. 미국은 2차세계 대전 이후 50년의 호황이 향후에도 계속된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어쨌든 가게를 팔고자 하는 Seller의 심정은 타 들어간다. 차라리 COVID 때 가게 팔기가 더 쉬웠다. 정부에서 막대한 빚을 내어 돈을 풀었기에 거리에 인파들이 넘쳤고, 매물이 나오는 쪽쪽 팔려 나갔다. 지금은 거리에 나가도 사람도 차량도 한산하다. 소비 심리가 위축된 상태다.

가게를 파는 사람 입장에서는 사연도 각양각색이다. 사정이 느긋한 사람도 있고 딱한 사정으로 급한 사람도 있다. 전반적으로 매상이 떨어지니 떨어진 매상으로 팔 수 밖에 없다. 예전처럼 한군데 부동산에 <매물 독점 계약서>에 서명하지 않아도 된다. 부동산 여러 군데(그래 봐야 우리 지역에는 비즈니스 부동산이 몇 군데 되지도 않지만) 오픈으로 매물을 내놓고 팔릴 때까지 장사를 하며 기다릴 수 밖에 없다. 그렇다고 복비(커미션)가 아까워서 자신이 아는 인맥을 통해서 판다는 것은 소탐대실이다. 좋은 가게일수록 가까운 지인을 통하거나, 개인 광고로 동네방네 소문 내면서 가게를 팔지 않는다. 좋은 가게일수록 제대로 된 가격을 제대로 된 계약 조건으로 가게를 팔고 싶어한다.

가게를 사고 파는 과정은 엄격하고도 정확한 확인 절차와 다수의 매물들 상호 비교가 중요하다. 매물 한 개만 가지고 판단하는 것과 10개의 매물을 비교 분석하며 판단하는 것 중 어느 것이 위험도를 줄일 수 있을까? 매물은 살아 움직이는 생물(生物)이다. 시기와 지역과 상황에 따라 다르다. 우리 교회 성도 이니까? 지인이 소개 했으니까? 복비(커미션) 몇 푼을 절약할 수 있으니까? 내가 그 분야에 장사를 오래 했으니까? 비즈니스 매매는 <믿어라, 믿는다> 하고 거래하는 상거래가 아니다. 집 매매하고는 전혀 다르다. 집은 속아서 사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하지만 비즈니스는 얼마든지 속일 수 있다. 경영분석을 할 줄 알아야 한다. 숫자로 분석하고, 숫자 뒤에 숨어있는 <4P 분석>과 변동 요소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결국 결정은 내가 하는 것이다. 책임도 내가 지는 것이다. 가능하다면 비즈니스 컨설턴트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사는 날까지 살아야 하듯이, 가게가 팔리는 날까지 장사한다 라는 심정으로 가게를 할 수 밖에 없다. 어느 업종이나 한국인들이 하는 자영업들은 각자의 장, 단점을 가지고 있다. 업종도 시대에 따라 돌고 돈다. 국가 경제와 소비자의 소비 패턴과 경쟁 상황에 따라 인기 업종은 변한다. 내가 시대의 변화에 따라가야 한다. 그래서 가게는 사고 파는 것이다. 동일 사람이 동일 업종의 가게를 동일 장소에서 수십년을 한다는 것은 부자가 되는 방법이 아니다. 자영업 가게는 3년에서 5년 단위로 사고 파는 것이 원칙이다.

경영의 불변은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의 논리처럼, 어느 국가나 어느 시대나, 남의 집 주급(월급) 생활을 해서는 결코 부자가 될 수 없다. 자본주의 기본 논리다. 비록 고액의 연봉을 받는 전문직이라 할지라도 고액의 연봉을 저축만 하면 그 자리가 그 자리다. 주식에 투자를 하거나 부동산에 투자를 해야 한다. 하물며 평생 남의 가게에서 주급 생활하는 사람이라면 어느 세월에 저축을 하고 투자를 하겠는가? 우리 손님 중에도 20년 전이나 10년 전이나 아직도 주급 생활하며, 아직도 고만고만한 가게를 찾고 있다. 물론 가게 운영을 잘못하거나 시대적 악재로 가게를 손해보고 팔거나 심지어 문을 닫고 나오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어쨌거나 상황 판단이 늦은 <내탓이오>다. 경영의 주체인 내가 상황 판단을 잘못한 것이다.  

경기는 선순환이든, 악순환이든, 돌고 돈다. 올해 지금이 불경기라고 해서 내년도 내후년도 불경기가 계속 될 수는 없다. 더구나 세계 최강국인 미국이라면 눈뜨고  당하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다. 아무리 미친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4년이면 바뀐다. 어쩌면 불경기가 좋은 매물을 살 수 있는 호기(好期)이자 적기(適期)일지 모른다. 가게를 한 개 운영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2개, 3개로 늘릴 수 있는 찬스 인지도 모른다. 우리 젊은 손님 중에 가게를 여러 개 운영하는 경영자들도 있다. 기회는 나를 기다리지 않는다. 내가 기회를 붙잡는 것이다. 아프지 마세요. 윌리컨설팅(www.willbusinessbroker.com)이 도와 드립니다!!





지역 자영업 현상분석 (07-24-2025)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 2025년 올해는 전반적으로 모든 게 불안하다. 특히 지역 상권과 자영업 비즈니스는 불안 심리가 더 가중된다. 오늘은 내가 사는 우리 지역(PA, S. NJ, DE 지역)의 한인 자영업 매매 상황을 점검해 보고자 한다.

  1. Buyer Market –Seller 매물 대비 Buyer 한정 및 감소 추세: 자영업 비지니스이든, 집 매매이든, 팔고 사는 과정의 반복이다. 가게를 파는 사람은 가게를 팔고 또다른 새로운 가게를 사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올해부터 사고 파는 반복의 과정이 깨어졌다. 내 컴퓨터에 등록된 한인 고객 List에는 약 3천명이 등록되어 있다. 물론 중복된 경우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고객 History가 기록되어 있다. 신규 매물이 나오면 가망 고객(Prospector)들에게 연락을 하지만, 반응들이 소극적이다. 관망세다. 일단은 미국 경제 전반적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추세다. 가게를 사지 않는 이유는 수십 가지, 이유도 각양각색이다. 투자분위기가 COVID 때에 비해서도 아주 침체되어 있다. 극도의 불안 심리다.

<원인 분석>: 1-1. 한인 Seller의 연령층들이 대부분 이민 1세들 은퇴목적으로 가게를 판다. 60대~ 70대 층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좋은 가게들이다. 자식들이 물려받아 사업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가게를 팔고 나서 완전 retire를 하거나, 상업용 건물을 사서 Rent수익금으로 노후를 살아가려고 한다.

1-2. 자영업의 인기가 시들해졌다. 무슨 장사든 업종에 관계없이 떼돈을 버는 시대는 끝났다. 몇 년 전과 비교해 동일한 매상이라 할지라도 상품 매입비, 렌트비, 인건비, 유틸리티 등, 모든 지출 항목들이 늘어났다. 그래서 동일 매상 기준 대비 매매가격들이 모두 인하 되었다. 그런 경제 지표보다는 특히 한국인들은 10위권 경제대국이 되면서부터 한국 이민자 눈높이가 덩달아 높아졌다. 즉 죽기살기로 1주일 7일 영업, 야간 장사, 육체적으로 힘든 장사, 흑인 동네 위험한 곳 장사를 하지 않으려 한다.

1-3 현재 우리 지역 한인들에게 인기있는 <선호 업종>이 없다. – 그동안 인기리에 매매되었던 Food 관련 업종(Breakfast, Deli, Seafood, 튀김, Pizza, Coffee shop, Convenience Store등)과 레스토랑 비즈니스 (한식, 일식, 양식, 동양식, 퓨전등), Stock 비즈니스(Beauty Supply, Discount, Dollar, 옷장사, 신발 장사 등), 세탁 업종 비지니스(세탁소, Drop store), 술관련(Beer& Deli, 맥주 도매상), 장치사업 (Laundary, Car Wash 등).. 업종별로 좋은 가격의 좋은 매물들은 흘러 넘쳐도 Buyer의 매입 의지가 없으니 망설이는 이유만 많고 매매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2-1. 한인 Buyer에는 세가지 부류가 있다.

첫째는 <먹고 살기 위한 한국 이민자>들이 극히 줄었다. 특히 트럼프 2기 들어와서 불법체류자들을 무작위로 체포 추방한다고 하니 고학력의 잘사는 한국사람들이 예전처럼 죽기살기로 이민을 오겠는가? 서울 강남 아파트 30평 한 채가 3백만불인데, 일년에 아파트 한 채로 수 십만불 이익을 보는데, 한국에서 부동산 투자하는 것이 훨씬 승산이 있지, 미국 흑인동네에서 목숨 걸고 인종차별 받으며 장사하러 오겠는가?

자녀들 교육 때문에 이민 온다는 것도 옛말이다. 영주권 따기가 힘드니 잘못하면 온 식구가 불법체류자가 될 심산이며, 장학생으로 공부를 뛰어나게 잘 하지 않으면 학비와 체재비를 감당하기도 어렵다.  

형제, 가족 초청도 예전처럼 한국사는 가족들이 이민을 원하지도 않거니와, 취업비자(F-1, F-2)로 와서 스폰서 구하기도 힘들고, 영주권 받기가 너무 힘들고 (전문 기술분야도 AI+ 산업 발달로 실업자 증가 추세임), 소액 투자비자(E-2, 15만불 이상)도 무슨 장사(자영업)를 해도 돈 버는 시대도 아니고, 그 돈이면 월남,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지로 이민 가면 인종차별 받지않고 대접 잘 받으면서 장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 B-1(상용 출장)비자, B-2(관광)비자는 증가 추세이지만, 이민비자로 바꿀 생각도 없으며, 불법 체류하는 것은 상상도 못한다. 유학생 비자로 오는 부류는 기존의 이민자들과 삶 자체가 다르다. 그렇다고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 공장을 설립하여 단기 파견되는 근로자들은 자영업을 할 수 있는 신분이 되지 못한다.     

부모가 자금 지원을 하는 경우는 가게만 마음에 들면 매입하는 경우다. 이민 2세, 혹은 1.5세인 경우인데 자영업 독립 의지가 빈약하다. 물론 제 젊은 손님들 중에는 가게를 3~5개를 매입, 운영하는 성공사례들도 있지만, 자영업 Cash Cow 매력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Easy Going Style 들이 많다.

마지막 경우는 이민 와서 아직까지 제대로 된 자기 가게를 하지 못하는 경우다. 먹고 살기 위해서 소자본으로 무작정 이민 와서 닥치는 대로 이것 저것 소규모 자영업을 해보다가 그 마저도 자본잠식 당하는 경우도 있고, 자식들 뒷바라지 하면서 돈을 모으기가 말처럼 쉽지가 않다. 그래도 자영업을 해야 돈을 벌 수 있다는 사실은 알지만, Covid 이후 인건비가 상승하다 보니까 남편은 Breakfast 가게에서 월급 5천불 받고, 아내는 네일 가게에서 월 4천불 받으니 그런대로 살만해 진 것이다. 거기다 트럼프 2기부터 소비자 물가 상승, 고금리, 세계와의 관세 전쟁 등 모든 경제 지표가 불안하니 가지고 있는 돈마저 잃을까 봐 관망중인 사람들도 많다.

이런저런 이유로 매물은 많고, Buyer는 적으니 어쩌면 좋은 조건의, 좋은 가격으로 가게를 매입할 적기 인지도 모른다. 경영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군중심리가 투자를 위태롭게 할 뿐이다.  





불확성시대와 자영업 (07-17-2025)

트럼프 2기를 살아가는 미국인들은 사회 전반이 불안하다. 특히 자영업을 하는 한인 사회 서민 경제는 더욱 불안하다. 원인은 대통령 한사람이 쏟아내는 제반 정책들이 수시로 바뀌고 세계의 신뢰를 잃으니 제반 소비자 물가지수, 소비지수, 투자 지수 등이 위축을 받는다. 비단 미국경제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가 흔들린다. 오히려 미국 증시는 트럼프 관세 허풍을 과소평가하고 안정을 찾아간다.

트럼프 정부는 세계를 대상으로 전쟁 중이다. 8월1일까지 세계 각국의 미국 상호관세를 결정하겠다고 으름장이다. 2025년 1분기 국내총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하는 최악의 경제 성적표를 받았다. 트럼프의 미국 수입관세 정책은 조폭처럼 일방적이다. 미국이 일방적으로 결정하면 세계가 군말없이 순종하겠는가? 관세를 피하기 위해 미국에 공장을 짓고 미국에서 생산하면 그 상품에 대한 국제경쟁력이 생기겠는가? 미국의 제조 산업이 무너진지는 이미 오래 되었다. 같은 제품이라 하더라도 미국에서 생산하면 생산단가가 높아 경쟁성을 잃게 된다. 미국의 원천기술을 제외하면, 원자재, 부품, 중간재, 제품개발, 인건비 어느 하나 아시안 국가들을 따라갈 수 없다. 오죽하면 자국의 군함도 자체 생산하지 못해 한국의 한화 조선과 협약하여 한국의 근로자들이 필라델피아에 대량 파견 오겠는가?

대부분의 생활 제품을 해외 수입, 특히 중국과 아시아, 남미에 의존하여 살아오던 미국 소비자들이 수입관세를 올려버리면 결국 소비자 물가만 상승하게 되어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서민 경제는 침체되는 것이 자명하다. 전문가들은 관세정책이 조속한 시일내 전면 수정되지 않으면 미국경제가 하반기 스테그플레이션 국면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 경고한다. 이는 대량 실업사태로 연결된다.

미국은 이민 국가이다. 미국의 4백여년에 불과한 짧은 역사 동안 미국은 세계각국의 인종들이 이민을 와서 오늘날의 미국으로 성장 발전시켰다. 이에 따른 <인종차별>은 미국 역사와 함께 계속 될 것이다. 영국계 서민층 백인 이민과 흑인 노예들, 유럽 전쟁 역사와 기근으로 연관된 유럽 백인들(프랑스, 독일, 이태리, 아일랜드, 스페인), 스탈린 이후 러시아, 동유럽 백인 간의 차별, 흑인과 유대인 차별, 중국, 인도등 아시안과 중,남미 대륙인들에 대한 인종차별과 멸시는 계속 되어 왔고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

지금 트럼프가 추진하는 <미국 불법체류자 추방>작전(?)도 일종의 백인 우월주의에 대한 저소득층 백인들의 열등의식이다. 작년 칼럼으로 썼던 <힐빌리(hillbilly)의 노래>에서도 언급했지만, 힐빌리는 미국의 제조업 몰락 도시인 러스트(Rust) 벨트지역(오대호 인근 공업지역, 펜실베니아, 오하이오, 미시간, 위스콘신, 업스테이트 뉴욕 등) 사는 가난한 백인들을 비하하고 조롱하는 멸칭이다. 실제로는 미국 전역에 퍼져있는 빈민촌 전체가 해당된다. 저자는 “극빈가에 거주하는 백인 노동자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1970년대에는 백인 어린이 25%가 빈곤율이 10% 이상인 동네에 거주했다. 2000년에는 그 수치가 40%로 증가했다. 참고로 2023년 18세 미만 아동 빈곤율은 12.4%로 전년(5.2%)대비 2배 이상 상승, 여성 가구인 경우는 빈곤율이 22.6%, 아시안 빈곤율은 11.6%이다. 미국 전체 메디케이드 인구가 7천6백만명(전체 인구 25%)이 넘는다.

반면에 미국 불법 체류자는 1천1백만명 (미국 전체인구의 3.3%, 전체 이민자 수의 23%에 해당, 한국인도 15만명 예상)으로 추산하지만 실제 불체자는 1.5배 더 많다고 본다. 미국 정부는 그들을 매일 3천명 이상 체포해서 추방하겠다는 것이다. 거리가 한산하다. 그들은 소비자인 동시에 근로자들이다. 대부분 3D 업종에 종사한다. 당장 농업, 호텔업, 외식업이 마비되니까 업주가 보증하면 불법체류자들에게 취업 자격을 부여하겠다고 한다. 무슨 코미디도 아니고 미국 행정이 한심하다.

미국의 노동 이민자들이 가족 초청이 아닌 다음에야 영주권 받아서 미국에 이민오는 사람이 누가 있나? 미국에 방문비자, 취업비자, 유학비자, 소액 투자비자 등 그 어떤 비자일지라도 이민 온 서민들이 영주권 받는데 대략 10년이 걸린다. 마냥 기다린다고 받는 것도 아니다. 돈과 인맥이 필요하다. 그중 많은 이민자들이 영주권을 받지 못해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일하고 있다. 우리 한인 주변에도 많다. 그 자녀들이 공부해서 미국 엘리트 지도자 계층으로 출세한 사람들도 적지 않다.

그런데 모두 추방해버리면 궂은 일은 누가 하나? 미국 농업의 40%를 불법 내지는 미취득 이민자들이 하고 있으며 각종 제조업, 자영업 굳은 일자리도 그들이 맡아왔는데 모두 지하로 숨어버렸다. 미국에 제조업을 다시 부활시키자고 하면서 저렴하고 성실한 양질의 노동자들은 어디서 어떻게 구할 것인가? 걸핏하면 소송하고 인권 찾고 노동단체 허락 받아야 하는 미국 노동자들과 어느 세월에 생산하겠는가? 왜 세계 최고의 미국 자동차 산업이 몰락했는가? 하물며 가전 산업, 일반 생활 제품, 생산 제조 산업 경쟁력이 가당 하기나 한 것인가?

또한 설령 미국에서 생산한 제품을 세계 각국에 수출하려 하면 그 나라들도 고율 수입관세로 동일 적용하면 중국산이나 한국산, 일본산 등 자국 생산품과 경쟁력이 있겠는가? 세계경제가 모두 흔들린다. 키워드는 <불확실성>이다. 이는 곧 불신임에 직결된다. 미국의 신뢰도만 격하된다. 소비자 물가는 상승하고, 일자리 감소로 실업률은 높아지고, 인건비는 상승하게 된다. 무엇보다 미국을 선망의 대상이 아닌, 경계의 대상으로 보게 되면 양질의 세계인들이 미국으로 이민을 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미국 전역에 마약 인구는 늘어나고, 소는 누가 키우나?





가족 사랑 (07-10-2025)

미국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이라 자식들 세 가족과 손녀들 모두 우리 집에서 모여 3박4일 동안 야외에서 바비큐 하고, 먹고 마시고, 나는 야외 수영장에서 손녀들 수영 가르치느라 얼굴과 등이 새빨갛게 타고, 온 가족이 모여 밤하늘 별 보며 밤 새도록(새벽 3시까지) 수다 떨고, 주일날 가족 모두 함께 내가 섬기는 한마음 교회에 나가서 함께 예배 보고, 큰 손녀(11살)가 엄마의 피아노 반주로 <참 좋으신 주님>을 소프라노 독창으로 전 교인 앞에서 찬양하고, 조금 전에 모두 북부 뉴저지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다. 이제 겨우 설거지하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정리한 후 내 자리로 돌아와 이 글을 쓴다.

아버지, 감사합니다. 나는 이제 더 이상 가족들에게 바랄 것도 원할 것도 없다. 각자 맡은 전문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일하고, 가족 간에, 부부 간에 서로 사랑하고, 하나님 섬기면서, 범사에 감사하며 살아주길 소망할 뿐이다. 굳이 소망을 말하라고 하면 막내 아들놈이 31살이 되는데 아직 장가를 갈 생각도, 여자 친구도 없다는 것이다. 가족들이 모이면 거의 모든 음식은 막내 아들놈이 만든다. 전공은 생명 공학인데 요리 솜씨도 일품이다. 못 만드는 음식이 없다. 추수감사절 12가지 음식도 혼자서 만든다. 각종 빵, 케이크는 기본이다. 그뿐이 아니다. 본인은 술 담배를 입에 대지도 않으면서 각종 꽃 술도 만들고 아이스크림, 커피도 모두 만든다. 외모나 덩치도 어디 내놓아도 격이 떨어지지 않는 괜찮은 놈이다. 아내는 아직 때가 아닌 것 같다고 기다리라고 명 하신다.  

나는 <가족 사랑>을 삶에 가장 우선시 한다. 우리 부부는 양가 부모님들은 이미 세상을 떠나셨고, 형제들은 한국에 모두 살고 있으니, 가족이라 해 봐야 자식들과 손주들뿐이다. 되돌아보면 IMF때 사업실패로 무일푼 일면식도 없는 미국으로 이민 와서 어린 자식들에게 못할 고생들을 시킨 것이 두고두고 마음에 짐으로 남는다. 이민 당시 고3, 중2 이었던 딸들은 자신들이 직접 살아보았던, 한국에서의 부유한 삶과 미국에서의 지독한 가난한 삶이 얼마나 극명하게 다른지 뼈저리게 통감하였기에, 스스로의 힘으로 최고 학부와 대학원까지 스스로들 마쳤다. 하지만 다섯 살에 이민 온 막내 아들놈은 이민 와서 단칸방 아파트에서 다섯 식구가 살았던, 가난했던 삶의 기억만 남아 있어서 그런지, 산다는 두려움과 부담에 새 가정을 꾸미는 것에 대한 망설임 때문 인줄도 모르겠다. 아들은 어떤 어려운 일이 닥쳐도 절대 화를 내지 않는다. 항상 웃는 얼굴이다. 자신의 분노를 웃음 속에 숨기는 같아 애비의 마음이 아프다. 어쨌든 애비인 나의 잘못이고 나의 미안함이다.

나는 다정다감한 아빠가 되지 못했다. 30대는 대기업 기획부서에서 주로 일하느라 새벽에 출근해서 밤 늦게 퇴근하는 일상의 연속이었고, 40대는 내 사업하느라 전국(전국에 내 회사 대리점이 200여개였음)을 365일 바쁘게 돌아 다니느라 집에 있는 시간이 거의 없었다. 자식들은 학업 성적표로 일상을 평가했다. 성적이 좋으면 학교 생활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그 당시에는 부자였고 더 부자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았으므로 여느 집 부럽지 않게 충분히 잘 키울 수 있다고 자만했다. 그리고 자녀 양육은 아내의 몫이라 구분 지었다.

나는 고향이 부산이니 말투는 투박하고 대화는 단답형이어서 오해 받기 십상이었다. 사고는 논리적이고 따지기 좋아하며, 경제적 가치를 추구하는 타입이니 한마디로 밥맛 없는 타입이다. 50이 다 된 나이에 이민 와서 먹고 사느라 자식들은 또 혼자가 되었다. 자식들의 추억 사진에는 엄마만 있을 것이다. 40이 넘은 두 딸들은 지금도 매일 엄마와 통화한다. 아들도 엄마에게는 무슨 말이든 다 한다. 우리 집 모든 의사 소통은 엄마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그렇게 살아온 세월이 자식들에게 미안하고 나 자신이 원망스럽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다 늦은 나이에 지금부터라도 자식들에게 잘 해보려 한다. 엄한 아버지가 아니라 자상한 아버지, 태산이나 바다와 같은 아버지가 아니라 뒷동산이나 개울물 같은 아버지, 자식들이 필요할 때 언제라도 곁에서 응원하고 함께 있어주는 아버지가 되고 싶다. 18년동안 매주 이 칼럼을 쓰는 이유도 자식들에게 못다한 말을 하고 남기고 싶은 심정으로 쓴다. 바보 같은 아버지다.

사랑은 <내리사랑>이라고 한다. 부모 사랑은 베푸는 사랑이다. 가족 사랑에 두가지 큰 오류가 있다고 한다. 첫째는 <부부는 일심동체>라는 착각이며, 둘째는 <부모가 자식을 가장 잘 안다>라는 착각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배우자나 자식들을 자신의 틀 안에 넣고 뜯어고치려 한다. 그래서 관계가 깨어진다는 것이다. 성경에도 사람마다 받은 달란트와 은사가 다르다고 말씀하신다. 세계적 심리학자 폴 투르니에는 “자신의 틀을 깨지 않는 사람, 즉 자기 포기가 되지 않는 사람은 성숙과 성화의 과정에 이를 수 없다.” 자신의 틀을 깨지 않으면 관계가 깨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나의 말을 줄이고, 듣고 공감하는데 주력하려고 한다. 입은 닫고 주머니는 연다. 그래서 무슨 날이면 각자의 사정이 허락하는 한, 가족 모두 모이려고 애쓴다. 집에서 모이든, 여행을 함께 가든, 각자의 추억 속 사진들을 많이 남겨주려 한다. 언젠가 내가 떠나더라도 자식들이 모두 화목하게 서로 의지하며 사랑하며 살기를 소망한다. 손녀들에게는 자식들에게 못다한 사랑을 듬뿍 주고 가려 한다. 좋은 할아버지로 기억되길 바라면서..





가까운 미래 (07-03-2025)

이제 내 나이가 70을 넘었으니 언제까지 살 수 있다는 보장은 없어도 향후 가까운 미래인 5년 뒤, 10년 뒤 세상은 얼마나 변할까 하는 기대와 두려움이 상존한다. 무엇보다 이때까지 겪어보지 못한 <AI+ 혁명 시대>는 예상조차 할 수 없지만 변화된 세계 속에서 함께 살아야 하는 우리 모두의 <가까운 미래>이기 때문이다.

지금부터는 유발 하라리의 <넥서스> 책에서 인용함을 밝힌다. 그는 세계적 역사학자로 인류 역사 속 정보 네트워크의 진화를 다루며, 석기 시대부터 인공지능 시대까지 정보가 어떻게 인간 사회를 변화시켜 왔는지를 분석한다. 특히 그는 인류는 정보네트워크의 역사라고 말한다. 석기시대의 구전 정보로 시작해서 문자 발명, 인쇄술, 그리고 현대 인터넷과 인공지능까지, 정보기술의 발전이 사회구조, 인간관계, 인간의 사고방식까지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AI혁명은 기존의 정보혁명과는 달리, AI가 권력을 집중시키고 인간의 능력을 대처하며, 새로운 형태의 불평등을 초래할 수 있음을 경고한다.    

<넥서스 (nexus)>는 ‘연걸고리’라는 라틴어이다. 여러 노드(사람, 기계 장치, 시스템 등)가 연결되는 중심 연결점을 뜻한다. 그는 <사피언스>에서 고찰했던 언어의 발전으로 시작한 인류 최초의 <인지 혁명>, 즉 <이야기>를 통한 <인간 네트워크들>을 역사적으로 서술한다. 인간 관계(네트워크, 넥서스)를 변화시킨 것은 경제와 물질 결정론이 아닌, 신화와 종교, 이데올로기와 같은 <이야기>들이다. 즉 경제적 이해관계나 권력 투쟁, 계급 투쟁 같은 것이 아니라, 종교와 같은 이데올로기, 즉 <이야기>를 공유하면서 전쟁도 일으켰고, 함께 발전도 해 왔다는 주장이다.

컴퓨터와 AI는 처음에는 인간이라는 전통적인 주체에 의해 만들어지거나 통제되지만, <스스로> 발전하는 알고리즘으로 인해, <스스로> 지식을 생산하고 창의성을 발휘하는 <비인간적>인 또는 <비유기적>인 주체로서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

AI 혁명의 키워드는 <스스로>다. 급진적으로 발전하는 AI는 인간처럼 인식의 주체일 수는 없지만, 전세계 수많은 사람들의 자발적인 정보제공을 받아 빅데이터로 집적된 정보(Data Base)를 무한하게 조합하고, 자발적인 <좋아요>, <구독>의 참여 순으로 콘텐츠가 배치되고 노출되며, 공개되는 자체 알고리즘 메커니즘을 통해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 된다. 책임의 주체 또한 인간이나 기업도 아닌, 컴퓨터 네트워크 자체가 된다.

이데올로기로서 작동하는 인류의 이야기 역사를 그는 <상호주관적 네트워크>라 부른다. <진실>이 아닐지라도 <진실>이상으로 현실에 영향을 미치고 현실을 변화시키는 현상이다. 이러한 <인간적> 넥서스는 AI혁명 과정에서 새로운 <비인간적> 주체의 등장과 함께, <상호 컴퓨터적 현실>로 대체된다.

이 <상호 컴퓨터적 현실>은 실로 강력하다.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며 실행할 힘은 강력한데, 인류 역사 속 전통적인 주체인 인간처럼 <자정 기능>은 없다. 즉 <지능>은 있지만, <인식>의 주체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철학 없는 과학>, <반성 없는 기술의 미래>가 예상된다. <디스토피아>다.

<자정 기능>은 민주주의 주요 특징이다. 히틀러 나치즘이나 스탈린주의 같은 전체주의 정치체제는 모든 정보를 중앙에 집중하고 독점한다. 정보를 독점한 1인 독재자가 AI의 꼭두각시가 되면 디스토피아가 된다. 유발 하라리는 사회 스스로 분권화 하고 견제하며 자정작용을 하는 민주주의 정치 체제를 강조한다. 21세기 AI 혁명과정에서의 정치 분열은 인간과 비인간의 분열이 될 것이다. 이 <비인간적>이고 <상호 컴퓨터>적 넥서스는 기존의 인간적이고 상호주관적인 <이야기>넥서스 보다 훨씬 강력한 힘(권력)을 갖는다. 그러므로 민주주의와 전체주의 사의의 정치 투쟁보다 인간과 비인간의 투쟁이 훨씬 더 위험하다.

AI 발명은 과거 역사의 문자나 인쇄기, 전신의 발명보다 훨씬 더 중요한 사건이다. AI는 스스로 결정을 내리고 아이디어를 생성할 수 있는 최초의 기술이기 때문이다. 네트워크가 막강해 질수록 네트워크의 <자정 장치>가 중요해 진다.

유발 하라리의 결론은 사피엔스가 AI라는 새로운 비인간적인 주체에 의해 멸망한다 해도 우주의 역사나 지구의 빅 히스토리는 변함없이 흐르겠지만, 그래도 <인간의 선택>을 중시 하자는 것이다. 즉 “우리가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 AI 혁명의 미래는 유토피아도, 디스토피아도 될 수 있다. 인류가 새로운 <비인간적>인 <상호 컴퓨터>적 넥서스를 스스로 진화하도록 그냥 둔다면 디스토피아가 올 것이요, 새로운 주체의 창조자로서 인간의 민주주주의적 <자정 기능>을 지키고, 변화 발전시킨다면 사피엔스의 미래는 달라질 수 있다.

역사가 정의의 편이라는 믿음은 정글의 법칙처럼 신화에 불과하다. 역사 속 모든 오래된 것들은 처음 한때는 새로운 것들이었다. AI라는 새로운 비인간적인 주체도 슬기롭고 지혜로운 결정이 어떠한가에 따라 더 나은 미래를 열 수 있다. 모든 것이 <변화>한다는 것만이 역사의 유일한 진리다. 역사의 유일한 상수는 <변화>다.

미국과 중국의 AI패권전쟁에 늦게나마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이 100조원의 국가 연구 개발비를 투자 한다니 다행이다. 한국은 사람이 재산인 나라다.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투자만이 거대한 변화에 살아남을 수 있다. 한국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           





소년공 대통령 (06-25-2025)

대한민국 21대 대통령이 된 이재명 대통령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임기 5년 동안 성공적인 국정 운영과 사회적 제반 갈등 요인 해결을 잘 하실 것을 소망한다. 특히 가난한 자, 소외 받은 자, 약한 자들 편에서 그들의 상처를 함께 끌어안고 하나씩 해결하기를 바란다.

나는 <소년공 대통령>이라는 타이틀이 자랑스럽다. 세계 역사에서도 이렇게 가난하고 불행한 가정에서 태어나고 성장하였지만, 모든 역경을 혼자의 힘으로 최고 학부 졸업과 사법고시의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고, 세계 10위 경제권의, 강력한 대통령 중심제의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었다는 것은 나 같은 범부의 경험과 상식으로는 이해 불가능한 일이다.

대한민국은 철저한 <기득권 카르텔>의 나라다. 학력과 지연, 가문과 부자, 권력과 사회적 지위로 서열이 정해지고, 집단 카르텔이 만들어진다. 빈부의 차이를 떠나, 죽도록 공부하는 목적도 일류 대학에 들어가기 위함이며, 국가고시 자격증이나, 석사 박사 학위를 따기 위해 미국 유학을 가는 이유도 <기득권 카르텔>에 들어가기 위함이다. 그 카르텔에 들어가면 부잣집과 결혼할 수 있고, 막강한 인맥으로 출세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세계에는 <공정과 정의>가 없다. 막강한 인맥으로 우리 편이면 안되는 일도 되게 하고, 되는 일도 못하게 할 수 있다.

기득권 카르텔이 가장 강한 지역이 대구 경북지역 주민들이다. 이번 21대 대선은 윤석열의 군부 계엄과 내란 반란 사건으로 치루어진 선거임에도 불구하고, 반이재명 세력인 국민의 힘에 투표한 비율이 70%를 상회한다면, 정상적 판단의 집단인가? 물론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군사 독재정권, 이명박, 박근혜 정권 모두 대구 경북 출신들이라 대구, 포항, 구미, 울산 등이 급성장한 면도 있겠으나, 투표는 하늘이 두 쪽이 나도 무조건이다. 5천2백만명 한국 인구 중에 4백만명에 불과한 대구 경북 지역의 정치인들이 무조건 살아남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고 보면 김영삼, 노무현, 문재인은 부산 사람들이고, 김대중만 유일한 전라도 사람이다.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에게는 기득권 카르텔의 인맥이 없다. 기득권에 무릎을 꿇어서 개가 된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는 백성들만 바라보고 백성들 입장에서만 일해 왔기 때문이다. 나는 내 주변에 이재명 대통령과 같은 아픈 성장기를 가진 인맥을 알지 못한다. 내 친구 중에 유일하게 가난한 집안 출신이 한 명 있었다. 소실 적에 나와 전교 1등, 2등을 서로 다투며 친하게 지낸 절친이 있었는데, 그가 서울대학교 들어갈 때까지 그의 집안에 대해서 몰랐다. 아버지 어머니는 노동 현장에 일했고, 여동생들도 오빠 공부를 위해 모두 중졸이며 공장에 다니는 사실을 몰랐다. 그 친구는 자신이 출세해야만 가족을 도와줄 수 있다는 일념으로 출세했고 <기존 카르텔>에 들어갈 수 있었다. 그 뒤로 너무나 변한 그의 모습을 보고 연락을 끊었다.

이재명 대통령처럼, 지독한 가난을 물리치고, 혼자서 독학으로 중학교, 고등학교 검정고시로 마치고, 전국 예비 고사 성적이 최우수로 대학교 4학년 전액 장학금과 생활비 지원을 받으면서 대학교 3학년 때 사법고시 1차 합격, 대학교 4학년 때 2차 고시 합격하여 졸업과 동시에 변호사가 되는 케이스는 전대미문의 <성공사례>이다. 아니 그는 분명 <천재>, <수재>임이 분명하다. 서울법대를 졸업하고 9수만에 겨우 사법고시에 합격한 윤석열과 비교된다.

<이재명 대통령의 생애>은 구글 인터넷 <나무위키>에 들어가면 자세히 볼 수 있다. 책으로도 읽을 수 있다. 방대한 분량이라 이 칼럼에 모두 옮길 수 조차 없다. 꼭 읽어보시기 바란다.

-1. 출생(9남매중 일곱번째로 출생, 위에 2명의 누나가 사망, 다섯번째가 됨, 정확한 출생일을 모름), 안동 산골짜기 초등학교 시절, – 2. 성남 상대원 공단 소년공 시절: “돌아보면 내가 극복할 대상은 가난이 아니라, 아버지(대학 중퇴, 도박 중독, 쓰레기 청소부)에 대한 원망과 증오였다.” 100여군데 사고와 상처, 난청, 부분적 청각장애, 두번의 산재, 왼쪽 팔목 손목 골절 사고, 6급 장애 판정, 병역 면제, -3. 중학교, 고등학교 검정고시, -4 대학시절, -5. 사법 연수원 시절과 사회 운동가 활동, -6. 변호사 활동, -7. 정계입문, -8. 성남시장 재임 시절, -모라토리엄 선언 후 종결, -무상복지 확대, – 지방 재정 확대, -9. 19대 대통령 선거와 당내 경선, -10. 경기도지사 재임시절과 행적, 각종 재판 시작, -11. 20대 대통령 후보 출마, -낙선 이후 제8회 전국 동시 지방 선거, -2022년 6월 보궐선거, -12. 제21대 국회의원, -당대표 1기 시절, – 이재명 피습 사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민주당 압승, -13. 제22대 국회의원, 당대표 2기 시절, -탄핵정국, -윤석열 파면과 대통령 출마 등등 자세히 알 수 있다. 또한 <동상이몽>이라는 유튜브에 들어가면 이재명 대통령 부부의 사생활과 인간미를 느낄 수 있다.

그는 부정축재를 하거나 주변 세력들과 부정부패로 나라를 망칠 위인이 절대 되지 못한다고 장담한다. 왜냐면 그가 믿을 수 있는 세력은 국민들뿐이기 때문이다. 그에게는 <권력 카르텔>이 없기 때문이다. 잘난 것도 없고, 특별히 내세울 것도 없는, 평범한 우리 주변 이웃 같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살아온 세월이 경력 증명서이고 사실 증명서이다. 그러니 얼마나 기득권 세력들이 <이재명 죽이기>에 올인했는가? 그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정치 검사들이 수많은 압수수색과 재판으로 이재명을 죽이려 했지만 그는 살아 남았다. 이재명은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못지 않는, 역사에 길이 남을 훌륭한 대통령이 되리라 믿는다.





아버지의 기도 (06-19/2025)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온 인류의 죄를 사하여 주시기 위해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의 희생 제물로 삼으신 하나님 아버지의 가늠조차 할 수 없는 한없는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얼마나 힘드시고 괴로우셨을까, 그렇게까지 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거룩하신 희생과 사랑에 목이 메입니다.

오늘은 <아버지의 날> 입니다. 이 세상 아버지들을 위해 기도 드립니다. 세상의 모든 아버지들에게 힘과 지혜를 주시고, 자녀들을 오직 큰 사랑으로 양육하게 하옵시고, 가정의 든든한 기둥이 되게 하소서. 아버지들의 삶 속에 하나님의 축복이 늘 함께 하시고,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믿음으로 승리하게 하옵소서.  

또한 세상 아버지의 한사람으로 회개합니다. 저는 죄인입니다. 저는 준비되지 않은 아버지 였습니다. 어느 날 한 여인을 사랑하게 되었고, 결혼하게 되었고, 자식들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아버지가 되기 위한 특별한 교육이나 훈련을 받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남들처럼, 다른 아버지들이 하였던 것처럼, 나도 그렇게 살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가족을 먹여 살린다는 가장이라는 이유로, 자식들을 위한다는, 자식들을 잘 키워야 한다는 아버지라는 의무감으로 자식들을 힘들게 하였음을 자백합니다. 너만은 성공해야 한다, 너만은 부자로 잘 살아야 한다, 너만은 출세해야 한다, 너는 강해야 한다, 라며 자식들을 강제하고 억압하며 살아온 세월이 있었습니다. 알게 모르게 얼마나 많은 상처들을 자식들 가슴에 심겨 주었을지 알지도 못함을 고백 하오니 용서하여 주옵소서. 그 상처들은 아직도 자식들 가슴에 깊은 흔적으로 남아서 지워지지 않고 있다면, 아버지, 제가 죽을 죄인입니다. 저로 인한 저희 자식들 상처를 치유하여 주시고 하나님에 대한 강한 믿음으로 승리 하도록 도와 주옵소서.

이제 저에게 얼마 남지 않은 세월 동안 만이라도 무조건 가족들을 사랑만 하다 가게 하옵소서. 저에게 사랑은 받는 것도 아니고, 주고 받는 것도 아니고, 저에게 사랑은 오직 한점 남김없이 미련없이 모두 가족들에게 주고 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그래서 먼 훗날 언젠가 자식들이 빛바랜 아버지의 가족 사진을 바라보며, 우리 아버지는 말년에 우리를 무조건 아낌없이 사랑만 하다 가셨다고 기억하게 하옵소서.

아버지, 이 세상이 참으로 살기 힘듭니다. 혼자 살기조차 버겁습니다. 세상의 아버지들이 삶의 무게와 가족들을 위한 의무감으로 나름대로 얼마나 애 쓰는지 잘 아실 것입니다. 마음과 달리 표현이 서툴고 방법이 어리석다 할지라도 가정을 지키려는 세상 아버지들을 긍률히 여기시고, 강한 믿음 주시고, 그들에게 힘 주시고, 사랑하여 주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 아멘.”

이 기도는 필자가 섬기고 있는 남부 뉴저지 <한마음 교회>에서, 오늘 6월15일 대표 기도 한 내용이다. 우리 교회는 나와 같이 믿음이 약한 자이거나 직분에 관계없이 순번대로 대표기도를 하는데 마침 오늘이 내 순번인 동시에 <아버지의 날>이라 하게 된 것이다.

어떤 삶을 살았던 건에 사람마다 후회와 아쉬움은 있기 마련이다. 유독 가장 가깝고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사랑한다>라는 이유로 아픔과 상처를 주고, 때로는 그런 사실 조차 깨닫지 못하여 사과나 치유의 기회조차 잃어버리는 일들이 있었음이 가장 후회된다. 이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늙은 아버지> 입장에서는 아내와 자식들에게 잘못한 지난 과거가 가장 미안하다. 비록 내 자식이라 할지라도 자식들 각자의 인생이고 각자의 삶이기에 각자가 계획하고 살아가기도 벅찬데, 애비라는 이유로 본인은 그렇게 살지 못했으면서도, 잘 할 수 있도록 여건이나 뒷받침도 못해 주면서, 자식들 너희만은 일류가 되어야 하고 최고가 되어야 한다는 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

이제 자식들도 성인이 되고 각자의 가정을 이루고 살아가지만, <젊은 아버지>들이 살아가기 참 힘든 세상이라는 측은지심이 든다. 현대가 경쟁사회라는 것에는 그때나 지금이나 변화가 없지만, 지금은 <공정한 경쟁 사회>는 아닌 것 같다. 나와 같은 <늙은 아버지>시대는 가진 자와 못 가진 자가 동등한 교육을 받고, 동종의 시험을 치루어 선발되고, 그에 합당한 대우와 사회적 지위가 주어지고, 부부가 결혼을 하면 남편은 돈을 벌고, 아내는 육아와 교육에 전념하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집을 살 수 있고, 자녀들도 스스로의 힘으로 경쟁해서 일류가 되고 최고가 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기 때문이다.

<젊은 아버지>인 현대사회는 어릴 때부터 <고시 지옥>이다. <4세 고시>, <7세 고시>, 여기 사는 미국 이민 1.5세나 2세들은 못 들어 본 용어들이겠지만, 가진 자들만의 특권층 <광란 교육>이다. 일명 서울대학교 등 일류 대학들은 강남 학군 출신들이 독차지 한다. 과외비 또한 못 가진 아버지들은 상상을 초월하는 금액들이다. 자녀 양육비가 상상을 초월하니 자녀도 낳기를 꺼려한다.   

세상이 아무리 바뀌어도 결국 사랑이 이긴다. 세상의 모든 자식들이 부디 <늙은 아버지>의 부족한 사랑을 용서하고, 하나님 아버지의 한없는 사랑으로 잘 살았으면 좋겠다. <젊은 아버지>들은 가족 서로서로 더 많이 사랑하시고, 자식들 더 많이 사랑하시면 먼 훗날 <잘 살았다>고 그분께 감사할 것이다. 모두모두 사랑합시다!!





AI+ 산업 시대 -최종편 (06-12-2025)

2-2. 중국 AI 기술 경쟁력의 <4가지 원천과 강점>

1). 인재:

중국 정부는 1980년대부터 이공계 교육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분야에서 많은 인재를 육성. 이러한 노력이 AI시대의 경쟁력으로 직결,

필자의 직접 경험으로도 1982년 나는 한국 대기업(LG전자)에 재직중일 때, 국내 초창기 멤버로 Main Frame Computer S/W Engineer 연수를 받으러 6개월 미국에 갔었는데, 그 회사에서 수십명의 중국인 엔지니어들과 같이 연수를 받았음. 당시 중국은 한국에 비해 가난하고 낙후된 비 교역 공산국가 이었으므로 내심 크게 놀랐음.

– 2020년 중국의 STEM 졸업생 수는 357만명으로 세계Top이며, 중국의 압 도적인 대학 졸업생 수(년간 7백만명 이상이 졸업함)는 AI분야를 포함한 차세대 기술에서 경쟁력의 기반으로 작동함. 중국 고등학생들이 중국의 각 지역 명문 공대를 입학하기는 하늘에 별 따기만큼 경쟁이 심하고 어려움.

또한 한국의 불가력한, 가장 상대적 열등 요소임. 한국의 년간 대학생 졸업 수는 2024년 기준, 32만명(취업률 64%)에 불과하며, 한국의 이공대 우수 인력들은 의사가 목표임. (필자 세대인 1970년 초에는 의대 와 공대 전자공학 커트라인이 비슷했음)

2) 데이터:

– AI 훈련과 정확도 핵심은 데이터이며, 세계 최고의 인구를 가진 중국은 세계 최대급의 데이터 량을 보유함. 미국 정부나 구글 등 IT대기업들이 가장 경계하는 요소는 중국의 틱톡(TikTok- 세계기업가치 1위) 등 Data Base 기업들 임.

3) 컴퓨팅 파워:

미국의 반도체 수출 제한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컴퓨팅 파워를 보완하고 특정 응용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제고.

중국의 광대한 토지를 이용해 에너지, 축전지, 태양광 등 신생 에너지 분야에서 독자적 강점으로 대응.

4) 도시별 차별화된 AI경쟁력과 성장 잠재력 보유:

지방 도시 AI촉진 정부 계획은 자금 지원, 기업 및 인재 유치, 지적재산권 취득 인센티브 제공 등으로 지방 도시마다 AI 중요성을 인식하여 추진하고 있음.

– <첨단 발전 도시> 베이징, 상하이, 선진 등은 AI중심지 정책지원과 자금, 인재 등 모든 분야에서 압도적으로 선두 유지.

-<고속 발전 도시> 항저우, 난징, 광저우 등은 특정 기술 영역과 응용분야에서 급성장 하고 있음.

– <신흥 세력 도시> 소주, 충칭, 청두 등은 정책지원과 클라우드 컴퓨팅 같은 특정분야에 주력.

반면 한국은 서울 경기 지역에만 대부분의 첨단기업들이 몰려 있어 젊은층인구 분산 및 지방도시 균형 발전이 불가능함.

3. 중국 AI산업이 급속도로 발전할 수 있었던 <7가지 요인>

3-1.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1. 연구개발(R&D) 역량강화- 2022년 ICRA (세계 최고 로봇 학술대회) 논문 미국 22.1%, 중국 18.8%
  2. 클라우드 기업의 MaaS(Model as a Service) 서비스 확산- 제로베이스 개발 없이도 기존 플랫폼에서 독자 AI 서비스 구축 환경 확보
  3. 서비스 비용 절감- 미국 AI모델은 대부분 유료인 반면, 중국은 무료 혹은 저렴한 모델 지원 및 증가로 AI기술을 쉽게 활용 가능.
  4. 오픈소스 커뮤니티 활성화-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대학과 기업이 협력하는 AI와 휴머노이드 로봇 오픈 소스 커뮤니티가 형성됨. 실례로 2025년 최근 중국산 저가 AI모델 <Deep Seek>는 고성능이면서도 완전 오픈 소스로 제공, 해외에서도 무료 다운로드 가능. 미국은 꿈도 꾸지 못할 일임.
  5. 오픈데이타 활용 확대 -<국가 데이터 국>을 설립, 14억 인구의 방대한 데이터 자산을 AI 서비스 창출에 적극 활용.
  6. AI 개발을 위한 가치사슬 구축 – 데이터 수집, 가공, 솔루션 개발, AI 서비스 도입까지 모든 가치사슬을 갖추고, 신속, 저렴하게 개발 환경 조성.
  7. 엄격한 규제와 혁신 촉진의 양립 – 국가 주도로 AI 국제 규칙 제정, 윤리 기술적 실행 측면에서 관련 법률과 정비 강화.

이 정도 범위에서 칼럼을 마치려고 한다. <차이나 스피드>를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 중국의 모든 산업이 인터넷과 연결, 국유기업들의 대규모 투자, 중국 독자 자주 기술 개발과 수천만명의 방대한 젊은 개발 인력, 14억명의 방대한 데이터, 거대한 내수 시장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이미 중국에는 AI관련 기업만 4,469개사 서비스 이용자 수도 3억명에 달하며, 시가 총액 1조원이 넘는 기업도 17개사에 달한다(2024년 기준). 미국은 태생이 이민 국가다. 미국이 왜 저토록 광적으로 중국을 두려워 하는지, 한국은 안일하게 무엇을 하고 있는지, 10년 뒤면 미,중 국가간의 패권 전쟁은? 그렇다면 10년 뒤 한국은? 이루기는 힘들어도 무너지는 것은 하루 아침이다.





AI+ 산업 시대 -2편 (06-05-2025)

나는 칼럼 원고를 매주 일요일까지 써서 월요일 신문사에 원고 송부를 하므로 이틀 후인 한국 대선 결과를 지금 알 수는 없지만,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는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 향후 5년동안 한국 대통령이 할 일은 태산이다. 특히 한국 경제를 살리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어려운 세계전쟁이다.

트럼프는 이미 중국과의 경제 무역 패권 전쟁을 시작하였지만, 모든 정책들이 헛발질이다. 미국 대학 유학생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32%인데, 15%로 줄인다고 한다. 미국 대학이 30%이상이 외국인 유학생들로 유지되는 현실이다. 중국에 기술 유출을 막기 위한 궁여지책이다. 미국대학 전체 유학생 중 인도가 27%, 중국이 25%를 차지한다. 한국은 4%에 불과하다. 미국은 이민국가이다. 세계 최고의 우수 두뇌들이 1차 세계대전, 2차세계대전으로 인해 유학 오고 이민 와서 미국을 부흥시킨 것이다. 또한 세계 값싼 노동력들이 이민 와서 미국 경제의 밑바닥을 지탱해온 것이다.

그런데 하루 3천명씩 불법체류자들을 체포 추방한다고 한다. 물론 마약관련 각종 범죄와 관련된 불법 체류자들은 구속 추방하여야 하겠지만 양질의 이민자와 고급 두뇌 유학생들을 내쫓고, 관세만 높이면 미국 제조업이 살아나나? 미국에 세계 기업들이 들어와 제조 생산할 리도 없지만, 설령 미국 내에서 생산한다고 해도 각종 부품과 중간재를 수입해야 하고, 턱없이 비싼 인건비와 생산 원가로 세계시장에 수출할 수 있나? 세계시장도 마찬가지로 미국산 제품에 높은 관세를 물리면? 미국 내수 시장의 규모는 조족지혈(80억 대 3억?)에 불과하다. 일개 범부인 내가 걱정할 사항은 아니지만 미국은 세계 고급인력들을 받아들여 첨단화, 고급화, 선진화, 세계화만이 살 길이다.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미,중 패권전쟁에서 이길 수 있다. 한국 사람들은 아직도 중국인을 짱깨, 짱꼴라 라고 하대하며 20세기 식민사관에 젖어 있다니 큰 오산이다. 중국은 세계 2위에서 세계 1위 경제대국을 선포하고 미국과 전쟁중인 대국이다. 지난 주에 이어 중국의 <AI+ 첨단 산업>에 대해서 알아보자.

1. 중국의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 정책

중국의 AI 기업 수는 2023년 6월 기준 5,734개사로 세계 2위, 세계 전체 16% 차지. 중국 AI 핵심 산업 규모는 2023년말 기준 5,784 위안(약 112조원), 13%의 높은 성장률 유지.

중국은 최근에 <신체화 AI(Embodied AI) –로봇 실물에 생성AI를 결합해 주변 환경을 인식, 학습 시켜 사람, 사물, 환경 등과 동적인 상호작용이 가능한 AI가 AI진화의 키가 될 것으로 예상, 지능형 로봇 분야에 많은 기업들이 급속히 발전, 미국을 능가하는 수준임.

– 2024년 중국 메가테크 기업들은 <산업 특화형 AI모델>개발과 구현에 집중하여, 제조, 금융, 의료, 교육, 에너지, 물류 등의 분야에 AI응용 및 적용 확대 중임.

-<2025년 3월5일 전국인민대표대회 AI모델 응용과 벤처 캐피탈 투자 발전을 지원 발표> -전인대는 중국 최고 입법기관으로 국가 주요 정책, 재정, 법률 수립. 2025년 1월 대기업도 엄두를 못 내는, 평범한 중국 엔지니어 몇 명이 만든 <딥시크>사의 오픈 소스 발표로 세계가 발칵 뒤집어짐. 또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회사 유니트리(Unitree)가 급부상함.

  1. 전인대 발표 내용에는 AI관련, 바이오 제조, 양자 기술, 신체화 AI, 6세대 이동통신 시스템(6G) 기술 등 미래 산업 육성 의지를 강력히 표명함.
  2. 국립 연구소의 새로운 모델 발굴, 젊은 엔지니어와 과학자들 강력 지원과 중요한 책임 부여, 탐구를 장려, 실패를 용인하는 혁신 환경 조성.
  3. 중국 기업들의 경쟁력 향상에는 중국정부가 추진해온 산업정책이 크게 기여, -제14차 5개년 계획(2021~2025), 2035년까지의 장기 국가 목표, -고품질, 공급측 구조개혁 지속 추진, 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혁신을 근본 원동력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
  4. <차세대 AI 발전 계획> – 1단계(~2020년): AI 기술 수준을 글로벌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핵심 산업 규모 1,500억위안, 29조원), 고급인재 유치, – 2단계(~2025년): AI가 산업을 업그레이드, 스마트 사회(제조, 의료, 도시, 농업, 국방)구현, 핵심산업 규모(4천억위안, 76조 5천억원), -3단계(~2030년): AI이론 기술, 응용 모두 세계최고 수준에 도달, 중국을 글로벌 AI 혁신 센터로 조성, AI 인재양성기지 구현, 핵심산업 규모(1조위안, 191조원), 이미 중국은 2019년 이후 미국과 EU27개국을 제치고 학술 논문 발표 수 세계1위 등극.

2. 중국의 AI 경쟁력: 3가지 특징, 4가지 강점, 7가지 발전 요인

2-1. 중국 AI개발을 촉진하는 3가지 특징

  1. 신속한 사회적 적용이 가능: 중국은 세계 최대의 제조 국가(GDP의 27.6%차지)이며, 제조업 디지털화 수준도 세계 최고 수준임 –중국정부의 고용, 경제 촉진 정책으로 AI+ 제조업은 더욱 강화, 3D 산업을 대체하는 산업용 AI 로봇개발도 급진전.
  2. 오픈 데이터 및 데이터 유통 촉진 활용.- 공공 데이터 개방, 데이터 거래소를 통한 데이터 유통을 활발히 추진
  3.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생성AI와 로봇 분야에서 민관 협력형 오픈 커뮤니티 형성, AI개발 촉진에 중요 역할 수행.




AI+ 산업 시대 -1편 (05-29-2025)

다음 주 6월 3일 한국 대선이 실시되면 한국의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되고,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변화를 기대해 본다. 나는 <한국의 위기>를 경고한다. 한국인들이 너무 안일하고 낙관적이다. 한치 앞날도 예측할 수 없는 급변하는 세계 정세 속에서 <우리는 모두다 이루었도다!!>라는 자만심? 종북 빨갱이 타령이나 하고, 경상도 전라도 지역갈등, 남녀 젠더 갈등, 세대간 갈등, 보수와 진보 갈등, 종교 갈등, 양극화 갈등 등등으로 세계 경제 10위권 과대 망상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모든 한국인들 머리 속에는 신규 아파트 분양과 집값 인상 에만 과몰입 되어있는 것 같다. 하지만 한강의 기적과 같은 <기적은 두번 다시 오지 않는다!!>.

한국은 국가 주도의 중장기 대형 프로젝트 사업들이 있기는 한가? <한강의 기적>은 박정희 시대 <국가와 기업과 국민>들이 모두 한 몸이 되어 <우리도 한번 잘 살아 보세>로 일치단결 되었기 때문이다. 1970년대 한국은 일본의 제조 하청 산업이었지만, 이마저도 주변 아시아 국가들은 하지 않았다. 행운이었다. 한국이 지금 하는 꼬락서니로는 한마디로 날 샜다. 죽어라고 학생들 공부하는 목적이 판,검사 혹은 의사 되기 위해서라면 그 직업 군들이 현대 국가 산업 발전과 무슨 연관이 있는가?

현대 첨단 산업은 대기업에 일임해서는 이길 수 없다. 지방도시들은 공동화 현상으로 비어 있는데도 신규 고층 아파트 건설에만 열을 올린다. 2025년 한국의 일명 Cash Cow 산업인 반도체, 자동차, 선박, 가전 산업들이 언제까지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까? 나는 극히 비관적으로 본다. 길어야 5년 이내 모든 산업들의 우선권을 박탈당할 것이다. 미국의 트럼프가 왜 저리 미친 짓들을 할까? 중국이 너무나도 무섭고 위협적이기 때문이다. 한국은 이미 중국의 경쟁 대상이 아니다.

이런 생각을 한번 해보자. 5년 뒤인 2030년, 혹은 10년 뒤인 2035년에 우리는 어떤 세상에 살고 있을까? 지금 현대인들 집집마다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듯이, 집집마다 인공지능형 로봇 한대와 같이 살게 되지 않을까? 벌써 내 아내는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나에게 물어보는 것이 아니라 <Chat GPT>에게 물어보고 답을 얻는다. 주식도 아내는 나와 일체 의논도 없이 인터넷 정보로 2배 가량 수익을 늘렸다. 남편에게 지혜를 구한다? 구약에나 나오는 옛말이다.  

<Embodied AI Robot: 체현(일명 신체형) 인공지능 로봇>이라고 들어 보았을 것이다. 시뮤레이터나 3D 가상환경에서 에이전트를 생성하여 여러가지 과제를 학습시킨 후, 이를 로봇에 전이하여 현실 세계에서 임무를 잘 수행하게 만든 로봇을 말한다.

예를 들어 10년뒤면 내 나이가 80살이 넘는다. 모든 신체 기능이 저하되고 가정 간호사나 도우미의 도움을 받아야 살 수 있는 독거노인이라 가정하자. 그런데 외모도 20대 젊은, 내 이상형인 미모의 여성 로봇이 있다 하자. 간호 학습 능력과 남자를 사랑하는 각종 학습 정보가 입력되고, 나에 대한 개인 정보를 모두 갖고 있는 로봇과 같이 산다고 하자. 그런데 그 로봇은 입력된, 즉 지시하는 일만 하는 여성 로봇이 아니라, 기존 데이터를 응용하여 자체 진화하는 로봇이라고 하자. 나를 가장 잘 알고, 나를 가장 잘 이해하고 사랑하며, 간병, 요리, 산책, 대화, 상담, 정보제공 등등..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다 해주는 로봇이라면 어느 남자가 마다하겠는가? 그런데 AI 로봇 한대 가격이 2만불에 구입할 수 있다면? 아마 땡 빚을 내서라도 누구나 구매할 것이다.

막연한 망상일까? 천만에. 곧 현실이 된다. 이미 <AI 시대> 전쟁은 시작되었다. 미국과 중국은 막대한 개발 자금을 국가사업으로 퍼붓고 있다. 한국은 이미 AI 경쟁대상에서 제외되었다. 향후 첨단 문명사회 제품은 <AI +> 산업이다. 자동차, 가전, 조선, 통신, 무기, 등등.. AI와 결합하지 않으면 제품 경쟁력을 잃게 된다. 일례로 이미 AI청소기는 중국산이 세계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여러분 가정에도 아마 한 대씩 있을 것이다. 또한 일자리도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단순 노동 직업뿐만 아니라, 현대 인기 직종인 암기 위주의 법률(판사, 검사, 변호사), 의학(의사), 약학(약사), 교수, 강사 등 고급 인력들도 Embodied AI로 대체될 것이다.

지금부터 <중국 인공지능(AI) 정책 전략 현황과 변화 방향> -AI 대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중국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 –출처: 한국지능 정보사진흥원(NIA) 인공지능 정책실-에서 인용함을 밝힌다. 방대한 내용이라 소제목 별로 소개만 한다.

<중국 정부의 AI+ 산업 전폭적 지원과 성장>

– <2015년 정부 활동 보고>: <인터넷+> 행동계획 – 인터넷 기술과 다양한 산업간 연계 융합으로 기존산업 발전

– <2019년 정부 홛동보고>: <스마트+, intelligent Plus>행동계획 –제조업 구조 전환, 중국 디지털 경제규모 확대, 중국의 디지털 경제규모는 2023년 54조위안(한화 1경314조원),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 42.8%, 부가가치는 디지털 경제의 81.3% 차지

– <2024년 정부 활동 보고>: <AI+> 행동계획이 처음으로 제시, -1단계: AI전체 기술과 응용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 -2단계: AI 기초 이론에서 중요한 돌파구 마련, -<3단계>: 이론, 기술, 응용 모두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림. 현재 중국 AI 산업은 2단계 마지막 단계이며, 주요 응용분야는 스마트 제조, 스마트 의료, 스마트 도시, 스마트 농업 등이 포함됨.





산 자와 죽은 자 (05-22-2025)

오늘은 5월 18일, <5.18 광주 민주 항쟁 45주년>이 되는 날이다. 한국 민족이면 잊어서도 잊혀져서도 안되는 날이다. 5월18일부터 5월 27일 10일 동안, 한줌도 안되는 사악한 전두환 군부 세력들이 자신들의 부귀와 권력을 찬탈하기 위해 수많은 전라도 광주 시민들을 아이와 어른, 여자와 남자 구분도 없이, 닥치는 대로, 칼과 총, 몽둥이 등으로, 글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잔인한 방법으로 즉석에서 살해하고 감금, 고문하고 시신들을 불 태우고 묻어 버리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지른 날이다.

-<5.18 광주항쟁>에서 계엄군에게 지급된 무기는 실탄 130만발, TNT 450파운드, 수류탄 4,890발, 발칸포 1,500발, 클레모어 지뢰 180개, 권총 2,754기, 기관총 10,759기, 육군 공격용 헬리콥터 5대, 그외 공군 공격형 훈련기(사천비행장), 공군 전투기(수원비행장) 공대지 미사일 장착 대기중 등등.. 세계 역사상 이런 시민 진압은 없었다. 전두환 계엄군은 적국도, 북한군도 아닌, 대한민국 국민을 대상으로 <뻘갱이 놀이>전쟁을 한 미친 놈들이다.

 – <5.18 광주 사료편찬 위원회>는 사망자 265명, 행방불명 81명, 부상자 3,378명, 기타 910명, 총 피해자 4,634명로 발표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계엄군들이 침묵하고 있다. 죽은 자는 있고, 죽인 자는 없다. 거짓되고 비겁한 역사로 사는 민족은 미래도 거짓되고 비겁하다. <광주 항쟁>에서 죽은 자들의 목숨을 헛되게 해서는 안된다. 물론 <5.18 광주 항쟁>이 있었기에, <6.10 민주항쟁>이 있었고, 미흡하나마 지금의 민주주의가 시작될 수 있었을 것이다. <5.18 광주 항쟁> 영혼들의 명복을 빈다.

<산 자와 죽은 자>. 그 분이 심판하려 오시면 누가 산 자이고 누가 죽은 자인가? 광주 민주항쟁으로 죽은 영령들은 죽어도 죽은 것이 아니요, 가해자였던 계엄군들은 살아도 산 자들이 아니다.

한국은 언제나 지금까지도 <수많은 과거>가 정리되지 않는다. 한국은 <5.18 강주 민주항쟁>과 같은 <과거 청산>이 되지 않으니, 윤석열 같은 미친 놈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같은, 어처구니 없는 <현재>가 발생하는 것이다. 노벨 수상자 한강 작가는 <소년이 온다>를 준비하던 중, 1980년 5월 광주에서 희생된 야학 교사의 일기를 보고 <과거가 현재를 도울 수 있는가?> <산 자가 죽은 자를 구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뒤집어야 한다는 걸 깨달았고 한다.

나는 <소년이 온다>를 두번 정독했다. 글이 너무 아팠다. 중학교 3학년이었던 <소년 강동호>, 같은 집 삭월세 단칸방에 살던 친구 박정대와 20살 정미 누나, 당시 여고 3학년이었던 김은숙 누나, 20살 선주 누나, 서울에서 대학생이었던 김진수 형, 정신적 후원자였던 김성희 누나, 그리고 시신을 거둔 동호 엄마, 동호를 집으로 데리고 오지 못한 10살 위의 동호 형, 그들의 이야기가 소설 속에 나온 산 자와 죽은 자이다. 그 누구도 그날의 일들이 자신들의 인생에 닥쳐올 것이라 상상도 짐작도 못했다. 그들에게 무슨 죄가 있는가? 그들이 국가 비상계엄과 무슨 상관이며, 왜 죽임을 당해야만 하는가? 소년과 여학생들, 시민들이 도청의 수많은 함몰되고 부패한 시신들 곁을 떠나지 못하고 지키다가 총맞아 죽은 것은 그들의 <양심>때문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과거가 현재를 도울 수 있는가?>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할 수 있는가?>. 대답은 <구할 수 있다>이다. <소년이 다시 살아왔다>. 이번 윤석열의 2024년 <12.3 비상계엄>에서 민중과 계엄군은 서로가 서로를 지켰다. 상부의 부당한 명령을 따르지 않았다. 민중들에게 미안하다고 절을 하는 군인들도 있었다. <5.18 광주 민주 항쟁>의 <과거>와 <죽은 자>가 <윤석열의 12.3 비상계엄>이라는 <현재>와 <산 자>들을 막아낸 것이다. 역사의 가해자들은 민중들에게 참회하고 감사하며 쥐도 새도 모르게 숨어서 착하게 살아야 한다. 아니면 심판의 날 죽은 자가 될 것이다.

나는 당시 공군본부 대위로 근무 중이었다. 지금도 질문한다. 내가 만약 공수부대 장교로 현장에 투입되었다면 나는 지금 살아있을까? 실제로 광주 현장에 투입된 공수부대 장교였던 내 지인은 40살에 자살했다.

세월이 지난 후 광주 시민들이 얼마나 많은 죽음과 두려움과 공포 속에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독재에 맞서서 싸웠는지, 그 분들이 아니면 감히 위로 조차 사치스러워 진다. 그 난리통에 광주 시민들 중에는 <죽은 자>가 있고, <산 자>가 있다. <산 자>가운데는 온갖 고문으로 육신이 병든 자, 정신적으로 병든 자, 가족을 잃은 자, 각종 규제와 탄압으로 생활이 불가능 한 자, 가난을 되물림 받은 자 등등 셀 수도 없는, 가족과 이웃 전체가 상처받은 영혼들이 되어 이 날까지 살아 오고 있는 것이다. 우리 모두 함께 해야 한다.

<5.18 광주 민주항쟁>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면 www.willbusinessbroker.com 에서 <2017년 윌리 칼럼> 8월25일부터 9월29일까지 6회에 걸쳐 쓴 칼럼을 읽어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이다.  

백기완 선생의 시, 황석영 소설가의 작사 <님을 위한 행진곡>을 듣고 또 듣는다.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 한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 동지는 간데 없고 깃발만 나부껴 / 새날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말자 /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 깨어나서 외치는 뜨거운 함성 /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어머니의 위대함 (05-15-2025)

신은 위대하시다!! 어머니도 위대하시다!!

이 세상의 모든 피조물은 각자의 어머니를 통해서 이 세상에 태어난다. 모든 하나님의 피조물들은 <어머니의 사랑>으로 살아간다. 동서고금, 어느 시대, 어느 나라, 어느 환경에서 태어나더라도 모든 피조물들은 <어머니의 기도>로 살아간다. 어떤 신분으로 태어났든, 잘 살고 못 살고, 출세하고 못하고는 본인의 팔자 소관이자 자신의 능력에 기인하며, 모든 귀책 사유는 본인에게 있지만, <어머니의 기도>는 누구에게나 각자의 마음에 살아 계신다. 어머니의 기도는 어머니의 눈물이고 어머니의 희생이다.

어느 시대, 어느 어머니의 사랑일지라도 위대하지 않는 사랑이 있을까? 어머니의 사랑은 <아카페적 사랑>이다. 무조건적이고 헌신적으로 자식을 위하고 보살피는 사랑이다. 기독교는 <사랑>의 종교다. “오래 참고, 온유하고, 시기하지 아니하고, 자랑치 않고, 교만하지 않고,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않고, 나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견디는 사랑”이 최고 가치다. 이런 사랑은 어머니의 사랑만이 가능할 것이다.

성모 마리아님의 예수님에 대한 사랑이나, 나의 어머니가 내게 베푸신 사랑이 얼마나 다를까? 나의 어머니는 2019년 91세의 연세로 하늘나라의 별이 되셨다. 그런데 내 마음에는 예나 지금이나 항상 살아 계신다. 그러니 내 마음에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주님으로 받아 들인 후, 항상 내 마음에 동행하시며 살아 계시듯이, <우리 엄마>도 내 마음에 항상 살아 계신다. 70이 넘은 이 나이에도 무슨 일을 하든, 항상 살아계신 <우리 주님>과 <우리 엄마>에게 부끄럽지 않는 아들이 되고자 한다. 솔직히 주님 보다는 엄마가 더 살갑고 다정하다. 그래서인지 집 거실에 주님 사진은 없어도 엄마 사진은 항상 TV 옆에 놓여 있다. 좋을 때나 슬플 때나 시도 때도 없이 <우리 엄마>와 대화한다. 아내도 그런 유아 병적(?) 나의 마음을 이해하고 감싸준다.

우리 엄마는 함흥 약전 대학생 2학년때 1.4 후퇴로 그 유명한 바람 찬 흥남부두에서 미군 함정을 타고 남한으로 잠시 피난 내려 오신 피난민이셨다. 홀로 피난 내려가는 막내딸이 안스러워, 외할머니는 떡을 함지박 하여 흥남 부두에 나오셨다가 딸과 함께 피난 내려 오신, 그야말로 가족들과 평생 생이별을 당하신 거다. 피난촌 거제도에서 부산으로 거처를 옮기셨다가, 당시 육군 통합병원 군의관이셨던 아버지를 만나 결혼하시고, 3남 2녀를 두셨다. 당시 아버지도 고향은 함경도 함흥이셨는데, 서울 의대를 졸업하시고 군의관 생활을 하시다가 한국 전쟁으로 가족들과 생이별을 하신 피난민이셨던 것이다.

나는 어머니에게 어떤 아들이었을까? 항상 어디서나 자랑스런 아들, 부끄럽지 않는 아들이 되고자 노력한 것 같다. 그 마음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물론 실망스러울 때도 있으셨겠지. 글쎄? 서울대학교 입시에 낙방하고 재수 하지 않은 일? 대학 졸업하고, 유학 가지 않고 공군 장교로 군대 간 일? 수십번 맞선 보고도 시큰둥 하더니, 동성동본인 아내와 결혼한 일? IMF떄 사업 실패해서 전 재산 날려 먹고 행방불명 되었을 때? 등등.. 이런 내 인생의 실패(?)들은 내가 엄마에 대한 죄송함 일뿐, 엄마는 한번도 나를 꾸짖거나 야단치지 않으셨다. 나는 나에게 < 한번만 더 기회를!!> 은 없다. 내가 한 일에 내가 책임진다는 아집이다.   

어머니는 아버지가 1986년 63세에 주무시다가 갑자기 돌아가셨기에, 혼자 사신 세월이 33년이나 되신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 내가 엄마를 모시고 함께 살았다. 성격이 전혀 다른 어머니와 아내의 두 큰 산을 잘 모시고 살았다. 그러다가 사업실패로 한국에서 살 방법이 없으니 2001년 9.11 사태 때 미국으로 이민 아닌 이민을 오는 바람에 엄마와 떨어져 살았다. 한국에 다른 형제들이 서로 모시고 살겠다고 하였지만, 엄마는 혼자서 사시다가 2019년에 세상을 떠나신 것이다.

미국에도 2번 오셨지만 흑인 동네에서 푸줏간(Meat store)하는 큰아들 뒷모습을 보고 얼마나 가슴이 아프셨을까? 어머니에게는 이 세상에 어떤 아들이었는데? 딴에는 원룸 아파트에서 다섯 식구가 뒤엉켜 살다가, 방 2칸짜리 아파트로 이사 가게 되어, 어머니를 오시게 하면 주무실 방도 있고, 미국 관광도 시켜 드리겠다고 생각한 내가 한심한 놈일 뿐이다. 그 당시 미국으로 모시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신분 문제 해결이 안되었고, 그러니 어머니 의료보험이 안된다는 것이다. 우리 다섯 가족은 10여년간 의료보험 없이 살았다. 아이들이 아파도 병원에 가질 못했다. 1백불이 아까워 CVS 약 먹고 참으라고 했다. 그래서 지금도 나는 개인적으로 1백불을 쓰지 못한다. 나는 미국 와서 나를 위한 물건은 일체 사 본적이 없다. 참 미국의 이민 생활을 되돌아보면 한 많은 세월이었다. 어떻게 살았을까 싶다.

언젠가 다시 별나라로 돌아가면 엄마에게 못다한 사랑을 다 하고 싶다. 또다시 하나님이 엄마를 선택하라고 하면 나는 주저없이 <우리 엄마>를 선택할 것이다. 엄마에게 못다한 사랑을 다 할 것이다. 그런데 엄마가 나를 징~ 하다고 물리치시면 어떡하지? 주여, 주의 뜻대로 하지 마시고, 엄마의 뜻대로 하게 하옵소서. 아내는 딸네들 집에 가서 호사스런(?) 대접을 받느라 집에 올 생각을 하지 않네!!   





엘리트 카르텔 (05-08-2025)

한국이 1970년 대부터 불과 50여년 동안 급속도의 경제 성장을 이룬 배경에는 전 국민의 의무 교육과 치열한 입시 경쟁이 큰 역할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인들은 본인도 입시 지옥의 희생자 이었으면서 자식들에게는 더 가혹한 입시 희생자가 되길 강요한다. 왜일까? 오로지 자본주의 경쟁사회에서 내세울 수 있는 무기는 <학벌> 밖에 없기 때문이다. <학벌 엘리트>그룹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 세대는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모두 일류 최고 학부를 졸업해야 함은 물론이고, 인문계는 사법고시, 행정고시에 패스하거나, 자연계는 의사 면허, 공학 박사학위, 기술 고시에 패스해야 엘리트 그룹에 속할 기본 조건이 된다. 그래야 <학연, 지연, 혈연>으로 연결되고, 정부, 국회, 사법부(판사, 검사), 대기업, 관공서의 각 분야 엘리트들과 연결되는 <엘리트 카르텔>에 들어갈 수 있었다. 이 카르텔은 힘(力)이 있어야 카르텔 멤버가 되며, 힘을 잃으면 자연 도태된다. 그곳에는 <정의와 공정> 따위는 딴 세상 이야기다. <부와 권력>만 존재할 뿐이다.

요즘 한국의 검사, 판사들 횡포를 보면 가증스럽기 짝이 없다. 요즘 뿐만 아니다. 일제시대 때부터 친일 세력의 중심에 판사들과 경찰(검사), 총독부 관료들이 있었고, 그들이 대한민국의 기득권 주축 세력으로 부귀영화를 누려온 세력이다. 대학교 4학년에 사법고시 합격하면 만 23살이다. 그때부터 죽을 때까지 (변호사는 정년이 없음) 5,60년을 갑으로, 가해자로, 우월적 지위에서 민중들을 지배하고 살아온 자들이다. 물론 고졸(노무현) 출신이나 검정고시(이재명) 출신으로 사법고시 패스하는 기적을 행하는 자들도 있지만, 2류대학(문재인)이나 지방대학이나 고졸(김대중) 출신 들은 이 엘리트 카르텔에 들어가고 싶다고 해서 들어갈 수도 없다. 간혹 일명 <성골>출신이 아닌 <진골> 출신들이 카르텔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카르텔의 개>가 되어야 한다.

한국에는 <되는 일도 없고, 안되는 일도 없다>라는 말이 있다. 즉 <엘리트 카르텔>에 확실한 선이 닿아 있으면 안되는 일도 되는 일로, 되는 일도 안되는 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검찰>의 무소불위 수사권과 기소권은 실로 막대하다. 한국 검찰은 독재 체제 그 자체다. 배신은 용납되지 않는다. 옷 벗고 나가야 한다. 상부에서 시키는 대로 해야 한다. 그렇게 판사 검사의 중요 보직을 마치고 퇴임하면 대형 로펌에서 고액 수임 변호사로 부를 보장한다. 한국의 김앤장 법무법인은 2024년 기준 매출액이 1조5천억, 변호사 수1,020명, 광장(4,111억원, 565명), 태평양(3,918억원, 497명), 율촌(3,709억원, 433명)이다. 일명 전관 예우다. 안대희는 로펌 개설 후 5개월간 16억원 수입, 황교안 국무총리는 검찰 퇴임 후 17개월간 16억원, 이용훈 전 대법원장은 5년간 60억원 수입을 받았다. 이런 수치는 세무 신고된 금액에 한정한다. 이런 사례는 부지기수다.

왜 <엘리트 카르텔>은 국민들이 안중에도 없는 것일까? 한국의 입법, 사법, 행정, 정치권, 언론 카르텔은 재벌들과의 짬짬이로 잘 먹고 잘 살게 되어 있다. 만약 당신이 이 카르텔 멤버라고 하면 과연 쉽게 이 카르텔의 권력사슬에서 박차고 나와 국민의 편에서 <정의와 공정과 상식>을 이야기할 수 있을까? 이 카르텔에 반기를 들었다가 일가족이 도륙된 대표적 사례가 <조국> 민정수석이다. <엘리트 카르텔>에 대항하면 어떻게 된다는 것을 저자거리에 조국 온 가족 목들을 베어 걸어둔 것이다. <엘리트 카르텔>은 대대손손 그들끼리 잘 먹고 잘 살거라 확신할 것이다.

한국의 부패는 국가의 고성장 발전과 더불어 성장한 엘리트 카르텔의 부패로 볼 수 있다. 세계 각국의 부패 문제를 연구한 미국 정치학자 마이클 존스턴은 그의 저서 <부패의 증후군>에서 4가지 유형의 국가 부패를 분류했다.

첫째는 중국이나 인도네시아와 같은 나라에서 나타나는 <독재형 부패>는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고 부와 권력을 착취하는 관료들에 의해 나뉘어진다. 둘째 유형의 <족벌 부패>는 시장의 기회는 확대 되지만 제도가 취약한 러시아와 필리핀과 같은 사회에서 과두제 특권층에 의해 이루어진다.

셋째, <엘리트 카르텔 형 부패>는 시장의 기회와 제도가 발전하였지만, 권력을 견제할 민주제도가 미숙한 한국이나 이탈리아 같은 나라에서 일어난다는 것이다. 넷째 유형은 <시장 로비형 부패>로 민주제도가 발전한 선진국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기회를 둘러싸고 발생하며, 부정부패는 그 양태가 변화할 뿐 결코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미국 이번 대선전후에서 트럼프에게 쏟아 붓는 막대한 로비자금은 누구를 위한 돈인가? 미국도 <엘리트 카르텔>이 곳곳에 만연되어 있다.

우리가 새롭게 경험하는 부패는 단순한 뇌물을 넘어서는 체계적이고 복합적이며 합법적인 부패다. 서로의 권력을 견제해야 할 법조인, 정치인, 언론인과 행정 고위 관료들이 서로의 형식적인 독립성은 유지하면서도, 각자의 이익을 획득하기 위해서 서로의 행위를 단합하는 카르텔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진보와 보수, 여와 야가 없다.

이제 정치만이라도 민중을 위한, 민중에 의한, 민중의 대통령이 선출되었으면 좋겠다. 왜 어리석은 민중들은 자신들과 전혀 다른 세계에 사는 허황된 <엘리트 카르텔>출신들에게 목을 메는 것일까? 세계적으로 이 엄중한 시기에 과연 6월3일 한국 대선의 결과는 민주주의의 진보일까, 후퇴일까? 대한민국 민중은 위대한가? 아니면 또다시 어리석은 우(愚)를 범할까?





가족 여행 (05-01-2025)

누구나 살면서 사정이 하락하는 한, 많은 여행을 하길 원한다. 나도 아내도 여행을 무척 좋아한다. 학창시절에는 기말 고사가 끝나면 무조건 배낭 울러 메고 한달 이상을 전국 방방곡곡 싸돌아 다녔다.

아내도 처음 만날 때부터 동성동본으로 양가 집에서 결혼을 반대할 것이 당연하니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한 셈이다. 3년 연애기간 동안 둘이 배낭 메고 전국 산과 바다를 다니면서 서로의 사랑을 확신하고 평생을 함께 살기로 결심한 동기가 여행이었다. 지금도 둘이서 여행을 잘 다닌다. 대단한 세계 여행은 아니더라도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나의 삶을 되돌아 보며 나 자신을 위로하며 감사하는 시간이어서 나는 여행이 좋다.

이제는 남은 세월 동안, 가족들과 함께 하는 여행을 각자의 사정이 허락하는 한 많이 만들어서 자식들과 손주들에게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 주고 싶다. 나는 부자가 아니어서 물려줄 재산이 많은 것도 아니고, 우리 부부도 이미 70을 넘었으니 여행 가능한 시간도 건강도 한정되어 있음은 당연하다.

나름대로 나의 <가족여행>에 대한 원칙을 세웠다. -첫째, 자식들 각자의 사정이 허락하는 인원들만 참석한다. –둘째, 모든 여행 기간과 여행 일정과 예약은 참가하는 자식들에게 일임한다. 나의 의견은 일절 제시하지 않는다. 자식들이 하자는 대로 한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다. – 셋째, 여행 도중에도 나의 주장을 내세우지 않는다. 시간 계획, 장소, 음식 메뉴, 등 일체가 해당한다. –넷째, 입은 닫고 지갑은 연다. 모든 경비는 여행 인원의 N분의 1이다.  –다섯째, 내가 할 일은 내가 한다. 사진사 역할은 내가 맡는다. –여섯째, 꼰대 짓은 절대 하지 않는다. 자식들이 다음에도 함께 데리고 가고 싶은 마음을 갖도록 동기부여를 만든다.

이번 가족여행은 미국 서부 지역을 여행했다. 여행 기간은 부활절, 손녀들 봄방학 기간에 맞추었다. 4월20일 일요일부터 4월26일 토요일까지 1주일이었다.

첫째날: 뉴저지 Newark 공항에서 Las Vegas 행 출발, Las Vegas 호텔에서 1박, 7인승 Van 저동차 Rent, 시내 주변 관광, Las Vegas 및 서부지역은 40여년전 매년 회사 출장과 연수로 10여 차례 온 적이 있지만, 너무 많이 변해 있었다.

둘째날: 호텔에서 조식, -AM 8:20 Red Rock Canyon 출발, -9:20 도착, 주변 관광, Death Valley Nation Park 출발, – 12:20 Death Valley 도착, -1:00 Dante’s View 관광, 5천 피트 높이의 가장 전망 좋은 곳, -2:00 Zabriskie Point, Furnance Creek 관광, -2:50 Scatty Castle 에서 아이스크림 휴식, -3:30 Mesquite Flat Send Dunes (스타워즈 모래언덕 촬영지로 유명), – Badwater Basin (북미 대륙에서 해수면 보다 가장 낮은 -86미터 낮음- 광활한 소금 벌판, – 10:30 요세미티 국립공원 숙소 도착,

관광 평: 외계 행성에 온 느낌. 지구 상에서 가장 더운 곳, 여름 최고 온도 56.7도(1913년), 8월 평균 40도, 미국에서 가장 넓은 국립 공원, 4억년전 넓은 강과 삼각주-> 지각면동으로 사막화 -> 빙하기 시절 거대한 호수 -> 현재의 모습, 가도가도 끝이 없는,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도 없는, 사람이 살 수 없는, 온라인 와이파이 전화 일체 불통, 신에게 저주 받은 땅이라는 느낌, 곳곳의 장엄한 풍경에 숙연해 짐. 1849년 서부 골드러시 때 많은 이주민들이 이곳에서 이동 중 사망함. 일몰과 밤하늘 은하수 별 구경이 일품이라 하지만 생략함. 출발 전 자동차 개스를 반드시 Full로 충전할 것. 여름철 가족 관광은 피할 것.

셋째날: 넷째날: 요세미티 국립공원 관광, 호텔에서 1시간30분 소요, 매표소에서 요세미티 빌리지 주차장까지 1시간 소요. 40여년전 관광 왔던 모습들이 아니었음. 2022년, 2024년 대형 산불로 국립공원의 거대한 많은 수목들이 불에 타버렸음. – 터널뷰 관광, – 로어 요세미티 폭포 트레일 관광, Bridalveil Fall 관광, – Half Dome 관광, – Mirror Lake 8Km 3시간 하이킹은 포기, -Bass Lake 관광, Idle Winery 에서 식사, 나와 손녀는 Winery에서 포도주 마시고 각종 일품 요리 먹는게 가장 즐거웠음.

다섯째날: 요세미티에서 LA 도착, -Getty Museum 관람- 손녀가 너무 좋아함.  Venice Beach 도착, 해변 관광, – The Venice Whaler에서 식사, – Grand Canyon Village 관광은 일정상 다음 기회로 미룸, -Las Vegas에 밤늦게 도착.

-여섯째날: Las Vegas시내 관광, PM4 Fashion Show Mall에서 Bellagio Fountain 까지 관광, Treasure Island, Forum shop at Caesars, Effel Tower, Bellagio 분수쇼 감상, 등등, Newark 공항 12시 밤 비행기로 출발.

비록 짧은 여행이었지만, 가족들의 많은 사진들을 찍었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가족이 함께 맛있는 음식들을 먹을 수 있는 호사도 누렸다. 그것으로 족하다. 어느 유명한 관광지를 가 보았다는 의미 보다는 많은 길을 걸으면서, 이동 중에 많은 시간 동안, 숙소에서 가족들의 많은 각자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음에 감사하고 행복하다. 언젠가는 내가 이 세상을 떠난 후에 가족들에게 남겨진 빛 바랜 <가족 사진> 한 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또 다음 가족 여행은 언제 가려나? 어디로 가려나? 자식들 처분만 기다리며..





아내의 도전 (04-24-2025)

이번주는 성금요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과 부활의 기적을 묵상하는 한 주가 되기를 소망한다. 넷플릭스에서 영화 <Passion of the Christ>을 꼭 보시길 권한다. <서로 사랑하라>는 마지막 계명과 함께, 하느님의 아들로서, 인간의 아들로서 모든걸 감수해야 하였던 예수님의 십자가 고통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예수님의 부활은 과학적 논쟁의 대상이 아니라, 절망 속에서 불확실성과 불안, 갈등과 분열 속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모든 인류에 대한 하나님의 <구원의 약속>인 것이다. 아무리 살기 힘들어도 예수님의 십자가 고통만큼 이야 하겠으며, 죽고 싶은 절망 속이라도 다시 살수 있는 힘과 용기를, 부활의 약속을 믿고 살아가야 하겠다.     

오늘은 은퇴한 노인 이야기를 할까 한다. 은퇴는 나의 할 일이 끝난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새로운 시작이다. 즉 부활인 것이다. 누구나 나이가 들면 은퇴를 하게 되고 남은 여생을 편안히 살고 싶어한다. 우리는 그들을 <노인> 이라고 칭하며, 일명 <잊혀진 자>, <소외된 자>, <사회의 짐>이라고 생각한다. 현대 의학의 발달로 노인의 기준이 70세이라고 한다면, 내 아내도 이제 70세에 접어들었으니 노인이라고 해야 하나? 내 눈에는 아직도 철부지 여학생, 순진한 소녀만으로 여겨지니 내가 중병환자인건 의심의 여지가 없음을 인정한다. 현대 노인들은 살아온 날이 길었던 만큼이나 살아갈 남은 세월도 길 것이다. 아내는 큰 지병이나 질환도 없고, 혼자서도 무슨 할 일들이 많은지 매일 바쁘게 살고, 큰 근심 걱정이나 조바심을 내는 성격이 아니니 무난히 100세 이상 장수 할 것이라 확신한다. 자식들에게도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라고 일러 두었다.

아내는 COVID로 본의 아니게 은퇴를 했지만, 은퇴는 세상 사람들에게 잊혀지기를 선택한 것이 아니라, 본인 스스로와 자손들, 이웃들을 위해 자신의 역할을 찾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것이리라. 노인은 도전하기 원한다.

노인들의 가장 큰 두려움은 크게 세가지로 요약하면 <가난과 질병, 그리고 무력감>일 것이다. 무력감은 존재의 무의미함, 지루함, 오늘이 어제 같은 반복의 연속, 즉 내 삶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없는 무료한 일상의 연속일 것이다. 노인에게는 돈과 명예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노인이 쓸 수 있는 돈은 한정되어 있다. 노인이 사는데 대단히 많은 돈이 필요한 것은 더더욱 아니다. 무슨 대단한 투자나 사업 도전을 하는 것이 아니니 큰 돈이 필요 없다. 또 자식들에게 전 재산을 유산으로 남겨주는 시대도 아니다.

의식주(衣食住) 중에서 살 집이 있으면 다행이고, 집이 없으면 정부가 제공하는 노인 아파트에 가서 살면 된다. 식(食)은 노인이 무슨 대단한 식탐가(食貪家)여서 외식을 자주 할 것도 아니고, 하루 2끼, 소식(小食)이 장수의 지름길이다. 의(衣)는 누가 크게 관심 가질 것도 아닌 다음에야 이때까지 입어온 옷들을 줄여서 입어도 충분하다. 소셜 연금이 많든 작든, 다 살게 되어 있다. 미국이 복지혜택이 잘 되어 있는 나라는 아니지만, 전혀 무방비 상태로 내팽개치는 나라도 아니다.

<노인의 생활> 핵심 포인트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 하고 싶었던 것을 찾아서 실행하는 일이며, 커뮤니티와 소통하고 봉사하며 의미를 찾는 것이리라. 늙음은 포기나 체념이 아니라, 긍정적인 마음으로 새로운 시작을 하는 것이리라. 나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80세까지 먹고 살기 위해 일하여야 할 팔자이지만, 아내는 수년 전부터 은퇴의 삶을 시작했다.

아내는 매일 아침 6시경에 기상하면 1시간 가량 요가와 체력 단련 훈련을 한다. 우리 부부는 아침을 먹지 않으므로 내 점심 도시락을 준비한다. 그 다음부터 내가 퇴근하는 시간까지는 아내의 자유시간이다. 주요 일과가 봄에서 가을까지는 정원 텃밭 가꾸기, 매일 그림 그리기, 독서와 독후감 쓰기, 딸들과 수다, 시장 보기, 저녁 준비하기, 11시 취침 전까지 나와 함께 TV보기가 반복된 일상이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온전히 나와 함께 생활한다. 두 달에 한번 꼴로 딸네들 집에 가서 가족들과 함께 식사하고, 머리 미용 하고, 손녀들과 수다 떨고, 딸들로부터 한 보따리 선물 받아서 집에 오는 일은 행복 만족도가 높은 것 같다.

요즈음은 월요일은 짝꿍 지인과 함께 필라델피아에 있는 노인 학교(?)에 가서 컴퓨터와 그림을 배운다. 나중에 그림 있는 시집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나? 화요일은 프로 선생님에게 그림 배우러 간다. 본인은 미술에는 전혀 소질도 없고 관심도 없다고 했는데, 좋은 선생님과 인내심 많은 교우들을 만나 완전히 빠져 있는 상태다. 처음에는 수채화를 그렸는데, 선생님의 칭찬(?)과 권유로 올해부터는 유화 반으로 Upgrade(?) 했다. 유화의 기름 냄새 덕분에, 나는 나의 서재로 쓰던 방을 점령군의 강압(?)에 의해 빼앗기고 이 방 저 방으로 유랑생활 신세가 되었다. 내년에 전시회를 목표로 일로매진(一路邁進) 하고 있다. 수요일은 골프 연습장에 가서 골프 연습을 하신다. 별 소질은 없어 보이지만 응원한다. 주말에는 피클 볼을 가르쳐서 함께 피클볼 모임에 갈 목표를 세웠다.

그런데 요즘은 교회 성경공부와 교회 독서 토론회에도 참석한다. 우리 부부는 믿음이 약한 자들이므로 영적 훈련과는 거리가 멀었는데, 나를 구원하기 위함인가? 또 지역 봉사활동도 알아보는 중이라고 한다. 이러다가 아내를 잃어버리는 건 아닐까? 집에서 노는(?) 사람이 맨날 바쁘다고 하니, 돈 벌기 위해 일터로 나가는 나는 뭐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무조건 아내를 응원한다. 바쁘게 산다는 것만으로 감사할 뿐이다. 건강하세요. 행복하세요.  





새로운 시작 –후편 (04-17-2025)

트럼프의 <관세 전쟁>으로 전 세계가 아우성이다. <관세 전쟁>은 <무역전쟁>이며, 종국에는 세계 1위, 2위간의 <미중 전쟁>이다. 2025년부터 향후 수십년 동안은 <보호무역 전쟁>시대로 새롭게 시작되는가? 트럼프는 희대의 파시스트인가? 2차세계 대전 이후 세계는 <신 자유주의>와 <상호주의>로 서로의 이익을 위해 협력하고 자유 경쟁하며 살아왔다. 그런데 트럼프는 <미국을 더 위대하게>의 슬로건으로 <자국 이익 우선주의> 전쟁을 시작해야만 한 것이다.

트럼프는 왜 무리수를 선택했을까? 미국은 최근 9년동안 국가부채가 2배 이상 증가했다. 미국의 부채 이자만 하루에 4조원이다. 2011년 미국 국가 부채는 14조달러이었지만, 2023년 36조 달러로 증가한 것이다. 그 중에서 2022년 대중국 무역적자는 3,289억 달러이다. 미국 건국 이후 최대 적자였다. 미국이 중국의 호구인 셈이다.

반면에 중국 경제는 7년 단위로 2배이상 성장해 왔다. 중국은 14억 2천만명의 내수 시장과 4억명 이상의 중산층을 확보하고 있다. 무슨 상품을 제조 생산하더라도 자체 소비시장이 뒷받침하면 이긴다. 거기다 매년 7백만명의 대학생들이 졸업을 한다. 수학과 과학 성적이 세계 1위인 중국의 우수 인력들이 매년 배출되어, 제조 생산, 제품 개발과 R&D에 투입된다고 상상을 해보아라. 또한 중국 공산당은 미국이나 다른 경쟁국들에 비해 정치적으로 안정되어 있다. 첨단 기술 확보를 위해 국책 사업으로 국가가 거액을 투자하길 주저하지 않는다. 산업 스파이, 사이버 전쟁은 물론, 해외 고급인력들의 고액 스카우트도 마다하지 않는다. 거기다 세계는 온라인 쇼핑과 전자상거래의 발달과 OEM생산 시대이며, 특정국가에 관세 폭탄을 퍼붓는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중국은 대미 수출 비중을 COVID 이전의 20%에서 이미 15%로 낮추었다. 미국이 중국 관세를 145% 높인다고 겁 먹을 중국이 아니다. 관세를 피할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미국은 제조 산업이 무너진 지 오래다. 세계의 경찰국가 노릇도 그만 해야 한다. 막대한 방위비 부담부터 줄여야 한다. 세계와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한다. 전국민에게 양질의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고, 대학 학비를 대폭 낮추고, 우수 기술인력을 양성해야 한다. 미국 교육수준이 결코 높는 것은 아니다. 가난한 집 아이가 유리천장을 뚫을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양질의 이민자들을 많이 받아드려야 한다. 미국내 제조 생산 원가를 대폭 낮추어야 한다. 그래야 미국의 제조 산업이 부활 할 수 있다.

그런데 미국의 불법체류자 1천만명 이상을 모두 내쫓는다? 유학생도, 취업비자 소지자도, 심지어 영주권자도 내쫓는다? 소는 누가 키우나? 우리 주변에도 본의 아니게 영주권을 얻지 못하고 시기를 놓쳐 불법체류자가 되신 분들이 많다. 처음에는 합법으로 시작하였지만, 이민국 처리과정에서 불법으로 전환된 경우도 적지않다. 미국은 태생부터가 <이민자의 나라>다. 누구나 최초 이민 과정을 겪는 것이다.

미국 인구는 3억4천만명, 세계인구는 81억6천만명이다. 미국이 잘 살기 위해서는 학력이나 두뇌나 기술이 우수한 사람들, 건강하고 성실한 사람들이 보다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이민을 오게 해야 한다. 그래야 기존의 시민권자들도 자극을 받고 서로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것이다. 그런데 쇄국정책을 펼쳐 문을 걸어 잠그면 기존의 미국인들이 대오각성하고 정신 차려서 죽기살기로 일할까? 왜 미국의 제조 산업이 초토화 되었는가? <가격 경쟁력>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생산 단가와 인건비가 개발도상국을 따라갈 수 없기 때문이다. 당연한 이치다. 그러면 생산은 OEM을 주더라도, 첨단 기술력과 특허 기술은 확보해야 하는데, 이마져도 상실한 것이다.

흔히들 <카오스 이론>을 말한다. 일명 <혼돈 이론>, <나비 이론>이라고도 한다. 세계 경제는 매우 민감하고 복잡한 세계다. 겉으로는 무질서하게 보이지만 내적으로 치밀한 규칙성을 가지고 있다. 초기값을 잘못 입력하면 상상하지도 못하는 결과를 낳게 되는 것이다. 중국뿐만 아니라, 인도, 월남 등, 동남아시아 개발 도상국들 모두가 자본주의 산업에 올인하고 있다. 한국을 성공사례로 벤치마킹 한지 오래전이다.

미국은 새롭게 다시 시작해야 한다. 우수한 양질의 세계인들이 미국에 와서 살기를 원하게 만들어야 한다. 자녀들이 미국에 뿌리내려 살고 싶게 만들어야 한다. 정의와 행복이 넘치는 국가가 되어야 한다. 복지가 잘 되어있는 국가, 노후가 보장된 국가로 만들어야 한다. <마약 전쟁>부터 선포해야 한다. 나도 미국 시민의 일원으로써, 미국은 <새로운 시작>을 해야 한다. 미국을 위대한 국가로 만들어야 한다. 내 자식들이, 내 후손들이 자랑스런 미국에서 뿌리내려 살도록 해야 한다.

이제 대한민국은 <새로운 시작>을 해야 한다. 정신 차려야 한다. 6월3일이 대통령 대선 선거일이다. 한국은 아주 위태로운 시기에 있다. <새로운 대통령>을 중심으로 재계, 경제계, 학계, 연구계가 한 몸이 되어, 새로운 신기술, 신 개발인력들을 발굴하고 과감한 R&D 개발과 투자로 세계 경쟁력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 한국은 <사람>뿐인 나라다. 그런데 출생률은 0.72로 1백년 뒤에는 자동 소멸되는 국가? 가진 자 10%와 못 가진 자 90%? 파시스트 10%와 보수 45%, 진보 45%? 경상도와 전라도? 서울과 지방? 양극화된 한국? 주적 관계인 남과 북? 한심하다.

<새로운 시작>을 하기 위해서는 <또 다시 시작> 해야 한다. 나의 조국 대한민국과 미국이 잘 살았으면 좋겠다. 잘 되었으면 좋겠다. 서로 미워하지 말고 서로 사랑하며 도우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기도하고 소망한다.





새로운 시작 –전편 (04-10-2025)

2025년 4월4일 오전 11시 22분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헌법재판소 헌법 재판관 전원 일치로 탄핵을 선고했다. 2024년 12월 3일 윤석열의 비상계엄이 선포된 이후 123일, 국회에서 탄핵 소추가 의결된 지 111일만에 독재자 윤석열은 대통령 자리에서 쫓겨났다. 대내외 수많은 한국 국민들과 해외동포들은 뜬눈으로 탄핵 장면을 지켜보았다. 명예롭지도, 정의롭지도 못한,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정치를 알지도 하지도 않은, 무지, 무능, 무책임, 사악한 윤석열은 국민에 의해 파면 당한 것이다. 이번 윤석열 탄핵은 위대한 대한 국민 민중들이 또다시 이루어낸 쾌거다.

이제 <또 다시 시작>이다. 윤석열은 대통령직에서 파면 당했을 뿐이다. 60일이내 대통령 선거가 남았다. 극우 자신의 지지자들과 혼란의 시류에 편승한 정치 잡놈들을 이용해 국가를 또다시 수렁텅이로 몰고갈 후안무치 한 자가 윤석열이다. 윤석열은 장기 독재를 하기 위해 군사반란을 일으킨 역대죄인이다. 이제 내란죄, 직권남용죄, 각종 비리에 대한 형사재판을 받아야 한다

9수 재수 끝에 사법고시를 통과한 후, 27년동안의 검사 생활 동안, 새파란 20대 부터 오늘에 이르기 까지, 수많은 피고인들과 혐의자들을 겁박하고 회유하면서, 권력과 야합하고, 강자에게는 아첨하며, 약자에게는 무자비하면서, 없는 죄도 만들어내고, 있는 죄는 덮어주면서 살아온, 사악한 기득권 무리들 중 하나다. 이제는 이런 엘리트 파시스트들이 국민을 대표하는 정치를 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내가 윤석열이 대통령 후보로 정치판에 나올 때부터 반대한 이유다.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라는 그 놈의 날조된 유행어에 대한민국 민중들은 속은 것이다. 그 놈은 <국민>이 아닌, <강한 권력 조직> 즉 검찰, 법조계, 재계, 언론계 등 소수 엘리트 파시스트들에게 아부하며 살아온 자이다.

지금 세상은 책을 사서 보지 않더라도, 구글에 이름 석자만 쳐도 그 사람의 일생과 성과, 과오 등 수많은 정보와 지식을 알 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살아온 평생이자신의 지문 과도 같다. 숨길 수도, 속일 수도 없다. 민중들이 지도자 누군가를 찬양하거나 비난하려 하면 적어도 그 사람의 과거 행적을 알고 나서 자신의 가치관과 사상으로 판단하여야 한다. 편협, 편중된 매체나 종교 선동가에 빠져서 자신의 가치관이 변질되어서도 안될 일이다. 이제 선진화된 대한 국민이라면 주변 무리들의 대중 심리로 부화뇌동 해서는 안될 일이다.

해방 후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지금까지 77년 동안 민중들은 믿어서 속고, 설마 하며 속고, 그래도 하면서 속으며 살아왔다. 먹고 살기 힘들다는 핑계로 정치에 무지몽매(無知蒙昧)했고, 돌아서면 잊어버리고, 또 가해자들을 용서했다. 그러기에 잘못된 역사는 반복되어 온 것이다.

이승만 정권의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라는 슬로건 아래 수많은 민족주의자들과 민중들을 빨갱이로 처단하고, 친일 세력들과 손을 잡고 독재를 하다가 미국으로 망명(도망) 갔다.

박정희는 <우리도 한번 잘 살아보세>로 온 국민들을 한마음으로 뭉치게 하고, 많은 공적들도 이루어 대한민국을 <한강의 기적>으로 후진국에서 탈출시킨 공로는 인정하지만, 영구 독재에 눈이 멀어 결국은 부하의 총에 맞아 죽었다.

전두환, 노태우는 정치 지도자의 깜도 안되는, 검증된 업적도 없는, 단순한 군사 반란 세력들이었다. 박정희 저격사건으로 혼란에 빠진 민중들을 비상계엄을 통해 정권을 편취한 악당 세력이었다. <부마 사태>, <5.18 광주 혁명>, <6월 시민 혁명>, 등 수많은 민중들의 투쟁은 1980년대 한국 경제의 비약적 성장의 시기와 맞물려 잠시 덮여져 있다가 문민정부 들어서 종신형 재판을 받았다. 김영삼은 어설픈 경제정책으로 <IMF 국가 부도 사태>를 맞아 나를 비롯해 수많은 민중들이 거리로 내앉았다.

김대중 시대에 한국은 신뢰의 바탕으로 재도약과 급진적 발전을 하며, 한국을 개발 도상국에서 세계 선진 반열에 올린다. 한국 정치의 표상이었다. 노무현 시대는 민중의 시대로 많은 개혁을 이룬다. 하지만 노무현은 기존 한국의 엘리트 검사 파시스트들에 의해 물리고 뜯기는 각종 중상모략에 휩싸이다가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민중들이 막을 수 있었는데 막지 못했다. 이때부터 엘리트 파시스트 권력 싸움은 더욱 가열된다.

쥐새끼 <이명박>을 민중들은 믿었다. 본인이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대기업 그룹 사장까지 출세한, 개천에서 용이 된 인물이니 민중들 살림살이도 잘 살게 만들어줄 것이라 믿었다. 결국은 민중들의 오판이었다. 본인의 사리사욕에만 눈이 먼 사악한 자에 불과한 것이었다. 결국은 횡령 뇌물 죄로 17년 징역형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박근혜는 국민들이 믿었다. 아버지 박정희와 어머니 육영수를 모두 총격으로 잃은 비운의 영애에 대한 민중들의 동정심, 결혼도 안 했으니 부정부패 사리사욕과도 거리가 멀 것이며, 육영수 여사 서거 후 영부인 역할을 하면서 국정 운영 수업도 잘 받았을 거라는 믿음, 박정희에 대한 민중들의 향수 등으로 국민들은 박근혜를 선택했다. 하지만 그녀는 무능했다. 주변 사조직에 농락당한 것이다. 결국은 대통령직 탄핵심판 1호 파면자가 되고 말았다.

문재인은 나와 성장 배경도 비슷하고, 동년배이고, 성품과 인성도 지금까지 나는 좋게 보고 신뢰한다. 다만 집권기가 전세계가 공포에 휩싸인 코비드 기간이라 제대로 능력을 소신껏 과감하게 밀어 부치지 못한 아쉬움은 남는다. 한마디로 민중들이 원하는 혁명가는 아니었고 선비 같은 올곧은 지도자로 기억되는 것이 아쉽다. 결국 윤석열 이라는 사악한 괴물을 키워준 오명은 벗어나기 어려울 것 같다.





잔인한 4월 (04-03-2025)

완연한 봄날이다. 봄 햇살이 따사롭다. 온천지에 꽃비가 내린다. 개나리, 산철쭉은 이미 흐드러지게 피었고, 산수유, 수선화도 온 천지에 피었다. 이제 벚꽃 축제가 시작된다. 내가 사는 뉴저지 지역은 물론이거니와, 4월초부터 시작하는 워싱턴 DC 포토맥 강변의 3천그루 벚꽃나무들의 대장관과 National Mall의 마쯔리 대축제는 잊지 못한다. 벚꽃 천지, 사람 천지다. 건강이 허락한다면 언젠가는 다시 또 가볼 생각이다. 한국도 온통 벚꽃 천지다. 내가 한국에 살던 30년전에는 진해, 여의도, 창경원 등 몇 곳을 제외하고는 그렇게 벚꽃이 많은 줄 몰랐는데, 재작년 한국 여행 때는 사방 천지가 벚꽃들로 장관을 이루었다.

가히 봄의 향연이다. 춥고도 엄혹한 긴 겨울 밤을 이겨내고, 송곳 하나 들어갈 데 없을 것 같은 동토의 땅이었건만, 그 속에서도 새 생명을 살려내는 민중들 삶의 치열함을 하나님도 감복 하셨나 보다. 살다 보면 살아진다. 그렇게 겨울을 이겨내며 견뎌 내었으리라. 모진 세월 겨울을 이겨내면 꿈같은 희망의 봄이 오고, 봄에 씨 뿌리고 꽃 피우면 모든 게 내 세상인 양 이글거리는 욕망을 태울 듯 뜨거운 여름이 지나고, 황금 들녘에 넘실거리는 오곡백과는 신의 은총임을 감사하게 되고, 추수하여 나누고, 삶을 정리 마감할 긴 겨울을 맞이하는 자연의 이치에 숙연할 뿐이다. 그러기에 민중들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의 흐름이 우리네 삶만 같기를 소망한다. 그래서 나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뚜렷한 내가 사는 뉴저지 지역이 좋다.

하지만 우리네 서민들 삶도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렇게 분명히 구분 지워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엄동설한 긴 겨울 밤의 가난한 기다림도 봄이 분명히 찾아온다는 믿음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그런데 참고 견디며 기다리던 봄이 오지 않는다면, 봄은 왔건만 4월에 꽃들이 피지 않는다면, 언약이나 약속도 없는 그 4월은 <잔인한 4월>이 되고야 말 것이다. 꽃피고 새 우는 그 찬란한 봄날에 얼마나 많은 조선의 민중들이 역사 속에서 죽어갔는가?

현대사만 해도 4.3 제주 민간인 학살사건, 4.19의거, 5.18광주혁명, 6월항쟁, 6.25한국전쟁, 수많은 봄의 투쟁, 거리 항쟁, 투옥과 고문과 학살, 그렇게 수많은 봄날에 먹고 살기도 어려운 민중들은 민주주의를 되찾기 위해 싸웠다.     

<잔인한 4월>은 토마스 스텐스 엘리엇(T.S. Eliot>의 1922년 출간한 434줄의 <황무지>라는 시에서 나오는 구절로 유명하다. 20세기 시 중에 가장 중요한 시중의 하나라고 찬사를 받는다. 그는 “우리의 모든 탐험이 끝나는 때가 되어서야 비로서 시작이 어디였는지 처음 알게 될 것이다.”

미국 출신의 영국시인 엘리엇이 지은 <황무지>는 제 1차 세계대전의 참혹한 전장과 이후 황폐해진 유럽을 배경으로 할 수도 있고, 작가의 인간 내면의 세계일 수도 있다.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지면상 1부만 소개한다.

  1. 죽은 자의 매장

사월은 가장 잔인한 달 /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 추억과 욕정이 뒤섞고 / 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운다. / 겨울은 오히려 따뜻했다. / 잘 잊게 해주는 눈으로 대지를 덮고 / 마른 구근으로 약간의 목숨을 대어 주었다. // 슈타른버거 호 너머로 소나기와 함께 여름이 왔지요 / 우리는 주랑에 머물렀다가 / 햇빛이 나자 호프가르텐 공원에 가서 / 커피를 들며 한시간 동안 얘기했어요. / 저는 러시아인이 아닙니다. 출생은 리투아니아이지만 진짜 독일인입니다. / 어려서 사톤 태공 집에 머물렀을 때 / 썰매를 태워 줬는데 겁이 났어요. / 그는 말했죠. 마리, 마리, 꼭 잡아 / 그리곤 쏜살같이 내려갔지요. / 산에 오면 자유로운 느낌이 드는군요 / 밤에는 대게 책을 읽고 겨울엔 남쪽에 갑니다. //

이 움켜잡는 뿌리는 무엇이며, / 이 자갈더미에서 무슨 가지가 자라 나오는가? / 인자여, 너는 말하기는 커녕 짐작도 못하리라. / 네가 아는 것은 파괴된 우상더미 뿐 / 그곳엔 해가 쪼아대고 죽은 나무에는 쉼터도 없고 / 귀뚜라미도 위안을 주지 않고 / 메마른 돌엔 물소리도 없느니라 / 단지 이 붉은 바위 아래 그늘이 있을 뿐, / 이 붉은 바위 그늘로 들어오너라 / 그러면 네에게 아침 네 뒤를 따르는 그림자나 / 저녁에 너를 맞으러 일어서는 네 그림자와는 다른 / 그 무엇을 보여 주리라. / 한줌의 먼지 속에서 공포를 보여 주리라. / <바람은 상쾌하게 / 고향으로 불어요 / 아일랜드의 님아 / 어디서 날 기다려 주나?> / “일년 전 당신이 저에게 처음으로 히아신스를 줬지요 / 다들 저를 히아신스 아가씨라 불렀어요. / 하지만 히아신스 정원에서 밤늦게 / 한아름 꽃을 안고 머리칼 젖은 너와 함께 돌아왔을 때 / 나는 말도 못하고 눈도 안보여 / 산 것도 죽은 것도 아니었다. / 빛의 핵심인 정적을 들여다보며 아무것도 알 수가 없었다. / <황량하고 쓸쓸합니다, 바다는. >

올해 봄날은 미국은 트럼프 때문에, 한국은 윤석열 때문에, 엘리트 기득권 파시스트들 때문에, 민중들의 삶은 더욱 고단하고 힘들 것이다. 고물가 인플레이션, 고금리, 주식 폭락, 소비 지수 하락, 공무원 및 IT 고급인력 대량 해고, 집값 상승, 인건비 상승, 미국이민 기피현상, 불법 체류자 추방, 자영업의 매출 감소 등등 악재는 끝도 없다. <잔인한 사월>이다. 그래도 지나보면 우리 민중들은 살아남았다. 살다 보면 살아진다. 사랑하는 사람과 가까운 산과 들을 찾아, 손잡고 꽃길을 걸어보세요. 그분이 주시는 선물마저 놓치지 마시구요.





공감 사회 (03-27-2025)

요즘 넷플릭스에서 인기리(전체 3위)에 한국 드리마 <폭싹 속았수다 (4부작 16회)>가 방영중이다. <폭삭 속았수다>는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는 제주도 방언이다. 내 나이 때와 비슷한 1950년대 제주도 한적한 어촌에서 태어난, 시인이 꿈이었던 당차고 야무진 문학 소녀와 오로지 주인공 소녀만 사랑했던, 우직하고 헌신적인 소년이 함께 자라고, 함께 사랑하고, 함께 결혼하고, 함께 딸 아들 낳아 기르면서 겪는, 동네 사람들과 동료 해녀들이 함께 아파하고 기뻐했던, 어쩌면 너와 나의 평범하고도 소박한, 동시대 우리 민중들의 삶을 그린 드라마다.

드라마 작가의 예리하고도 탁월한 구성력은 차치하고라도,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마음에 오랫동안 머문다. 저 시대에는 너와나 할 것 없이, 어느 집에서나 있을 수 있었던 <그래, 그랬지>라는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해녀들은 목숨 걸고 바다 속 깊은 곳으로 물질을 하여 식구들을 먹여 살린다. 그러니 해녀들 동료 의식은 군대 전우 보다 더 강한가 보다. <살다 보면 살아진다>, <산 사람은 살게 되어 있다>라는 극중 대사에 작은 위로를 받는다.

사람이 어떻게 혼자 사나? 사람은 <함께 사는> 동물이다. <아이들은 동네 사람들이 키운다>는 시절이 있었다. 집집마다 삶의 희로애락을 공감하며 나누던 시절이었다. 심지어 누구네 집 숟가락 숫자도 모두 안다고 할 정도로 비밀이 없던 시절 이기도 했다. 우리 집 딸들도 이 드라마를 보면서 우리 아빠 엄마 생각이 나서 울었다고 한다. 자식들에게 살아온 세월이 미안해서, 잘 해주지 못해 미안해서, 그래도 힘든 세월 잘 견뎌내고 잘 살아주어 고마워서 엄마 아빠도 속으로 운다. 엄마와 딸들은 거의 매일 출퇴근 시간에 전화로 3자 수다를 떤다. 나에게도 자주 전화를 한다. 고맙다.

그런데 불과 최근 20년 동안 한국 사회가 너무 변했다. <공감 능력을 상실한 사회>인 것 같다. 주변의 일에, 심지어 가족 친척의 일에도, 일절 관심이 없다. 한국은 <전교 1등>, <엘리트 그룹>, <명문대 출신>들이 한국을 망치고 있다. 자신들의 소수 그룹 끼리만 공유하려고만 하고, 못사는 다수의 민중 그룹과는 나누지를 않는다. 못사는 그룹은 서로를 한심한 루저(Loser)들로 비하한다. 한국 국민의 구성원들이 각각 뿔뿔이 흩어져 버렸다. 이웃이 없는 사회, 공감이 없는 사회가 되어버린 것이다. 다윈의 우생학적 진화론인, <적자생존>, <자연 도태>, <약육강식>에 세뇌 당해 살아왔다.

나도 살아남기 위해 <전교 1등>을 하기 위해 몸부림 친 학창시절이 있었다.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은 전교 1등을 자주 했다. 고등학교 때 좀 방황을 하다가, 대학교 시절도 전자공학을 전공하면서 학점 4.3 만점에 평균 4.0(all A)으로 거의 1등을 했다. 대기업 회사원 시절도, 개인 사업 시절도 목표는 항상 <1등 인생>이었다. 파시스트 지배계급에서 잘 먹고 잘 살 것이라 확신했다. 그런데 사업에 실패를 해보고, 인생 바닥으로 떨어져서 죽음(자살)을 생각해 보니 그게 아님을 깨달았다. 내게 가장 소중한 <나와 함께 하는 가족>이 남아 있음을 모든걸 잃고 나서야, 오십이 다 된 나이에야 깨달은 것이다. 지금도 살아있음에 순간순간 매일매일이 감사할 뿐이다.

리처드 도킨스는 <이기적 유전자>에서 “진화의 주체가 인간 개체나 종자가 아니라, 유전자이며, 인간은 유전자 보존을 위한 맹목적으로 프로그램 된 기계에 불과하다” 라고 주장하며, “반면에 인간은 자유의지와 문명을 통하여 유전자의 독재를 이겨낼 수 가 있다”고도 주장했다. 주류 경제학은 오랫동안 인간은 이기적 존재이며, 적자생존이 인류의 법칙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현존하는 최고의 영장류 학자로 평가받는 네덜란드의 프란스 드 발의 저서 <공감의 시대>에서 번역을 맡은 개미 박사 최재천 교수는 “공감은 길러지는 게 아니라, 무뎌지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타인의 고통을 함께 아파할 만한 충분한 공감 능력을 가지고 태어났다. 다만 그것을 잃어가도록 강요 받아왔고, 또 잃어가고 있을 뿐이다. 그래서 우리는 본성인 <공감 능력>을 무뎌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고, 서로를 다독이며, 우리의 소중한 본성을 지키도록 애써야 한다.”

큰 울림이 있는 말씀이다. 프란스 드 발 교수가 오랫동안 침팬지 사회를 관찰한 결과, 침팬지 본인에게는 당장 눈앞에 이익(먹이)이 주어진다고 해도, 옆에 있는 동료 침팬지가 고통을 받고 있으면 함께 공감하며 자신의 먹이(이익)을 나눠 주거나, 포기하더라는 것이다. 침팬지는 인간과 가장 유사한 유전자(99% 이상이 일치)를 가졌다고 한다. 비단 침팬지 뿐만 아니다. 다람쥐, 코끼리, 까마귀 등등.. 하나님이 창조하신 모든 영장류는 <공감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다는 것이다. 함께 아파하고 함께 눈물 흘리고 함께 기뻐하며 나누는 삶을 살고 있는데, 인간만이 이기적인 유전자를 갖고 태어나서 그런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죽기살기로 빼앗고, 미워하고, 약자를 짓밟고, 강한 자 그룹에 속하려고 하나님을 팔고, 영혼 마저 팔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나의 이익과 출세도 물론 중요하다. 이기적인 노력도 필요하다. 하지만 세상 만사가 모두 이기적인 것과 이타적인 것으로 양분화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다만 혼자만이, 혹은 선택(?) 받은 소수만이 살 수 있는 세상은 더더욱 아니다. 모두 함께 잘 살아야 하는 세상이다. 무엇을 얻고 무엇을 나눌 것인가는 여러분의 지성으로 판단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거대한 위기- 후편 (03-20-2025)

1970년대 박정희 유신 독재 시절, 대학생 친구들끼리 모여 시절을 한탄하며 부르던 노래가 있었다. 김민기의 <친구>다.

검푸른 바닷가에 비가 내리면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물이요? / 그 깊은 바다 속에 고요히 잠기면 무엇이 산 것이고 무엇이 죽었소?// 눈 앞에 떠오는 친구의 모습 / 흩날리는 꽃잎 위에 어른거리오 / 저 멀리 들리는 친구의 음성 / 달리는 기차 바퀴가 대답 하려나 //

눈 앞에 보이는 수많은 모습들 / 그 모두 진정이라 우겨 말하면 / 어느 누구 하나가 홀로 일어나 / 아니라고 말 할 사람 누가 있겠소? // 후렴 생략~~.”

나의 20대 초반 젊었던 시절, 세상 살기가 아무리 힘들고 괴로워도, 어떠한 유혹으로 나를 시험할지라도,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 할 수 있는, 내 영혼을 팔아서 부귀영화를 누리지는 않겠다는, 나 스스로에게 부끄러운 짓거리는 하지 말자! 라고 스스로 다짐했다. 내 인생의 몇번의 변곡점에서 부끄럽지 않는 삶을 살려고 선택했고, 지금까지도 그렇게 살려고 애썼다고 자부한다.

해방 이후부터 1980년대 6월 항쟁까지 많은 민중들이 고문당하고 목숨을 담보로 거리에 나와 불의와 맞서 지켜온 대한민국이다. 한민족이 언제부터 잘 살게 되었는가? 세계 경제 10위권? 언제부터? 언제까지? 풍전등화(風前燈火) 신세다. 한국은 반만년 인류 역사에서 불과 30년 반짝한 것이다. 세계강국들의 역사와 비교해 보면 가난하고 보잘것없는 참혹한 민중의 역사다. 삼국시대라고 해봐야 BC 1~AC 7세기, 조선시대는 AC 14세기부터 19세기다. 세계가 역동하는 근대화와 현대화 시기에 조선의 기득권들은 무엇을 했는가? 식민지 시대(1910년~1945년)를 견디어낸 것도 조선의 민중들이었다.

해방도, 민주주의, 공산주의 이념도 조선의 민중들이 선택한 것이 아니다. 미국과 소련, 중국의 절대 권력에 의해 선택 강요 당한 것이다. 이승만 독재정권의 권력 야욕은 민주 수호 이념을 핑계로 4.3 여수 반란, 제주 민중 대학살, 보도연맹 40만명 대학살 사건 등등, 그 놈의 <빨갱이> 프레임으로 수많은 남한 양민들을 살해했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참혹한 <한국전쟁>이라는 동족간의 전쟁으로 수많은 조선의 민중들은 죽어갔다. 70대 이상인 우리 세대는 1950년대, 60년대, 70년대 얼마나 찢어지게 가난하게 살았는지 잊지 못한다. 잊을 수가 없다.

1980년대부터 불과 30년 동안 대한민국은 급속한 발전을 이룩한다. 일명 <한강의 기적>을 이룩한 것이다. 그런데 공평한 경쟁이 아니었다. 한국만이 잘나서 1등한 것이 아니다. 경쟁사회에서 1등은 나도 열심히 잘했지만, 상대방이 못해서이기도 하다. 2차세계대전 이후 1989년 후반 소련 공산주의 몰락 이전까지, 구 소련과 중국의 정치와 경제는 엉망진창이었다. 거기다 미국과 함께 선두주자였던 일본이 몇번의 헛발질을 한다.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이다. 1970년대 일본의 하청공장 이었던 한국이 첨단 산업 기술을 배워서 독자 생존한 것은 1980년대 이후이며, 불과 30년 동안에 일어난 기적이었다. 행운이었다. 다만 세계 역사에서 동일한 기적은 결코 반복되지 않는다.                    

대한민국의 대혼란과 위기는 지금부터 시작된다. 21세기 한국의 성공 가능한 핵심 요소가 얼마나 될까? 인구 불과 5천만명의, 출산율 0.72명인, 중국 영토의 50분의 1인 조그만 반도 국가, 천연자원은 없고, 남북 동족간에 종전이 아닌 휴전 상태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한국이 세계 경제대국 10위권이 된 이유에는 1980년대부터 30여년간 온 한국인들이 근면 성실하고, 열심히 공부하여 기술분야에 인재 육성 하고, 첨단 산업 분야에 과감히 투자 개발하였기 때문이다. 반면에 아시아 대국인 중국과 인도, 동아시아들은 그 시기에 정치 경제적으로 너무 낙후 되어 있었기 때문에 경쟁 대상이 아니었다.

그러나 지금부터는 다르다. 객관적으로 10년 뒤에도 한국이 그들을 이길 경쟁 우위 요소가 무엇이 남아 있을까? 중국 14억2천만+ 인도 15억+동남아시아 10억 내수시장을? 인구 증가율은? 잠재 노동력은? 첨단 기술 개발력은? 인재개발 Pool은? 국가 신기술 투자 능력과 의지는? 세계 1위 시장 점유 아이템과 경제 규모는? 국민 행복지수는?

한국이 10년 이후에도 미국, 일본, EU는 물론 중국, 인도를 이길 수 있을까? 나는 이길 수 없다고 본다. 미국 트럼프가 왜 저리도 중국을 두려워할까? 생산, 소비, 기술 투자 세가지 모두가 열세이면 무엇으로 경쟁에서 이기나? 하물며 한국은 극히 비관적이다. 그런데 정치까지?? 한심스럽다. 한국은 못사는 90%의 민중과 한국 사회를 정치 경제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엘리트 파시스트 10%로 양분화 되어 있다. 90%의 민중도 철 지난 극우와 극좌로 양분되어 있다. 5세 자녀 한 명을 미국 유명대학에 유학 보내려면 1인당 총 양육비가 20억원(약 1백5십만 달러)이 있어야 한다고 한다. 설마?

이제는 우리 기성 세대처럼 개천에서 결단코 용이 나올 수 없는 한국사회다. 지방의 가난한 집 자녀로 태어나면 어떻게 살아야 하나? 꿈을 포기해야 살 수 있다. 한가지 꿈을 포기하든, 5가지 꿈을 포기하든, 10가지 꿈을 포기하든, 자신의 주제(출신 신분)를 알고 기득권에 기생하여 눈치껏 살아야 한다면 그게 무슨 선진화 사회인가? 서민의 유일한 탈출구가 서울 아파트 당첨권인데 한국 아파트 가격이 폭락하면 한국은 무엇으로 버티나? 결국 한국 민중들이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극복하지 못하면 역사는 왜 한국이 실패했는지 준엄하게 물을 것이다.





대한민국의 거대한 위기 –전편 (03-13-2025)

지금 대한민국은 거대한 위기에 처해 있다. <불평등>은 세계 최고 수준이고, <불공정>은 공동체 존립 자체를 위협하고 있으며, <차별>은 사회적 약자의 삶을 벼랑으로 내몰고 있다.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고 난 이후부터 2년 8개월동안 하루라도 평안할 날이 없다. 2024년 12월3일 <비상 계엄 발표>이후 지금까지 탄핵 찬성하는 쪽과 탄핵 반대하는 쪽으로 양분화 되어 죽기살기로 싸운다. 3월7일은 윤석열이 구속 취소 되어 석방되었다. 1주일 이내로 <내란 수괴죄>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인용되거나 기각될 것이다. 대한민국의 대혼란이 야기된다.  

정치권은 정치권대로, 법조계는 법조계 대로, 경제계, 학계, 노동계, 지역간 감정은 감정대로, 종교계 모두 양분화 되어 편을 가르고 죽기살기로 싸운다. 진보와 보수, 극좌와 극우, 노년층과 중년층, 청년층의 남과 여, 심지어 교회 내부에서도, 교포사회에서도 양분되어 싸운다. 서로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보고 싶은 것만 본다. 이성적 판단을 상실한 사회다. 악성 유튜브가 극성을 부린다. 대한민국의 큰 위기이자 대혼란이다.    

불평등은 경제민주화의 부재에 근본 원인이 있고 불공정은 사회 민주화의 결함에 기원하며, 차별과 혐오는 문화 민주화의 결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지금이 그럴 때인가? 트럼프는 <탈 패권주의> 정책과 <자국 이익 우선주의> 정책으로 기존의 자유 자본주의 체제를 무너뜨리고 있다. 세계 1위 자리를 중국에 빼앗기지 않으려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미국 경제를 회복하려 한다. 그런데 한국은 철 지난 <슈퍼 우방 미국>의 보호를 기대한다는 것은 철부지 어리광에 불과하다. 트럼프는 중국을 견제할 수만 있다면, 북한의 김정은과 언제라도 손잡을 위인이다.

그런데 윤석열은? 한마디로 미친 놈(狂人)이다, 무능, 무지, 무치 할 뿐만 아니라, 잔인하며 사악한 인간이다. 무솔리니, 히틀러에 버금가는 파시스트이다. 문제는 윤석열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제2, 제3의 윤석열이가 얼마든지 나올 수 밖에 없는 한국의 제반 환경이 문제라는 것이다. 다음은 김누리 교수의 칼럼에서 인용함을 밝힌다.

1960년대 독일 사회에 팽배한 <일상의 파시즘>을 비판하며 테오도어 아도르노가 던진 말은 “민주주의에 <반>하는 파시즘보다, 민주주의 <속>에서의 파시즘이 더 위험하다”. 다음의 내용들이 현대를 살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들 의식세계와 과연 얼마나 다를까? 우리는 왜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이명박, 박근혜, 윤석열에 이르기 까지 일명 보수 정권의 모든 대통령들이 망명하거나, 총맞아 죽거나, 아니면 전부 감옥 가기를 반복하면서도 계속 파시스트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리는 걸까? 한국의 12년 아니 16년의 교육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파시스트의 일곱 가지 특성>은 “–첫번째, 강자 동일시 하는 태도, -두번째, 약자 혐오, -세번째, 동조강박(同調剛薄), 강박적으로 다수에게 동조하려는 성향, -네번째, 폭력성과 공격성, 한국이 가장 폭력적이고 공격적인 사회라고 함. –다섯째, 흑백논리, -여섯째, 비겁성, -일곱째, 기회주의”라는 것이다. 파시스트의 일곱 가지 특성의 세가지 원리는 “-첫째, 끝없는 경쟁, -두번째, 끊임없이 우열을 나눔, -세번째, 우월한 자가 열등한 자를 지배하는 것이 자연의 질서라고 신봉함” 그러면서 김누리 교수는 “민주주의는 자유롭고 평등한 개인들이 함께 하는 사회인데, 한국에서 12년 교육받고 자라면 파시스트가 될까? 민주주의자가 될까? 라고 반문한다.

전교 1등 출신,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이나 의과대학, 사법고시, 아니면 행정고시 외무고시 출신, 전문의 면허, 초중고, 대학 출신학교, 살고 있는 지역, 아파트 평수와 시세, 부모 직업, 세습 귀족 출신? 혹은 벼락 출세 출신? 아니면 사다리 출신? 경상도와 전라도 지역 색깔론 등등, 많고도 많은 것으로 나누고 구분 짓는다. 유아기 부터 엄청난 사교육비를 퍼 부으면서 죽어라 공부하는 이유도 파시스트 그룹에 들어가기 위함이다. 의사, 검사, 판사, 국회의원, 고위 공무원, 교수 그 누구라도 자유로울 수 있을까? 사회 엘리트라고 자부하던 그들은 파시즘 그룹에서 탈퇴하면 그날로 고난의 길을 걸어가야 함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한국의 <민주주의 속 파시즘>은 여전히 살아 있을 뿐만 아니라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수많은 한국의 파시스트들이 한국 교육이 키운 최고의 모범생들이었다는 사실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렇게 된 한국교육의 세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한국의 <경쟁>이데올로기가 <파시즘>의 이데올로기로 변질되었기 때문이다. 독일 <나치즘>은 세계를 거대한 경쟁이 벌어지는 정글로 보았고, 그 정글에서는 <적자생존>, <자연 도태>, <약육강식>의 다윈의 법칙이 작동되는 것을 보았으며, 강자가 약자를, 우월한 자가 열등한 자를 지배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했다. –둘째, 학생을 <정치적 미숙아>로 보기 때문이다. 한때는 독립운동과 민주화 운동의 기수였던 학생들을 군사정권이 들어선 후로부터 정치적 미숙아 즉 보호 대상으로 평가절하 되었다. 선거권이 없다. –셋째, 교사들은 <정치적 금치산자> 취급을 받으며, 정치에 참여하지 못하게 금지되었다. OECD 국가 중 유일하게 교사들은 정치적 시민권을 박탈 당했다. 그러니 정치권이 박탈당한 학교에서 어떻게 성숙한 민주시민이 자랄 수 있겠는가?





한인 자영업 시설 업종 분석 -6 (03-06-2025)

<시설 투자> 업종과 서비스 업종의 대표 <Nail> 업종 분석으로 2025년도 한인 자영업 업종 분석을 마감하려 한다. 흔히들 대표적 업종이 <Laundromat>, <Car Wash>, <Gas Station>, <Building 신축 임대> 사업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흔히들 <돈들의 전쟁>이다. <서비스의 차별화>가 사람의 노력과 기술에 의한 것이 아니라, <장치, 시설의 첨단화 와 편리성>으로 판가름 되기 때문이다. 노후화된, 열악한 시설로는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 모든 <시설 투자> 사업에는 장비 감가상각 비용이 발생한다. 즉 시기가 되면 정기적으로 노후화된 장비는 신규 장비로 교체해야 한다.

<Laundromat>사업의 특징: -1. Laundromat는 잘 되는 곳만 잘 된다. 즉 특정지역만 잘 된다. 중산층 밀집지역, 독신 가구, 회사원, 근로자 밀집지역, 아파트 밀집지역 등에 모여있다. -2. Laundromat 사업은 노후화 된 장비의 가게가 첨단 장비를 갖춘 신규 업체를 이길 수 없다. -3. 초기 장비 및 시설 투자비용만 최소 8십만불에서 1백5십만불을 상회한다. 자체 주차장, 편의 시설(인터넷 시설, 놀이방, 간이 음식 시설)등을 갖춘 곳도 있다. 즉 돈이 있어야 살아남는다. -4. 여유가 되면 건물부터 매입해야 하지만, <위치 선정>을 잘못하여 매상이 주 1만불 이상이 되지 않으면 파산의 지름길이다.

<기회 요소>-1. 주인이 거의 일하지 않으므로 1개 사업체가 성공하면 여러 개 확장할 수 있다. -2. 동업 투자도 가능하다. -3. <Drop store>를 함께 운영할 수 있다. -4. 인건비가 극히 낮다. 주인이 일하지 않고 24시간 운영 시, 종업원 5-6명, 월 7~8천불이면 족하다.

<위협 요소> – 사업성 분석에서 한달 Net income에 숨겨진 숫자가 있다. 즉 장비 감가상각 비용이 빠져 있다. <세탁소>, <Car Wash>도 마찬가지지만, 모든 장비에는 한계 수명이 있으며, 소비자는 유행에 민감하다. Laundry 기계 내구 수명을 20년이라 하더라도 10년이면 무상 보수 보증기간도 끝나고 유행에도 뒤쳐진다. 즉 소비자는 눈에 보이는 시설이 좋은 곳을 찾는다. 즉 신규 장비를 설치했다 할지라도 10년이 지나면 점차적으로 교체해야 한다. 그런데 20년 이상 된 노후 된 시설을 저렴(?)하게 매입한다? 함정이다. 돈이 없으면 하지 마라.

<Car Wash> 사업 특징: 대부분의 특장점은 위에 기술한 <Laundromat> 사업과 유사하다. 즉 – 돈 많은 자가 이긴다. – 시설이 좋은 곳이 이긴다. – 자기 건물을 갖고 있는 자가 이긴다. – 위치가 중요하다.

<위협 요소>: -1. 1년 365일 영업할 수가 없다. 특히 우리 지역은 비 오는 날 전후, 눈 오는 날 전후를 빼면 200~250여일에 한정된다. 특히 과학의 발달로 일주일 일기예보는 정확하다. -2. 종업원 구하기가 쉽지 않다. 이민법 강화, 불법 체류자 고용 불가 등. -3. 권리금 투자대비 수익성을 타업종과 비교하면 낮은 편이다. -4. 대형 자본의 첨단 시설 <자동 세차> 업종이 공동 투자 혹은 가맹점 형식으로 점점 늘어난다. -5. 전기차의 증가로 엔진오일 교체 등 부가 사업에 한계가 늘어난다. -6. 기술 차별화 사업이 아니라 노동 집약 사업이다.

<Gas Station> 특징: -1. <Gas 사업>과 <Convenience>사업을 병행한다. -2. 소가족 중심의 세계 10위권 한국인에게는 부적합한 사업임. -3. 야간 시간대 종업원이 결근하면 주인이 일해야 함. 권총강도, 생명 위협 감수해야 함, -4. WaWa 등 대형 Franchiser를 이길 수 없음. -5. 사업 만족도가 낮음.

<Building 신축 임대>사업 특징: -1. 지역 한국인 사회에는 <대형 자본 공동투자> 성공사례가 없음. -2. 개인이 투자하기에는 한계가 있음. -3. 신뢰성 높은 투자자 모집 컨설팅 회사가 필요함. 부자 한국인들이 우리 지역에 이민 오지 않음. -4. 사무실 임대보다 원룸 아파트 임대 사업이 대세임. -5. 우리지역 한인들은 임대 신축 건물 성공사례가 거의 없음.

<Nail & Spa>: 한국 여성 혹은 동남아 여성들이 가장 많이 하는 서비스업의 대표격이다. 네일 가게를 파시는 목적은 크게 두가지다. -1. Seller 여자분의 몸이 크게 약해져서 아프거나, -2. 종업원 관리에 속을 썩는 경우다.

<장점>: -1. 본인이 고급 기술자이면 위기 대처 능력이 가능함. -2. 가게도 여러 개 할 수가 있음. -3. 가게를 새로 꾸미는 초기 비용도 타 업종에 비해 저렴함. -4. 백인 부자 동네에서 안전하게 할 수 있음. -5. 상품매입비용이 거의 없고 오로지 노동에 대한 대가이므로 투자 대비 수익이 높음. -6. 한국 여성의 섬세함과 예술성이 돋보이는 업종 임.

<단점>: -1. 네일 전문 자격증을 취득해야 함. -2. 종업원 관리가 어려움. -3. 또 인종 차별로 텃세도 심함. 한국, 월남, 중국, 스페인 등으로 나뉘는데 좀처럼 섞이지가 않음. -4. 숙련된 종업원은 가게를 그만 두더라도 자기 손님을 데리고 주변의 다른 가게로 옮김. 따라서 종업원이 상전 임, -5. 몸으로 하는 업종은 모두 힘들기는 매 한가지임. 특수 약품을 사용하므로 네일 종사자들 중에 아픈 사람이 많음. -6. 종업원 간에 가게 악성 루머가 너무 많아 가게 매매에 어려움- 보안유지 필수.

무슨 업종의 자영업을 하시든, 가장 중요한 요소는 사업주체인 당신입니다. 2달여에 걸쳐 설명 드린 <사업 분석 기법>을 참조하시어 철저한 분석과 대책 수립으로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언제라도 윌리컨설팅이 무료로 도와 드리겠습니다.





한인 자영업 Stock 업종 분석 -5 (02-27-2025)

이번주는 < Stock 업종>에 대해 간략히 검토해 보기로 하자. 한인들 <Stock Business> 업종의 대표 주자는 <Beauty Supply>, <Discount Store>, < Dollar Store>, <옷>, <신발>, <잡화 가게> 등등, 그리고 <Beer Distributor>, <Stock 도매 사업> 등이 있을 것이다.

<Stock business>는 대표적으로 <On-Line Market>과 <Off-Line Market>으로 구분된다. 질문은 간단하다. <아마존>, <테무> 등과 같은 온라인 거대 공룡 회사들을 어떻게 이길 것인가? 당신의 고객 차별화는 무엇인가? 왜 고객이 온라인 주문을 하지 않고 당신 가게로 직접 가서 사야 하는가? 스스로 답을 찾아야 한다. 어쩌면 <Off-Line 가게>는 Niche Market인지도 모른다. 소비자가 직접 육안으로 보고, 만져보고, 접근성이 편리하여 계속 존재할 수 밖에 없다. 2024년, 2025년도 당신의 Off line 가게의 최근 2년치 매상에 답이 있는지도 모른다. 향후 발전 가능성과 안전성, 매각 가능성에 대해서도 답을 찾아야 한다.

<Stock Business>는 규모의 싸움이다. 상품의 종류와 가격과 다양성이다. 작은 자가 큰 자를 이길 수 없다. 규모 이외에 별도의 차별화된 서비스가 없기 때문이다. 많은 품목을 소유하고 있고 가격이 저렴하면 이긴다. 대형 자본력 업자에 맞서 싸우는 영세 사업자의 생존전략은 무엇인가?

-<장점>: -1. 자영업 중에서 육체적 노동 강도가 제일 약하다. 즉 남녀노소 누구나 일하기 쉽다. -2.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된다.  즉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것은 진입장벽이 낮다는 말이다. -3. 부부 혹은 여자 혼자서라도 할 수 있다. -4. 종업원도 특별한 조건이 없으므로 저임금으로 구하기 쉽다. -5. 도매상이나 대규모 특별한 가게가 아닌 다음에야 별도의 권리금이 낮다. -6. 주6일, 낮(Day Time)장사로 안전함. 단 사회 혼란 시 도둑들의 집중 타겟이 된다. 도난 화재 보험 필수. -7. 대부분의 주문 물량은 생산업체로부터 배달이 된다. 일종의 상품 보관소다. -8. 권리금이 없이 재고 기준으로 매입했다면 팔 때나 폐업 시에도 재고만 처분하면 되므로 사업 위험도는 낮다.

-<단점>: -1. Stock Business 선호도가 낮아져 재 매각 시 어려움이 예상됨. -2. 악성 재고의 위험도가 높다. 특히 유행 상품, Maker상품 일수록, 치수 규격 마다 Stock을 보관해야 한다. 따라서 월 실질소득이 매상 대비 낮다. 간단한 계산으로 <월 총 매상 $100- 매상 물품 원가 $45 – 제반 유틸리티, 인건비, 렌트비, 기타 지출 $25= 월순수익 $30>이 남은 줄 알았는데, 그 $30 안에는 팔리지 않는 미 판매 재고가 자산으로 잡혀 있기 때문에 실질 순수익은 $30이 아닌, 팔리지 않은 누적 재고를 뺀, 실질 순이익은 그 이하라는 것이다.

<Stock 사업성 분석>: 1년치 총 매상과 품목별 금액과 수량, 총 매입 금액과 품목별 금액과 수량, 품목별 마진을 기본값으로 계산하여 <재고 관리 분석>을 별도로 해야 한다. 장사를 오래 하다 보면 악성 재고가 늘어나기 마련이다. 그래서 분기별 재고 세일을 하는 이유다. 대표적 실패 사례가 한때는 떼돈을 벌던 신발 가게다. 그래서 Stock 업종은 다른 업종에 비해 권리금이 낮은 것이다. 요즘 중, 소형 Stock 매장은 어지간하면 권리금이 없다.

– <대응 방안> -1. 대규모 매장에 대규모 상품 확보로 주변 경쟁업체들에 비해 우위 선점. -2. 여러 명 동업으로 대형 매장 개설도 대안 임. -3. 주인이 음식 사업 등 노동 강도가 센 업종을 할 수 없고, 특정 기술 노하우가 없고, 한정 수익에 만족하는 소시민일 경우, 매상 확실하고 유류 재고만 인정하고, 권리금이 작은 저렴한 매물을 구입 운영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음.

<Beer Distributor: 맥주 도매상>; 맥주 도매상은 우리 펜실베니아 지역에만 있는 특수 업종임. 다른 지역은 <Liquor Store> 개념임. <Stock Business>의 모든 장점 즉 -1. 노동 강도가 극히 낮고, -2. 사업적으로 힘들지 않으며, -3. 돈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고, – 4. 종업원 의존도가 낮아 저임금 노동자를 구하기 쉽고, 인건비 저렴하고, -5. 악성 재고에 대한 위험 부담도 거의 없음. -6. 노후에도 관리를 쉽게 할 수 있음. -7. 규모의 싸움이므로 경쟁이 치열하지 않음. 매상이 뒷받침이 되면 안정적인 사업임.

-<사업 위협 요소> 즉 <단점>은 -1. 투자 권리금 대비 타 업종에 비해 월 순수익이 작음 (Food Business 동일 매상에 비해 절반 수준임.), 반면에 상대적으로 권리금이 높음. -2. 일체의 장비, 시설, 특별한 차별화된 기술이 없고, 창고 같은 건물에 맥주만 쌓아 놓은 형태이므로 진입장벽이 낮음. -3. 이미 펜실베니아도 COSTCO, BJ, 등, 대형 매장에 맥주와 포도주를 팔고 있음. -4. 타주처럼 Grocery 소매점에서 맥주를 취급할 경우 사업 위험도가 높음. -5. <Beer& Deli>처럼 <Food business>을 추가하여 부가가치를 높일 수 없음. -6. 본인 소유의 건물이 아니면 막대한 권리금에 대한 사업 위험도가 높음. 즉 먼저 저렴한 건물을 매입하거나 쇼핑몰 빈 공간을 매입하여, 맥주 도매상 라이선스 사서, 새롭게 개설하라고 권함.





한인 자영업 세탁 업종 분석 -4 (02-20-2025)

지난 주까지는 3주 동안 우리 지역 한국인들 뿐만 아니라 모든 민족들이 가장 선호하는 <Food Business> 관련 업종들의 장단점을 비교 검토해 보았다. 어느 시대 어느 지역에서나 사람은 먹어야 살 수 있기 때문에 경기 불문하고 존재할 수 밖에 없는 업종이 <Food Business>다. 그래서 음식 업종 종류도 많고, 장사가 잘 되는 가게도 많은 반면, 문 닫는 가게들도 많다.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은 사업 주체인 나만의 특장점이 있어야 하며, 나의 약점을 보완할 대책이 있어야 한다. 남들이 돈을 많이 번다고 나도 돈을 많이 버는 것은 아니다.

자영업을 하는 이민 1세 한국인에게는 원초적 약점이 있다. -첫째, 언어의 한계가 있다. -둘째, 한국에서 일했던 직업과 미국에서 먹고 살기 위해 하는 자영업과는 대부분이 공통점이 없다. 흔히들 낯선 나라, 낯선 땅에서 낯선 고객들을 대상으로 서투른 영어로 장사를 해야 한다. -셋째, 자영업을 하는 한인들은 대부분 자본이 약하다. 하기야 돈이 많으면 이민 오지도 않거니와, 위험한 흑인 지역에서 목숨 걸고 장사 하지도 않겠지.

그래서 아직도 한인들이 가장 많이 하고 있는 업종이 <세탁소, Drop Store> 업종이다. <세탁업 특징>은 -1. 영어를 잘 못해도 괜찮다. -2. 특별한 기술이나 경험이 없어도 즉 이민 초보자라도 당장 할 수 있다. -3. 대부분이 백인 지역, 백인 대상이므로 안전하다. -4. COVID 기간 3-4년동안 세탁 경기 침체로 자체 정화작업 과정을 거쳤다. 즉 매상이 작거나, 장비가 노후 되거나, 자체 경쟁력을 상실한 곳들은 자동 폐업으로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 -5. 또한 우리 지역 세탁업 한인 커뮤니티(회원 170여명)가 잘 운영되고 있어서 언제 어디서나 인적 기술적 자문과 도움을 받을 수 있다. -6. 대부분의 이민 1세들이 70대 고령으로 저렴한 가격에 좋은 조건으로 인수할 수 있다. -7. 인플레이션으로 상품 매입비 부담이나, 인건비 상승에 대한 부담이 <Food Business>에 비해 훨씬 덜 하다. -8. 타민족(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아랍 등)들이 아직은 관심이 적음.     

<세탁소>: 한국 이민사에서 한국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업종 임. 소자본, 무경험, 이민 초보자, 부부가 사업하기에는 최고 사업임. – <장점>: -1. 저녁과 주일이 있는 삶. -2. 영어 미숙, 특별 경험이나 기술이 없어도 가능, -3.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사업임. -4. 세탁업 생긴 이래로 가장 저렴한 가격에, 가장 좋은 조건으로 인수 가능함, – Seller들의 고령화, 은퇴자, 병약자 줄줄이 대기. – 경쟁력 약한 세탁소 자진 폐쇄, 경쟁력 강화됨. -5. Food Business와 비교하여, 당장 즉석에서 만드는 작업이 아님. 시간적 여유 있음, 노동 강도가 상대적으로 약함. – 종업원 구하기 쉽고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낮음. -6. 세탁소 감소로 인해, Drop Store 홀세일 사업이 가장 용이한 시기임. 즉 소자본 영세업자 (5만불 소유)가 시작하기 가장 용이한 시기임. -7. 과거처럼 신규 신설 사업자 및 과대 경쟁 불가능한 사회 구조임. -8. 백인 동네에서 소자본 한인들이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유일한 사업임. – 9. 고수익 Drop Store 매입, 신규 확장 가능함.

-<단점>: -1. 장비 노후 된 업체는 재 매각 하기 어려움. (세탁소는 일종의 장비 투자(신규 40만불) 사업이므로 장비 감가상각을 염두에 두어야 함). 지속적으로 장비 Up grade 시켜 주어야 함. -2. 매상 대비 렌트비가 상대적으로 비쌈. (대부분 세탁소가 백인 부자동네, 고급 쇼핑몰에 2,000SF 전후 크기 이므로 렌트 비용+ CAM+R/E Tax 가 타업종에 비해 비쌈). -3. 안정된 전문 바느질 및 빨래 전문 인력 확보가 관건임. (고난도 바느질 이외의 바느질은 초보라도 3~6개월 배우면 누구나 할 수 있음. 본인의 의지가 없는 것이 문제임)

<세탁소 성공 사례>: – 제 손님 중에 한 분을 소개함. 16년 전, 돈이 없어서 자체 주매상 2천불 하던 세탁소 가게를 8만불(자체자금 3만불+오너융자 5만불)에 매입 하였음. -> 홀 세일을 10여곳으로 늘려 나갔음. ->지금도 자체 주매상 2천불이며, 홀세일 10여곳(자체 Drop Store 2곳 포함)을 하고 있음. 그동안 집 사고, 자녀 둘 모두 아이비 리그 보내고, 교회 장로 되고, 최근에 건물 하나 매입하여 노후 대책 완료함. 그러면 성공한 이민의 삶 아닌가? 그 외 성공 사례도 많음.     

<Drop Store>: 이민 자영업에서 한국 여자분 혼자서 안전하게 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사업임. -<장점>: -1. 주매상이 3천불 이상이며, 렌트비가 저렴한 가게는 언제라도 환영 받음. -2, 주매상 4천불 이상인 가게는 종업원 1명 고용하면 운영 가능함. -3. 본인이 바느질 못할 경우 바느질 전문 외주로 용역 가능함. -4. 매매가격은 COVID-19 이전 동일 매상 대비 많이 다운되었음. -5. 주변 매상이 작은 가게는 자동 폐업함. 경쟁력 강화. 매입 적기임. -6. 매상이 큰 가게는 동업도 가능함. -7. 여성 혼자서 1십만불에서 2십만불 투자하여, 월 순수익 6천불에서 1만불 벌면 년봉 1십만불 이상 전문 기술직에 해당함. 더 이상 무엇을 바랄까? -8. 70세 이상 노부부가 소일 삼아 할 수 있는 유일한 업종임. -9. 단독 세탁소 혹은 홀세일 운영하는 영세 세탁 업자가 자본 증식할 수 있는 지름길 임.  

-<단점>: -1. 매상이 작고, 렌트비 비싸거나, 본인이 바느질 못할 경우 가게 유지하기 어려움. -2. 흑인 혹은 중산층 이하 지역은 세탁업이 점점 어려움. 저가 의류 패션 변화, 가정용 세탁기 발달, Laundromat 확산 등 이유임. -3. 빨래를 해주는 세탁 공장 감소로 텃세가 심함. 일시적 현상으로 빨래 가격 인상 조정하면 됨.





한인 자영업 Food 업종 분석 -3 (02-13-2025)

미국인 1억명 이상이 시청한다는, 2025년 미국 Super Bowl, 필라델피아 Eagles와 캔자스시티 Chiefs 간의 경기에서 40-22으로 이글스가 압승을 했다. 이미 전반전에 승부가 나버려 좀 싱겁게 끝났지만, 필라델피아 다운타운 일대는 초록빛 불빛으로 장관을 이루었다. 이글스 쿼터백 중심의 공격진도 대단했지만 수비 팀이 더 일품이었다. 최고 수준의 결승전에서 수비 intercept가 3개나 나오면 게임은 끝난 것이다. 철없던 대학교 신입생 시절에 미국 축구가 너무 멋있게 보여 팀에 들어가 보려고 기웃거리던 시절도 있었다. 나는 모든 운동을 좋아하지만 개인 경기보다는 단체 경기를 더 좋아한다. 특히 미식축구는 철저한 팀워크 게임이다. 이글스 감독과 쿼터백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인터뷰도 감동이었다. 이글스 사랑해!! 파이팅!!   

2주동안 <Breakfast, Convenience & Deli, Beer/ Deli, Seafood 튀김가게>에 이어 <Restaurant business>를 계속 이어가 보자.

– <Restaurant Business>: <Japanese Restaurant>, <Korean Restaurant>, <Salad Bar>, <Deli Restaurant>, <Fusion Restaurant>, <Buffet Restaurant>, <Sushi-to-go Restaurant>, 그리고 <Pizza>, <Coffee shop>, <Smoothie shop> 등등.. 모든 이민자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다. 손님 질이나, 가게 규모나 시설 면에서도 흑인 동네의 <Breakfast>나 <Beer & Deli>와는 비교 대상도 되지 않았다. 품격이 다르다. 종류도 많고, 모든 레스토랑 비즈니스는 전문화 되어 있다. 따라서 각 식당 분야마다 컨설팅 분석 기법도 다르다. 각 음식 업종마다 전문성, 경험, 숙련도가 필요하다. 이번 칼럼에서는 지면상 각 Restaurant 별로 분석해드리지 못함을 양해해 부탁드린다.

공통적으로 COVID로 인해 모든 게 바뀌었다. 코비드 이후 앉아서 먹는 손님 보다는 배달 손님이 주류를 이룬다. 우리 지역은 한국인들이 점점 줄어든다. 한국에서 이민도 오지 않지만, 트럼프 이후 비자 받기도 더 힘들어졌다. 종업원 대다수를 차지하던 Spanish들도 고국으로 돌아가거나 숨어버렸다. 종업원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다.

일본 식당에 일본 사람이 가지 않듯이, 한국 식당에 한국 사람이 가지 않는다. 회식 문화가 사라졌다. 즉 한국 식당은 한국 사람을 주 고객으로 해서는 안된다. K-Pop에 특화된 미국인을 대상으로 해야 살아 남는다. 사업이 안정화 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한국인이 이태리 식당을 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무슨 Restaurant를 하던지 간에, 몇 주전에 미리 말씀 드렸던 <3C 분석>과 <4P 분석>을 철저히 해야 한다. -첫째, 내가 할 수 있는가? 전문지식, 경험 등등. – 둘째, 내 가족의 Man Power가 어떠한가? – 셋째, 사업성 분석은 어떠한가? 월별 1년치 매상, 상품 매입비, 렌트비, 렌트 조건, 종업원 인건비, 종업원 구성 분포도, 고용 용이도, 각종 지출 내역, 월별 순 이익금, 근무시간, 종업원 이직률. 타 업종과 대비, 투자 대비 매상 대비 수익률 비교도 등을 계산하라. – 넷째, 가게를 다시 되팔기는 쉬운가? 그리고 스스로에게 질문해라. <왜> 나는 이 비즈니스를 <꼭> 해야만 하는가?

스무디, 한국식 치킨 바비큐, K-Pop 레스토랑 등, 프렌차이저를 포함한 신상품에 대한 의욕만 가지고 가게를 새로 꾸며서 할 생각은 신중하게 하라. 기존 매상이 보장되는 가게와의 장단점을 냉정하게 평가하라. 신규 업종에 새로 꾸미는 가게는 사업 위험도가 크다. 장사는 돈을 벌기 위함이지, 기적을 행하는 것이 아니다. 배달 사업을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 특히 요즘 한국 음식 사업은 반조리 형태로 집까지 직배송 하는 회사들이 등장했다. 젊은 부부들은 음식을 만들어 먹지 않는다. 일주일 치 한국 음식 메뉴가 계속 Up-date된다. 부부가 1주일 1백불 주문이면 1주일 생활이 가능하다. 세상이 바뀌고 있다. 이제 <음식 사업>과 <배달 사업>을 별개가 아니라 동일체다.

<Buffet Restaurant>사업은 규모의 전쟁이다. 한식, 일식, 중식 관계없이 시설이 잘 되어있고, 메뉴가 다양하고, 가격이 저렴하면 이긴다. 점심, 일인당 $15~$20, 석식 $30~$40이면 무제한이다. 돈 많은 중국 사람들을 이길 재간이 없다.

– <Food business>는 악성 재고가 없다. 일대일 고객주문 생산이다. 소자본 투자 대비 고수익 사업이다. 훔쳐갈 게 없다. 야간이나 심야 장사가 아니면 도둑이 들거나 총 맞아 죽을 염려는 없다. 경험이 충분하면 시설이 되어 있는 빈 가게나 매상이 낮은 가게에 저렴한 가격으로 인수해서 매상을 올려 되팔 수 있다. 그렇게 돈 버는 사례가 내 고객 중에 부지기수다. 하지만 경쟁이 심하다. 친절도 서비스도 상품이다. 부부가 함께 하길 권한다. 부부가 친절하게 특화된 기술이 있다면 사업 승산이 훨씬 높다.

낮 장사, 밤 장사는 평생을 하는게 아니다. 본인들의 사정상 단기간에 도전도 가능하다. <소자본, 무경험, 주6일, 백인 동네 안전 사업>인 <세탁 사업>을 하지 않는다면, 부부가 소자본으로 할 수 있는, 단기간에 고수익을 올려 고가에 되파는 유일한 사업이 <Food Business>다. Food Business는 3년 단위로 사고 파는 것을 원칙으로 하라. 아니면 아닌 것이다. 장인정신으로 10년, 20년 심지어 30년, 한 곳에서 동일 장사를 하는 것이 결코 자랑이 아니다. 자기 만족 이자 아집이다.  





한인 자영업 Food 업종 분석 -2 (02-06-2025)

2월3일이 입춘(立春)이다. 세월 참 빠르다. 우리 같은 서민들의 삶에 정녕 봄은 오기나 할까? 희망은 기다림이다. 꿈이 있기에, 희망이 있기에, 기다림에 있기에, 살맛 나는 세상이다. 설령 내 삶에 봄이 오지 않는다고 해도, 희망과 꿈이 있는 삶과 모든걸 포기한 채 하루하루 무작정 살아가는 삶과는 많이 다를 것이다. 믿음을 가지고, 가족과 함께 사랑하며, 긴 겨울을 이겨 내시길 소망한다.

입춘대길(立春大吉-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며), 건양다경(建陽多經- 경사스러운 좋은 일이 많이 생기길 기원합니다). 닭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오듯이, 아무리 엄동설한 혹독한 겨울 한가운데 서 있어도 내 마음의 봄은 오기 마련이다. 서민들에게 봄은 희망이고 바람이며, 또 다른 새로운 시작이다. 계획을 철저히 세우시고, 한걸음 한걸음씩 실천하는 삶을 살도록 응원합니다.

<업종 분석>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분야가 <Food Business>다. 지난주에 <Breakfast>의 특장점을 분석해 보았다. <Food Business>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변수가 <인건비>다. 주인이 직접 Cook을 하는가? 해당 음식 경험이 얼마나 되는가? 함께 일을 할 주인 가족은 몇명인가? 에 따라 사업 승패와 확장성, 월 순수익이 확연히 다르다.

예를 들어 Breakfast Main cooker의 한국인 인건비는 적게는 월4천불부터 6천불이다. 심지어 월8천불을 지불하는 가게도 있다. 엄청 너무 올랐다. Spanish Cooker는 월 3천~4천불 전후다. 한국 주인 여자의 인건비는 월3~4천불 전후로 보면 된다. 여기에 주인 아들이 함께 일한다면 월 인건비만 1만 2천불이 saving이 되는 결과다. 동일한 매상의 Breakfast가게라 할지라도 노동 구성원이 어떠하냐에 따라 순수익 구조가 확연히 달라지는 것이다. 즉 주인 인적 구성에 따라 동일한 주매상 1만불 Breakfast의 가게 월 순수익이 $10,000부터 $18,000까지 차이가 나는 이유다.

<Food Business>에서 <Breakfast>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저녁(밤) 장사다.      

–<Seafood & 튀김 업종>: 날생선 (Raw Fish)을 대량으로 하는 Seafood 전문점도 있지만, 대부분이 <Crab 위주>와 <튀김 장사>로 분류됨. <튀김>을 전문으로 하는 곳도 많음. 닭, 생선, 새우 등등, 요즘은 앱 배달이 증가 추세이므로 매상이 높은 곳도 많음. -<장점>; -1. 투자 대비 수익률이 Breakfast 보다 높음. 즉 상품 매입 비중이 낮음. -2. 대부분이 To-Go, App Delivery 이므로 매상 대비 종업원 인건비가 작음. 즉 인건비 비중이 Breakfast에 비해 낮음. -3. 악성 재고가 없음. -4. 다른 Food Business에 비해 조리가 간단함. 초보 운영 가능함. – 동일 매상 대비 Asking Price가 낮음.

-<단점>: -1. 흑인 동네 흑인 대상 비즈니스가 대부분임. -2. 야간 저녁 장사(Open Hour: 10시 AM~10시PM)가 주세임. -3. EBT Card, Food Stamp가 안되는 가게는 한계가 있음. -4. 시설이 낙후된 가게는 리모델링을 요함. –5. 저녁이 있는 삶을 선호하는 젊은 한국인이 별로 선호하지 않아서, Buyer가 한정되어 있음.

-<전문 Deli & Convenience>: 이민 1세에게 익숙한 <Grocery> 가게는 눈높이가 높은 선진(?) 한국인이게 투자 대비 수익성이 낮아 승산이 없음. 특히 온갖 잡동사니 물건을 갖다 놓는 형태의 흑인 지역 Grocery 가게는 가족 수가 많고, 작게 벌어도 행복지수가 높은 아랍계, 아시안계, Spanish 계가 훨씬 유리함. 한국인은 특화되고 Wawa 수준의 대형화된 <Deli 전문점>을 추구해야 함.

-<장점>: 1. 하루 2교대로 가게를 풀 가동 할 수 있음. -2. 품목 전산화로 인기 품목 집중화를 할 수 있음. -3. <Deli 특화>로 WaWa 보다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음. -4. <Deli> 가게는 투자 대비 수익률이 높음. -5. 고 숙련도 사업이 아님. 즉 인력 보강이 용이함. -6. 다운타운 지역, 신개발 지역, 젊은 층 선호지역 등에 전산화로 여러 개 가게를 운영할 수 있음. -7. 한인 젊은 층들이 도전해볼 수 있는 유력 전문 업종 임. -<단점>: -1. 초기 시설 투자비용이 높음 (쾌적한 넓은 공간, 고급 실내 인테리어, 고급 주방 설비), -2. 상업지역, 주거 밀집 지역 등, 저렴한 공간을 구하기 쉽지 않음 -3. 해당 건물 매입이 쉽지 않음. -4. 사전 충분한 정보수집과 핵심 사업 경험없이 고액 투자하기에는 리스크가 있음.

-<Beer & Deli>: Beer & Deli 업종은 펜실베니아 필라델피아 지역에만 있는 특수 업종임. 이민 1세대들처럼 흑인 우범 동네에서 새벽 2-3시까지 방탄 유리 안에 갇혀서 목숨 걸고 하던 시절의 사업을 하면 안됨. 이제는 맥주도 배달이 되는 시대임. <Beer>만 팔면 한계가 있음. <Deli>도 함께 팔고 배달도 가능해야 함. 영업시간을 줄이고 <Food>도 함께 팔아야 함. WaWa Convenience 처럼 쾌적하게 꾸미고 배달 음식도 팔아야 함. 매상이 작은 가게는 Beer 판매만으로는 승산이 없음. 라이선스 값은 많이 다운 됨. 자금력이 약하면 비싼 권리금 주고, 라이센스 값 주고, 위험한 흑인 지역에서 목숨 거는 소규모 <Beer & Deli>은 하지 말 것을 권장함.

<특징> -1. Beer만 팔 경우 극히 단순하며, 인건비 절약, 관리가 용이함 (부부 2명+야간 근무 1명). -2. Beer 매출 마진(담배 마진 제외)이 35~40%로, Breakfast 65%, 튀김 70%에 비해 낮음. -3. 구글 정보 앱 배달 핸드폰시대에 맥주 가격은 모두 오픈 됨. 맥주 도매상에서도 6 Pack 판매함. -4. 즉 <차별화> 요소 없이 단순 맥주 판매로는 선진 한국인에게 점점 멀어지고 타민족(중국, 인도, 동아시아계)에게 이양됨. -5. 자가 건물인 경우 Food 추가하거나, 노후에도 매니저 운영으로 가능함.





한인 자영업 Food 업종 분석-1 (01-30-2025)

자영업을 새로이 시작하거나, 업종을 변경하길 원하시거나,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은 먼저 <업종 선정>을 해야 한다. 무엇을 할 것인가? 주변 사람들이 권하거나, 남들이 돈을 많이 벌어 성공했다는 업종을 선택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지난 주 <환경분석> 칼럼에서 <3C 분석>이나 <4P 분석>기법을 알려 드렸듯이, 모든 업종과 매물에는 장단점과 기회요 소와 위협요소가 항상 상존한다는 것이다. 완벽한 배우자가 없듯이, 업종 선택의 기준은 남이 아닌, 내 자신 이어야 한다. 내가 좋아하는 업종, 내가 잘 할 수 있는 업종, 내가 성공할 수 있는 업종, 내 환경에 맞는 업종, 그리고 미래의 시장과 Niche Market을 예측하여 장기간 할 수 있는 업종을 선택해야 한다.

당연히 내가 모든걸 알 수도 없고 경험도 없고, Back Data도 없으니 Business Consulting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아이러니 한 것은 이러한 고도의 컨설팅 비용이 무료라는 것이다. 지금도 실소를 금치 못하는 사건이 있다. 나는 20년 가까운 세월을 한국 대기업에서 미국과 일본 컨설팅 회사들과 사업 컨설팅 일을 직,간접적으로 해왔다. 한번 컨설팅 회사와 함께 일을 하면 컨설팅 비용을 그 당시 회사 돈으로 수십만불씩, 심지어 1백만불도 지불했다.

그래서 50이 다 된 나이에 미국에 빈 손으로 이민 와서 애들과 먹고 살아야 하니 어쩌겠는가? 배운 도둑질이 컨설팅 일이라 18년 전에 지금의 컨설팅회사를 만들고 첫 손님을 받았다. 그때 내가 Client에게 청구한 금액이 1만불이었다. 나로서는 파격적인 저렴한 가격을 제시한다고 했는데 그 손님은 그 다음부터 연락이 없었다. 그 뒤 알고 보니 미국 한인사회에는 컨설팅이라는 개념도 없거니와 더욱이 유료 고가(?)의 컨설팅은 이해조차 안된다는 것이다. 미주 한인사회 물정을 너무 몰랐던 것이다. 그 다음부터는 지금까지, 그리고 향후에도 모든 고객에게 일체 무료로 컨설팅 자문 역할을 한다.

우리 지역 한인 자영업 업종은 크게 4가지 영역으로 구분할 수 있다. 명심해야 항 점은 가게를 살 때에는 가게를 팔 때를 생각해야 한다. 가게를 사는 것은 전적인 나의 의지이지만, 가게를 팔 때에는 가게를 팔기 쉬운 가게, 즉 Buyer가 선호하는 가게, 특히 한인들이 선호하는 가게를 사야 한다. 어쩌면 이 문장에 모든 것이 함유되어 있다 할 수 있다. 매상, 렌트 비용, 영업시간, 가게 위치, 종업원 구성, 월 순수익, 노동 강도 등등이다.    

첫번째가 <Food Business>이다. 의식주(衣食住) 중에 식(食)에 해당한다.

Breakfast, Deli, Beer & Deli, Seafood, 튀김 가게, 과일가게, 음료 가게, Coffee Shop, Pizza 가게, Korean Restaurant, Japanese Restaurant, Fusion Rest. Buffet Rest, Convenience store, Food Franchise 등등 많고도 많다. 지역 주민이 존재하는 한, 먹는 Food 비즈니스는 생존한다. 다만 주변 경제업체들과의 차별화에 따라 승패가 좌우한다. 대부분 한국 사람들은 친절하고 깔끔하며 부지런 하므로 어지간하면 먹고 산다. 즉 특수 분야가 아니면 문닫고 나오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또한 대부분의 음식 업종이 전문가 수준이 아닌, 누구나 단기간에 쉽게 배울 수 있는 업종들이다. 한국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Breakfast>를 소개한다.

<Breakfast>: 과거에도 향후에도 한국인에게 가장 적합한 업종이다. 한인 젊은 층이 가장 선호하는 업종 이기도 하다. – <장점>: -1. 저녁이 있는 삶, 일찍 퇴근한다(06;00AM to 2~4 PM). -2. 주6일 영업이 대세다. -3. 투자대비 고수익임, 통상 주매상의 1.5배(현재는 1.3배 조금 낮음)가 월 순수익에 해당함. -4. 시설 투자금이 다른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음. -5. 비즈니스 가격대가 다른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음. 예를 들어 30만불 권리금을 투자할 경우 타업종에 비해 월 순이익이 가장 높음. -5. <빨리빨리> 문화가 한국인에게 최적화임. 타민족 대비 경쟁력이 높음. 중국인들은 싫어함. -6. 타 레스토랑 사업에 비해 단기간(3~6개월)내 기술 전수 가능. -7. 배달 문화(Delivery Culture) 보편화로 매상 증가 요인 많음. -7. 사업 위험도 낮음. -8. 악성 재고 없으며 장비 감가상각 비용이 낮음. -9. 타업종에 비해 렌트비가 저렴함.(대부분이 흑인 및 서민 대상 지역임), -10. 소자본(5만불)으로 Start-up 용이함.

– <단점>: -1. 부부가 함께 하여야 함을 원칙으로 함. 여자 혼자 운영하기 어려움, -2. 노동강도가 타업종에 비해 높음. -3. 매입 단가 상승, 인건비 상승으로 소비자 판매가격이 상승 조정되어야 함.  즉 주 매상 대비 월 순수익이 1,5배 이상 되어야 함. -3. 당분간 구인란 지속 예상함, 따라서 주인 남자가 쿡을 할 줄 알아야 함. -4. 과대 경쟁, 전넌도 대비, 동일 매상 대비 매매가격이 인하됨. 건강상 이유로 급매물 속출.  -5. 대부분 90% 이상이 흑인 지역임.

– <권고사항>: -1. 오너 노동 의존도가 높음. 따라서 동업하지 말 것. -2. 남들이 하지 않는 특출한 음식 비즈니스는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음. -2. 통상 1년치 이상 매상을 점검하여 원인 분석을 할 것임. -3. 주 매상이 핵심 포인트가 아니라, 월 순수익이 핵심임. 세부 지출 비용을 작성할 것. -4. 오너 혼자 할 경우, 같이 도와줄, 믿고 맡길 수 있는 이성 파트너를 구할 것을 권고함. 





한인 자영업 4P 분석 (01-23-2025)

2025년 새해에는 한인들이 운영하는 모든 업종들이 대박이 나면 좋겠다. 한인 여러분 모두가 아프시지 않고 장사가 잘 되어 근심 걱정이 없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사업이나 장사나 나의 노력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업 변수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매년 새해 마다 쓰는 <한인 자영업 분석> 칼럼의 기초는 필자가 1980년대 대기업 근무 시 미국 <메켄지(Mckenzie) 컨설팅 그룹>과 함께 일하면서 고액의 수업료를 내고 배운 경영분석 기법에 기초로 한다. 다음 내용은 나의 개인적 의견임을 전제한다.

모든 분석 <issue>에는 <4가지 Factor>가 상존한다. 흔히들 <4P 분석>이라고 한다. 즉 <강점(Strength Point)>과 <약점(Weak Point)>, 그리고 <기회 요소 (Oppertunity Point)>와 <위협 요소(Threats Point)>이다. 손자병법의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불태(白戰不殆)라!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을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의미와 유사하다.

흔히들 가게를 매입하는 유형을 보면 해당 년도에 유행하는 업종에 몰린다. 누가 어떤 업종의 가게를 사서 대박이 났다고 하더라. 그러니 나도 덩달아서 남들 따라 유행 업종의 가게를 느낌(감)으로 사는 꼴이다. 굉장히 도박에 가깝다. 영원한 유행 업종은 없다. 동일 업종의, 동일한 매상의 가게를 사더라도 성공하는 사람이 있고 실패하는 사람이 있다. 예를 들어 선수들이 하는 가게를 초보자가 대책없이 매입하면 어떻게 되겠는가? 가게를 파는 Seller측 <4P분석>이 안되어 있고, 가게를 사는 Buyer측 <4P분석>이 안되어 있다. 또한 업종에 대한, Market에 대한 <4P 분석>이 안되어 있다면 전 재산을 걸고 도박하는 꼴이다.

모든 <issue>에는 <예상 문제점>이 있기 마련이다. 그 예상 문제점 마다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 전쟁에서 알고 싸우는 것과 모르고 무조건 싸우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다. 그래서 비즈니스 컨설팅 전문가가 필요하다. 비즈니스는 부동산 중개인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 전략가가 필요하다. 좋은 전략을 짜기 위해서는 경험도 중요 하거니와, 비교 분석할 많은 매물 데이터도 중요하다. 한두개의 매물로 분석하는 것은 위험하다. 집(주택)을 사고 파는 것과는 접근 방식이 전혀 다른 문제다. 설사 비즈니스 컨설팅 전문 지식이 있는 중개인 입장에서는 Buyer가 <모르는 게 약이다> 할 수 있다. 그래야 매매가 성립되고 매매 수수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비즈니스 Consultantor는 경험이 많을 뿐만 아니라, 정직해야 한다. 아닌 것은 아닌 것이다. 고객과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흔히들 <3C 분석>이라고 한다. 일명 <환경분석>이다. 간략하게 짚어보자.

 –첫째, <소비자 분석, Customer Analysis>다. 일명 <시장 분석, Market Analysis>이다. 우리가 장사하는 필라델피아는 대부분이 흑인 지역이다. 백인 대상 한인 비즈니스는 <세탁 업종>과 일부 <델리 업종>이 거의 유일하다. 전년도 대비 흑인 지역 소비자의 소비가 더 늘어날 여지는 별로 없다. COVID-19 특수 상황은 이미 종료되었으며, 정부의 지속적인 자금 회수 정책과 관세 인상 정책으로 소비자 물가와 원자재 가격은 소폭 상승 진행될 것이다. 다운타운 비즈니스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으며, 2024년과 마찬가지로 2025년도도 전반적인 소비 심리가 위축될 수 밖에 없다. 배달 관련 사업은 지속적으로 매상이 증가할 것이며, 주거 지역 중심의 비즈니스는 영향을 적게 받을 것이다. 대체적으로 매매가격 기준 10만불 미만 소규모 맘엔팝 비즈니스를 제외하고는 평년 수익을 유지할 것이다.  

 –둘째, <경쟁사 분석, Competitor Analysis>다. COVID-19 기간 동안 가장 호황을 누렸던 흑인 지역의 <Breakfast>를 비롯한 <Food Business 업종>도,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업종인 <세탁 관련 업종>도 모두 조정기를 거쳐, 이제 각자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Food 관련 업종>은 2024년도 매상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며, <세탁 관련 업종>은 경쟁력이 없는 가게들은 스스로 문을 닫아 지역마다 안정세를 찾아간다. 쇼핑몰 별로 특별 할인을 받던 렌트 비도 거의 정상으로 환원되었다. 마켓 자체의 정화 기간을 거친 셈이다. 생태계의 냉혹한 생존 법칙이다. 너도나도 잘 먹고 잘 사는 세상이 아니다. 약하면 죽는다. 이제부터는 살아남은 자들의 경쟁이다. 강한 지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은 자가 강한 것이다. 한인 자영업자들 중에 70세 이상의 고령자들이 많다. 부부 중 누구 한명이 아프면 가게를 헐값에 팔아야 한다. Buyer 입장에서는 위기가 기회인 셈이다.

셋째, <자사 분석, Own Company Analysis>다. 사업할 주체 즉 주인 부부의 분석이 먼저다. 혼자 할 것인지, 부부가 할 것인지, 도와줄 가족은 있는지, 경험은 있는지, 대안은 있는지, 자금 계획은 어떠한지, Credit 점수는 몇 점인지, 은행 융자는 받을 수 있는지, 리스는 받을 조건이 되는지, 조사 점검해야 할 사항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그런데 무턱대고 가게를 보여달라고 하면 나는 보여 주지 않는다. 셀러에 대한 예의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 다음 종업원 관리다. 물가가 상승하니 인건비도 덩달아 상승하였다. 이민 정책이 바뀌지 않는 한, 올해도 작년만큼이나 사람 구하기가 힘들 것이다. 종업원과 좋은 유대관계를 맺어온 사업체가 경쟁력이 훨씬 높다. 또한 맘엔팝 비즈니스는 주인 부부의 숙련도 못지 않게 건강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주인 중 한명이 아프면 경쟁에서 탈락이다. 간혹 주인 가족력이 풍부해 많은 식구가 붙어 매상이 높은 가게는 즉 Seller의 강점은 Buyer에게 위협 요소(Treats Point)가 됨도 감안해야 한다.





한인 자영업 환경분석 (01-16-2025)

2025년 또 다른 새해가 시작되었다. 사람이 먹고 사는 문제는 생존권의 가장 기본 요소이며, 실상은 언제나 준엄하다. 만만한 적도 없었거니와 쉽게 지나친 적도 없다. 새해이라고 무엇이 얼마나 좋아질 것이며, 기대조차 낙관을 허락하지 않는다. 경제 여건이 어떠하던 간에 또 다시 시작해야 한다. 대부분의 경제 지표는 부정적이다. 2024년처럼 새해 대박 나는 장사는 없을 것이다. 고금리, 고물가, 고임금 3고 시대가 어느 정도 안정이 되겠지만, 지속될 것이므로 소비 심리는 여전히 위축 받을 것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민생 안정화 보다는 혼돈의 시기가 될 것이다.

그러면 이러한 상황일 때 한인 자영업, 맘엔팝 비즈니스를 해야 하나, 좋은 시절 기다리다가 해야 하나를 결정해야 한다. 특히 한인 사회라는, 맘엔팝 비즈니스라는 소규모 자영업에 국한하여 예측 분석한다는 것은 한계가 있다. 다만 셀러들의 여러 사정으로 매물은 많고, 가게를 신규 매입 혹은 확장하겠다는 Buyer는 한정되어 있으므로 새해도 <Buyer Market>이 될 것이다.

<Buyer Market>의 특징은 이전 년도 대비 사업체 가격이 하향 조정되어, Buyer입장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좋은 조건으로 가게를 매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가게 권리금이나 매입 가격은 흔히들 주 매상의 몇배?와 같은 방식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월 혹은 년간 순이익금으로 결정된다. 여기에 숨은 변수가 많다. 그래서 사업체 매매는 단순 부동산 업자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정확히 비교 분석하고 예측할 수 있는 전문 컨설턴트가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사업 주체는 본인이다. 이런저런 핑계로 기회를 놓치는 것도 본인의 한계다. 사업 기회는 본인이 만드는 것이다. 자영업 사업 외적인 요소로는 작년과 비슷하다.

첫째, 매입자(Prospector)가 한정되어 있다. 한국에서 이민을 과거처럼 오지 않는다. 이민을 오더라도 기술 전문직 종사자가 많다는 점이다. 미국의 자국 생산 우선 정책으로 주재원 인구가 증가한다. 즉 부부가 자식들 공부시키고 먹고 살기 위한 죽기 살기 식 이민을 오지 않는다. 따라서 전문직으로 혼자 이민 오거나, 부부가 와도 아내는 일을 하지 않거나, 서로 직업이 다르다는 점이다. 과거 맘엔팝 비즈니스는 온 가족이 이민 와서 온 가족이 가게에 투입되는 유형을 이제는 찾아보기 힘들다.  

둘째, 미국 이민법이 엄격해지고, 국경을 봉쇄하고, 이민 억제 정책을 유지하기 때문에 남미의 값싼 노동력을 구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또한 불법 이민자 고용에 따른 벌금도 강화되어 맘엔팝 비즈니스에 주로 근무하던 불법 이민자 고용도 어려운 형편이다. 인력난이 가중되고 인건비가 자동 상승되는 현상이 계속된다. 또한 온라인 사업의 발달로 많은 인력이 거기로 빠져나간다.

셋째, 고금리로 SBA 변동금리가 년9% 이상 (올 1월에는 9.5%로 대출도 받았음)을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어, 소자본 영세업자 입장에서는 대출 부담이 크다는 점이다. 물론 변동금리이니 하반기 연준 기본금리가 낮아지면 자동 연동되어 낮아지겠지만, 심리적 부담은 큰 것이 사실이다.

넷째, 상품 매입원가 비중이 높은 업종은 월 순이익(Monthly Net income)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대부분의 한인 업종들이 소비자 판매가격을 2024년에 대부분 인상 하였으므로 월 순이익은 과거로 되돌아 왔다. 즉 주 매상 얼마면 Asking Price가 얼마라는 계산이 성립되지만, 전반적으로 동일 매상 기준 대비 매매가격은 떨어졌다. 매물은 많고 Buyer가 적은 Buyer Market이기 때문이다.

다섯째, 한인사회도 고령화 사회로 은퇴 예정자들이 밀려 있다. 맘엔팝 비즈니스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노동 강도가 센 업종들이다. 나이는 많고, 몸은 구석구석 아프지 않는 곳이 없고, 가게는 팔아야 하겠는데 팔리지 않고.. 방법은 매매가격을 대폭 인하할 수 밖에 없다. 가게가 안 팔리면 하는 날까지 하다가 문을 닫는다는 분들도 많다. 자영업 매매의 선순환 구조가 깨어지는 것이다.

여섯째, 미국 거주 한인 Buyer들은 돈이 별로 없다. 간혹 부모가 사업 밑천을 대어 주는 경우는 제외하고 말이다. 돈 많은 한국 사람들은 이제 미국 이민을 오지 않는다. 오더라도 자영업을 하지 않는다. 대부분 부동산 임대업에 관심이 많다. 미국은 더이상 <America Dream>의 국가가 아니다. 같은 돈으로 동남아시아에서 장기 체류하면서 황제처럼 대접받고 산다. 그곳에서 비지니스도 한다. 돈벌이도 한국에서 부동산 투자로 버는 것이 훨씬 빠르고 많이 번다는 걸 안다.

미국에 사는, 자영업을 하려는 젊은 층은 이민 1세들처럼 죽기살기로 일하지 않는다. 그것이 문제다. 회사원 연봉 1십만불울 받는다 하더라도 세금 공제 후 손에 주는 월급은 얼마인가? 5천불? 6천불? 그것도 전문직, 특수직, 인기 직종이 아니라면, 거기다 자녀가 한두 명이 있다면, 아내가 경력 단절을 하지 않고 계속 직장을 다니려면 자녀에게 들어가는 양육비 부담은 예상보다 훨씬 크다. 물론 본인이 하고 싶은 전문 업종을 한다는 자부심은 있겠지. 하지만 대부분의 회사원 월급쟁이들이 그럴까? 그런데 맘엔팝 자영업 하면서 월 1만불, 2만불 버는 것을 우습게 안다? 미국은 한국에 비해 경쟁도 덜 하고 자영업 수익구조도 훨씬 낫다. 돈은 월급쟁이로 버는 것이 아니라, 내 장사(비즈니스)를 통해 번다는 것이 기초 상식이다.





눈은 내리는데 (01-09-2025)

2025년 새해 첫눈이 하루 종일 내린다. 하염없이 내리는 눈을 바라보다 보면 언젠가 이었던지 조차 기억이 가물 한 내 젊은 시절의, 내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했던 순간의 화양연화(花樣年華)가 따뜻한 어느 봄날 아지랑이처럼 나를 위로한다.

이제는 기억 조차 희미한, 애써 지우려던, 흘러간 과거의 한 잔상이려거니 외면하려 하지만, 그 기억 조차 없다면 내 스스로가 너무 왜소하고 가여운 것 같아, 남 몰래 가끔씩은 아주 가끔씩은 꺼내어 보는 빛 바랜 부적이 되어 버렸다.

2025년 새해라고 무슨 대단한 희망에 찬 Good News가 있겠는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시작되었다. 세계 석학들의 공통된 2025년 미국과 세계 경제는 <불확실성의 시대>, <불안정한 시대>, <불공평한 시대>를 예고했다. 불확실, 불안정, 불공평 이라는 단어 뒷면에는 혜택을 보는 소수의 기득 집단과 피해를 보는 다수의 서민 집단으로 더욱 양분된다는 전제이기도 하다.

철저한 미국 <자국 우선주의>정책으로 파격적인 고환율 <관세정책>은 수출로 먹고 사는 세계 모든 국가들에게 치명적 부담이 되며, 이는 결국 미국 소비자 물가 상승을 초래 할 것이다. 세계 최대 생산 수출 국가인 중국은 부동산 경기 침체와 내수 소비 시장 침체로 치명적 타격을 받고 있는 와중이므로, 반격 또한 만만치 않을 것이다. 유럽도 마찬가지고, 캐나다, 멕시코, 남미, 동남아시아 또한 초비상이다. 하물며 한국은?

또한 미국 국경 폐쇄 및 불법체류자 강제 추방 정책은 미국 실물 경제, 특히 소상공인 사업에 치명적 타격을 입힐 것이다. 미국은 이민 국가이다. 합법적 이민자와 불법 이민자가 함께 필요 충분조건으로 살아왔다. 미국 농업의 42%는 불법 이민자들에 의해 운영되어 왔으며, 소규모 자영업 종업원들도 불법 체류자가 많았다. 불법 체류자들을 모두 추방하고 더 이상 못 들어오게 막는다면 인건비는 더 오르고 사람 구하기는 더 어렵게 된다. 전문 기술직(H1B)비자를 대폭 늘린다 하지만, 중국인이든, 인도인이든, 결국은 자국의 발전을 위해 언젠가는 모두 본국으로 돌아간다. 세계는 첨단기술 전쟁 중이다. 이제는 기술력이 특출한 독보적인 국가는 없다. 조그만 방심하면 도태 당하므로 서로 연합하고 견제한다.

반면에 내 조국 한국은 한심하다 못해 위태롭다. <세계 10위 경제 대국>이라는 화려한 수식어 뒤에 감춰진 치명적 위험요소들을 너무 안일하게 대체한다. 도대체 한국이 가지고 있는 확고한 경쟁 우위요소들이 무엇이 있는가? 세계 경제 8개 분야 중에서 반도체 일부분, 자동차 일부분, 조선 일부분만 남았지만, 이 조차도 뒤바뀌는 것은 하루 아침이다. 그렇다고 인구가 많아 기술 인프라 구축이 용이 한가? 한국사람이 공부 잘한다? 옛말이다. 중국(14억), 인도(15억), 동남아시아(10억) 사람들도 이제 자녀 교육에 죽기살기로 달려든다. 5천만 인구에 출산율이 0.7인 나라 한국의 미래는?

내 개인적 경험으로는 1980년대 초반 미국에 출장 오면 월마트 등 대형 매장에 한국 TV가 전시 되어만 있어도 가슴이 뿌듯했다. 일제 아니면 미제였다. 한국에서 왔다 하면 한국이 어디에 있는 나라 인지도 몰랐다. 불과 4, 50년전 이야기다. 그런데 한국 정치판을 보면 아주 가관이다. 윤석열 미친 놈 한 놈의 문제가 아니다. 윤석열 미친놈 목에 빨대를 꼽아서 빨아먹고 있는 기득권들이 더 문제다. 그들에게는 국가도, 국민도, 보수도, 진보도 없다. 오로지 자신만의 경제적 이득만이 중요할 뿐이다.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기까지는 1960년대부터 전국민이 한마음이 되어 <모두가 함께 잘 살아보세!!>로 일치단결 되었기 때문이다. 아직도 70대 이상 노인들이 미련이 남는 것은 그 시절을 그리워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종북 빨갱이>??, <친북 반국가 세력>?? 지금 어느 시대 이야기를 하고 있는가? 눈보라를 맞으며 길거리에 나와 <윤석열 퇴진!!>을 외치는 <촛불혁명>의 대다수 민중들 중에 김일성과 북한 공산주의를 찬양하는 사람이 누구 한명이라도 있는가? 촛불집회 그들은 대한민국 국민이 다 함께 생존하기 위해, 다 함께 잘 살기 위해, 다 함께 살아남기 위해 길거리에서 투쟁하는 것이다.

<빨갱이 종북 주사파>는 우리 세대인 60살부터 80살 까지 중에서, 공산주의자들이 아니었고, 박정희, 전두환 군사 독재 정권에 맞서 싸우다 대공분실에 잡혀가 고문 당하고 감옥살이 한 운동권 대학생들이었다. 그들이 무슨 공산주의를 제대로 알고 경험했겠는가? 그런 시대 착오적 이념 논쟁을 아직도 한국 극우들은 자신들의 이권을 위해 악용하고 있다.

전광훈 목사라는 자가 이끄는 태극기 부대는 진정한 보수인가? 보수도, 극우도 아니다.  보수와 진보, 우익과 좌익, 이게 무슨 케케묵은 이념논쟁인가? 이미 칼 마르크스와 레닌의 <공산주의 혁명 이론>은 실패한 이론임을 세계사가 증명한 지 오래다. 중국식 공산주의는 등소평 이후, 사회 자본주의 이념으로 전환된 지 오래다. 이제는 <신자유 자본주의>가 종식되고, <자국 우선 자본주의>로 돌아서려는 한다. 적도 없고 동맹도 없다는 것이다. 동맹이 되려면 그에 상응하는 돈을 내라는 것이다. 동맹도 상호간에 이익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한국은 정신 차려야 한다. 미국이, 일본이 밥 먹여 주나? 공짜로? 내가 경험해 봐서 아는데, 부자가 되는 길은 한 걸음 한 걸음 어렵고 멀기만 한데, 깡통 차는 것은 하루 아침이다. 새해 아침에 덕담은 하지 못하고 쓰잘데기 없는 잡담만 늘어 놓은 꼴이다. 시대가 어떻게 바뀌든, 서민들의 삶은 아프지 마시고, 가족 간에 서로 사랑하며, 하루하루 감사하며 열심히 사는 게 정답이다. <살다보면 살아진다>. 새해에도 힘 내세요. 우리 주님이 당신과 함께 하시잖아요!!  





보내고 맞이하며 (01-02-2025)

보내고 맞이하며 2024년 한해가 가고 2025년 새해를 맞이한다. 지나간 한해는 어제가 되고, 다가올 새해는 내일이 된다. 어쩌면 매번 반복되는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다. 내일이라고 무엇이 크게 바뀌리라 기대 조차 하지 않을지 모른다. 하루하루 사는게 너무 힘들고 지쳐서 산다는 것만으로도 기적이라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래, 산다는 게 힘든 여정이다.

모든 생명에는, 아니 세상 만물에는 시간 값(t)이 존재한다. 시간 자체 값은 불변이다. 절대치인 셈이다. 예를 들어 2025년 1월1일 08시 30분 25초이라는 시간 값은 과거에도 없었고, 미래에도 없다. 그 순간에만 존재하는 가상 치이다. 다만 그 순간 그 시간에 내가 무엇을 했느냐에 그 가치가 평가받고 인정받는 것이다.

지나간 시간은 어제이고 과거이다. 어제가 있었기에 오늘이 존재하는 것이다. 오늘이 있기에 내일의 희망이 있고 목표가 있는 것이다. 잘 살았던 어제이든, 못살았던 어제이든, 어제가 있었기에 오늘 내가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어제를 분석하고 반성해야 한다. 그리고 감사해야 한다. 흔히들 다사다난(多事多難)한 한해 였다고 말한다. 개인적으로나 가족으로나, 공동체 혹은 국가나 지구 인류 전체를 되돌아 보아도 힘든 일이 더 많았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감사해야 한다. 왜냐하면 살아 남았기 때문이다. 흔히들 현대인들은 <생존전략>이라는 단어에 익숙하다. 나도 20여년 동안 기업체에 속해 있거나 직접 운영을 할 때면 매년 신년도 사업계획이라는 것을 만들고 발표하고 평가받던 기억들이 새롭다. 사는 목적은 <살아남기 위함>이다. 살아남아야 내일을 기약할 수 있고 도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을 사는 현대인들은 누구나 힘들다. 돈이 많든 돈이 적든, 지위가 높든 지위가 낮든, 사랑하는 사람이 많든, 적거나 없어서 외롭든, 건강하든 몸이 아프든, 어느 나라 어느 곳에서 무엇을 하고 살든 <삶은 고통>이다. 다만 어제를 되돌아 보고, 오늘의 삶에 감사하고, 보다 나은 내일의 삶을 계획하고 꿈꿀 뿐이다.

사는 목적은 행복하기 위함이다. 새해의 덕담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가 주류를 이룬다. <건강>은 스스로 관리해야 한다. 약이 건강을 지켜주는 것은 아니다. 약은 현재의 건강이 더 나빠지지 않도록 보조제 역할을 할 뿐이다. 지구상의 모든 생명은 유한체 이므로 늙고 병들고 죽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다만 내 건강은 사는 날까지 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운동도 하고 건강식으로 음식도 가려서 먹고, 먹는 양도 제한해야 한다. 현대인은 못 먹어서 생기는 병보다 과식해서 비만으로 생기는 병이 더 많다면 참 아이러니한 현상이다.

또한 현대인들은 <육체적인 병>보다 <마음의 병>이 더 심각하다. 미움, 질투, 증오, 시기, 원망, 상실 등등 많기도 많다. 이 마음의 병은 내 스스로가 나에게 짓는 병이다. 잘못된 가치 판단으로 삶의 목표를 잘못 설정하여, 타인과 비교하고, 스스로를 하대하고 학대하는, 결국은 자포자기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현대인에게는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명상이든, 사색이든, 산책이든, 여행이든, 독서이든, 혼자만의 생각하는 시간이 중요하다. <더 많이 가짐>이 아니라 <내려놓는 삶>을 살아야 한다. 이 세상에 <나 자신>보다 더 소중한 개체는 없다.

<채움>을 하기 위해서는 <비움>이 선행되어야 한다. 내 자신의 그릇은 크기가 간장 종지처럼 조그만데, 계속 퍼 붓기만 하면 채워지는가? 흘러 넘칠 뿐이다. <욕심>이다. 욕망과 욕심이 크다고 채워지지 않는다. 나의 그릇을 크게 하기 위해서 신앙생활을 하고, 올바른 믿음을 가지며, 공부하기를 게을리 하지 않고, 좋은 이웃들과 교재 하면서 내 스스로의 인격을 배양해야 한다. 내 그릇의 물은 항상 7할이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내 그릇에 물이 가득 차 있으면 더 부어도 넘쳐 흘러내릴 뿐, 감사하지 못한다. 감사하지 못하니 행복하지 못한 것이다. 그러니 7할이 넘는 나머지는 나누어야 한다.

이를 흔히들 <계형배(戒형杯)의 원리>라고 한다. 즉 과음을 경계하기 위해 일정한도 70%가 술이 차면 저절로 새어 나가도록 만든 절주배(節酒杯)라고도 한다. 논어의 선진편에 <과유불급(過猶不及)>과 같은 이치다. 무엇이든 과하면 부족함만 못하다. 지나침은 독이 된다는 말씀이다. 현대인 부자들의 말로가 비참한 이유도 일맥상통하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 복(福)을 많이 받기를 소망한다. 복을 받는 것은 하나님이 나에게만 복을 많이 주시기 때문이 아니다. 복을 많이 받기 위해서는 복을 많이 지어야 한다. 복을 많이 짓는 삶은 <선한 삶>을 실천하며 사는 것이리라. 참으로 어려운 말씀이다. 나 자신과 내 식구들 먹고 살기도 힘들어 죽겠는데, 이웃을 위해, 공동체를 위해, 나보다 가난한 자들을 위해, 복 짓는 삶을 산다는 게 말씀처럼 쉽지가 않겠지. <뿌린 대로 거둔다>고 하신 말씀도 같은 이치다. 누구를 탓하거나 원망할 수도 없다.

저를 아시는 모든 분들, 아니 이 지구상의 모든 인류가 새해에는 좀 더 행복했으면 좋겠다. 각자 소망을 가지시고, 그분과 함께 동행하는 삶을 사시면서, 선한 마음으로 한 걸음 한 걸음, 하루 또 하루 살다 보면 <행복의 나라>로 가시리라 믿습니다. 새해에도 여러분 가족 모두 모두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제주 항공 여객기 사고로 사망한 179명의 영혼과 유가족분께도 하나님의 가없는 위로가 함께 하시길 빕니다.